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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짭조름한 여름날

우리들의 짭조름한 여름날

  • 오채
  • |
  • 비룡소
  • |
  • 2011-07-05 출간
  • |
  • 234페이지
  • |
  • 134 X 200 X 20 mm /304g
  • |
  • ISBN 978894912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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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마해송 문학상 수상작가 오채의 첫 청소년 소설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어느 외딴섬, 모전여전 母傳女傳 보물 발굴단,
일생일대의 인생 역전을 꿈꾸며 보물을 찾아나서다!
“고장 난 우리 마음을 고쳐 줄 진정한 보물은 뭘까?”


2008년 장편동화 『날마다 뽀끄땡스』로 제4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한 오채의 첫 청소년 소설 『우리들의 짭조름한 여름날』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마해송 문학상을 받으며 따듯한 감성과 정감 어린 문체로 아동문학 문단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도 사랑받아온 오채는 이번 신작에서 “섬에서의 보물찾기”라는 청소년 문학의 색다른 소재로, 청소년 소설 작가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어느 전라도 외딴 섬을 배경으로 한 이번 소설은, 그 섬에 묻힌 보물을 찾아 일생일대의 인생역전을 꿈꾸는 모녀의 이야기로, 이 세상 ‘엄마,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은’ 모든 아들딸들을 위한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작가의 유쾌하고 해학적인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 전라도 어느 외딴 섬에서 벌어지는 한여름의 소동
“고장 난 우리 마음을 고쳐 줄 보물을 품고 있는 보물섬마저 고장 났다고?”


열여섯 살 초아에겐 36살의 엄청 젊은 엄마가 있다. 그리고 성만 같지, 아빠가 다른 남동생이 있다. 스무 살 때 가출하여 초아를 낳은 뒤, 재혼하여 일곱 살짜리 남동생을 낳은 엄마는 우리는 ‘늘 한 뿌리’임을 강조하며 가족의 중요성을 얘기하지만, 초아는 계모임 사기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전라도 끝자락 이름도 모를 외딴 섬까지 도망가야 하는 엄마가 탐탁지 않다. 곧 죽어도 에르메스 가방과, 인조 눈썹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엄마가 과연 “한 뿌리”인지 의심스럽기만 하고 늘 엄마에게서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만 한다. 집과 다니던 학교까지 내팽개치고 찾아들어간 솔섬에는 엄마가 16년 전 홀로 남겨두고 가출해 버린 외할머니가 살고 있다. 엄마가 이 섬에 찾아들어온 이유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고문서를 할머니한테서 받아 제2의 인생 역전을 누리기 위해서다. 황당한 이유에도 초아는 우스꽝스러운 ‘보물찾기’에 참여하고 그 와중에 외할머니-엄마-자신에게까지 이르는 3대 모녀의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
작가는 ‘한여름 밤 외딴 섬에서의 보물찾기’라는 황당하지만 유쾌한 소동을 통해서 “가족의 질량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진지하면서도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초아네 가족은 한 번에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보물을 꿈꾸지만 정작 “고장 난 우리 마음을 고쳐 줄 보물”은 찾지 못한다. 이러한 아이러니가 작가의 해학적 이야기 솜씨와 마음을 울리는 대화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초아네 가족을 통해 우리 자신이 속한 ‘가족’이 모두 겪고 있는 보편적인 아이러니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 이 여름,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은 딸,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은 아들에게
던지는 작가의 해학적 시선과 물음


유년 시절을 지나 사춘기 시절에 접어들어 맞게 되는 가장 큰 화두는 과연 난 엄마 아빠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어른들의 가식적인 모습, 왜 저렇게 해야 할까?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은 10대 시절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의 전조이다. 소설 속 초아도 마찬가지이다. 엄마가 자식만큼 애지중지하는 명품 에르메스 가방과 인조 눈썹으로 대변되는 엄마의 모습은 허풍과 가식으로 똘똘 뭉친 ‘절대 닮고 싶지 않은 비호감’ 그 자체이다. 매일 매일 엄마한테서 멀어지고 싶어 발버둥치지만, 멀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문득문득 자신의 모습에서 엄마를 발견하고 놀란다.

“나는 안 속는다. 나는 절대 엄마와 같은 부류에 들지 않으리라. 우리는 한 뿌리? 안 좋은 건 꼭 엄마를 닮았다.”

“누구는 엄마처럼 살기 싫어서 막 나가고 누구는 아빠처럼 살기 싫어서 정신 차리고. 인생은 아이러니.”

작가는 초아가 맞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화학 반응 전후에 있어서 반응물의 모든 질량과 생성물의 모든 질량은 같다……’라는 화학 법칙에 빗대어 이야기를 열고 닫는다. 화학 반응 전후에 반응물의 질량과 생성물의 질량은 같지만, 반응물과 생성물은 결코 동일하지 않다는 ‘질량 보존의 법칙’ 은, ‘성장의 법칙’과도 일맥상통한다. 한바탕 폭풍을 겪고 난 다음에 성장하는 마음의 모습은 항상 백 퍼센트 나아지라는 보장은 없지만 성장통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열여섯 여름, 내 안에 일어났던 화학 반응들을 돌아보고, 차곡차곡 쌓인 묵직한 질량”을 느끼는 초아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성장통 자체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 추천사

온전한 삶의 조건을 가진 이가 얼마나 되랴. 저마다 고장 난 구석이 있기 마련이고 여기서 비극성이 비롯된다. 이 소설은 부모 자식 관계라는 선택할 수 없는 조건에서 비롯된 여성 3대의 비극성을 다룬다. 하지만 격발이나 좌절이 아닌, 경쾌함과 유머가 곳곳에 숨어 있다. 또한 소설 자체가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은 딸, 아빠처럼 살고 싶지 않은 아들에게 던지는 독자적 삶의 방식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동화를 써 온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지만, 균형을 유지하는 서사적 거리와 살아 있는 디테일, 섬이라든가 보물과 같은 상징성을 구사하는 솜씨는 또 한 사람의 믿음직한 청소년 소설 작가를 기대하게 한다. _ 김경연(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사람들, 주인공 초아는 가구마다 닥치는 대로 빨간 딱지가 붙는 것을 보고 도망치듯 학교에 간다. 조퇴하고 당장 오라는 엄마의 문자. 함께 살던 새 아빠는 며칠 전부터 자취를 감추고, 초아는 엄마와 이복동생 청록과 함께 야반도주를 하게 된다. 야반도주를 하면서 알게 된 엄마의 사기 행각. 초아는 그런 엄마에게서 도망치려 하지만 엄마는 끝까지 초아를 붙잡는다.
16년 동안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는 외할머니의 존재를 알게 된 초아. 엄마는 무작정 솔섬으로 초아와 청록을 데리고 들어간다. 엄마가 솔섬에 가는 목적은 단 한 가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고문서를 할머니한테서 받아 인생 역전을 누리기 위해서다.
두 가구밖에 살지 않는 솔섬. 태어나서 처음 보는 외할머니,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철부지 동생과 표독스럽기만 한 엄마와 초아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초아는 지긋지긋한 엄마에게서 벗어나려 하지만 점점 엄마와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엄마와 함께 보물찾기에 동참하게 된다. 초아는 이 모든 사건들을 통해 자기 안에 쌓여가는 가족의 질량을 발견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오채는 전라남도 안마도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장편동화 『날마다 뽀끄땡스』로 제4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는 『콩쥐 짝꿍 팥쥐 짝꿍』, 『오메 할머니』, 『나의 블루보리 왕자』등이 있다.

도서소개

외딴 섬에서 벌어지는 모녀의 보물찾기 소동!

마해송문학상 수상작가 오채의 첫 청소년소설 『우리들의 짭조름한 여름날』. 전라도의 어느 외딴 섬을 배경으로, 섬에 묻힌 보물을 찾아 인생역전을 꿈꾸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36살의 젊은 엄마와 아빠가 다른 남동생을 둔 열여섯 살 초아. 엄마는 가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한 뿌리'임을 강조하지만, 초아는 계모임 사기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도망가야 하는 엄마가 못마땅하다. 외할머니가 사는 섬에 온 엄마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고문서를 통해 인생역전을 꿈꾸고, 초아는 우스꽝스러운 보물찾기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외할머니, 엄마, 초아에게 이르는 여자 3대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 소설은 부모처럼 살고 싶지 않고, 되고 싶지 않은 아이들에게 해학적 시선을 던진다. 한바탕 폭풍처럼 겪는 성장통을 경쾌함과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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