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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기절했다

벌레가 기절했다

  • 최수진
  • |
  • 사계절출판사
  • |
  • 2015-03-25 출간
  • |
  • 104페이지
  • |
  • ISBN 97889582882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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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귀신과 악수하기
반만 먹었다│멍!│왼손잡이│콜록콜록│지하철 물뱀│자동 파마│좌회전 우회전│아이스크림│집으로 가는 길│엄마 베개│반달│귀신과 악수하기│김

2부. 개미의 일기
낙엽 과자│꿀벌이 하는 말│개미의 일기│아기구름│비와 달│할미꽃│오르막길│부끄럼쟁이│가을 운동회│강아지│숨바꼭질│오리의 인사│무서운 손님│햇빛 가득 담긴 운동장에서│울보 개구리

3부. 웃음 충전
꽃게 가족│저울│키│조용한 친구들│횟집 어항│웃음 충전│방귀 가족│짜장도사 짜증도사│벌레가 기절했다│별 엄마│동물원 원숭이가 고향에 보내는 편지│차가운 아파트

4부. 다람쥐의 실수
무지개 기차│조용한 합창│산타야 천천히│아빠 손│무서운 꿈│솜달팽이│풍선 나무│지리산의 밤│다람쥐의 실수 1│다람쥐의 실수 2│주소

해설│ 천진한 아이가 쓴 일기 같은 동시_김이구 어린이문학평론가

도서소개

201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수진 시인의 동시집이다. 간결하고 리듬감 있어 아이들이 소리 내어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또한 작품마다 한 편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어, 명료한 서사를 읽어 나가는 동안 왜, 어떻게 등 감정을 느끼고 언어화했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책 소개

그동안 따로 시리즈 없이 한 권 한 권 동시집을 이어 간 사계절출판사가 앞으로 독자와 좀 더 가까이 만나고자 ‘사계절 동시집’ 시리즈를 새로이 선보입니다. 그 첫 번째 작품은 아이들의 천진한 일상을 발랄하게 담아낸 최수진 시인의 첫 동시집 『벌레가 기절했다』입니다.
201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수진 시인은 기성 시인들의 흐름이나 방향을 좇아가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시인은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을 들여다보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해 냅니다. 화려한 꾸밈이나 기발한 발견 없이도 아이들 눈에 맺힌 친숙한 세상과 천진한 동심을 펼쳐 보이고 있어, 마치 아이들의 일기장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간결하게 표현된 홍성지 화가의 그림은 친밀하고 유쾌한 상상력을 채워 가며 동시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합니다.

랄랄라, 동시를 부르는 마음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한 세계를 좀 더 넓고 깊게 알아 가는 동시에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이다. 아이들이 자연스레 습득해 가는 언어 감각은 놀랍기만 하다. 눈으로만 인지하던 세계를 귀와 입을 통해 새로이 받아들이면서 아이들에게는 홀로 사유할 수 있는 사고의 영역이 생겨나고, 그렇게 자기만의 상상 세계로 한 걸음씩 내디딘다.
이때 아이들이 언어 감각과 상상력을 재미있게 익히며 생각의 확장을 이루도록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마트폰, 컴퓨터, 텔레비전, 게임으로 만나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 주변의 작은 사물, 친구, 가족, 동식물 등 생명력을 지닌 존재들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랬을 때 비로소 ‘나’와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것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동시는 간결하고 리듬감 있어 아이들이 소리 내어 읽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또한 작품마다 한 편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어, 명료한 서사를 읽어 나가는 동안 ‘왜’ ‘어떻게’ 그러한 감정을 느끼고 언어화했는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도록 도와준다. 동시를 눈으로 읽고 입으로 발음해 보면서 아이들은 단어와 단어 사이의 호흡, 행과 연 사이의 흐름을 자기만의 속도로 이해해 간다. 그러면서 일상에 맞닿은 친숙한 상상을 시작으로 자기만의 생각을 풍부하게 꾸려 나간다.
최수진 시인의 『벌레가 기절했다』는 아이들에게 함께 동시를 읽어 보자고 권하기에 더없이 좋은 작품이다. 동시집에 실린 쉰한 편의 시는 대부분 소소한 일상을 노래한다. 친구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재미가 느껴지고,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일들이라 아이들이 마음껏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대체로 시들이 간결하면서도 운율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 읽는 동안 노래 부르듯 절로 입을 흥얼거리게 된다. 자, 그럼 지금부터 즐거운 동시 속으로 들어가 보자. 랄랄라~!

우리들 일상에 자박자박 다가오는 명랑한 동시 발자국

『벌레가 기절했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귀신과 악수하기’에서는 자신과 주변을 관찰하면서 보고 듣고 만지는 것에 따라 마음이 움직이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그려 낸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가다 접으면 빗물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린다. 이를 포착한 시 「지하철 물뱀」은 흘러내리는 빗물을 “물방울이 똑똑 / 금세 / 물뱀이 되어 기어간다”고 표현하면서 읽는 이의 머릿속에 선명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수업이 끝났다고 거침없이 환호하고 달려가다가 좁은 길에서 어른들을 맞닥뜨리니 장애물이라며 멈칫하고(「집으로 가는 길」), 한밤중 불을 끄고 자면 귀신이 나타나 손을 잡을까 봐 주먹을 꼬옥 쥐고 자는 장면에서는(「귀신과 악수하기」) 살며시 웃음이 어린다. 눈 감고 하품하다가 저도 모르게 엄마 베개를 물어, 슬쩍 맛보았다는 표현은 언제 읽어도 사랑스럽다.

자다가 눈을 감은 채 / 하품을 했다 / 아~흡! / 엄마 베개를 조금 먹어 버렸다 / 베개 모퉁이를 물고 냠냠 / 딱 엄마 맛이다 (「엄마 베개」 전문)

2부 ‘개미의 일기’에서는 가족, 집 안팎의 동물들, 철마다 바뀌는 자연 현상을 마주하는 아이들의 크고 작은 목소리에 슬며시 귀 기울인다.
화자인 아이는 눈에 들어오는 존재들에게 말을 건네거나 이름을 부르며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청하기도 한다. 맑은 하늘에 떠 있는 작은 구름에게 ‘아기 구름’이라고 부르며 “오늘은 / 네가 주인공이야”라고 말해 주고(「아기 구름」), 시끄럽게 지저귀던 딱새가 조용해지자 “내가 쳐다보니까 / 왜 갑자기 조용한 척하니?” 하고 물어본다(「부끄럼쟁이」). 이러한 말 걸기는 세상을 향해 활짝 열린 아이들의 관심과 애정을 자연스레 나타낸다. 그 친밀한 관심과 세밀한 관찰력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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