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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삼인의 아해

십삼인의 아해

  • 김순정
  • |
  • 생각과느낌
  • |
  • 2015-03-30 출간
  • |
  • 236페이지
  • |
  • ISBN 97889922632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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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장엄중학교 3-1 7
한낮의 폭죽 31
물구나무 67
늑대아빠 125
하얀 실내화 157
라 쿠카라차 179
소금사막 209

오감도 228
작가의 말 230

도서소개

1등을 중심에 놓고 소용돌이 모양으로 좌석이 배치되는 장엄중학교. 누구나 책상 자리만 봐도 몇 등인지 알 수 있다. 공부 잘하는 중심부 아이들과 공부 못하는 주변부 아이들로 나뉜 교실. 저마다 아픔을 가진 친구들과 의문의 열세 번째 아이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가슴을 울린다.
장엄중학교 3학년 1반의
질주하는 호러 판타지

80년 전 이상의 시 《오감도》는 지금의 아이들을 적확하게 묘사한다. 아이들은 질주하고, 무서워한다. 왜일까?
『십삼인의 아해』에서 한 아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수인이 보기에 아이들은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달리는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무서워한다고 느껴졌다.
무서워서 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달려야 하는 이유를 몰라서 무서운 거라고.”
존재가 사라지는 그곳을 향해 아이들은 계속해서 달린다.

[책소개]

십삼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
길은 막다른 골목이 적당하오

80년 전 이상의 시 《오감도》는 지금의 아이들을 적확하게 묘사한다. 아이들은 질주하고, 무서워한다. 왜일까? 『십삼인의 아해』에서 한 아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수인이 보기에 아이들은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달리는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무서워한다고 느껴졌다. 무서워서 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달려야 하는 이유를 몰라서 무서운 거라고.”

장엄중학교 3학년 1반의 질주하는 공포 판타지.

[출판사 서평]

불안하고 흔들리는 중학생들의 가장 깊은 곳을 들여다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란을 도배하는 청소년들의 일탈과 학교 폭력, 가정 불화, 성폭력……. 드라마와 영화에서 청소년들의 삶을 그릴 때에도 이렇게 우울한 소재들이 대부분이다. 현실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사실 그 뒷면에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과 그 속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의 마음속을 깊이 들여다본 적이 얼마나 있는가?
성적지상주의 교육 속에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아이들은 위태롭다. 선로를 이탈한 아이들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 앞선 이든 뒤처진 이든 누구도 행복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성장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학교는 모래알처럼 흩어진 아이들을 주워 담을 뿐이고, 채찍질하는 부모와 불안정한 가정은 편안한 잠자리조차 제공하지 못한다.
『십삼인의 아해』는 가장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학교와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청소년기를 거쳐 온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내면이 펼쳐지면 왜 아이들이 그토록 힘겨워 하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글쓰기 수업을 통해 꾸준히 아이들과 만나 온 김순정 작가는 작품 속의 아이들이 모두 작가의 한 부분이며 동시에 세상의 아이들이라고 말한다. 각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의 스케치 위에 설정된 판타지적인 장치들은 어른과 사회로부터 청소년들이 받은 상처의 현실감을 극대화시킨다.

장엄중학교 3-1, 그 은밀한 이야기

1등을 중심에 놓고 소용돌이 모양으로 좌석이 배치되는 장엄중학교에는 누구나 책상 자리만 봐도 몇 등인지 알 수 있다. 공부 잘하는 중심부 아이들과 공부 못하는 주변부 아이들로 나뉘는 것이다. 『십삼인의 아해』에 등장하는 7명의 아이들은 각 장에서 저마다 자신의 목소리로 깊숙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제나 학교가 폭파되기를 바라는 뒤에서 5등 김혜수(‘장엄중학교 3-1’), 성적은 좋지만 아빠에게 폭행당하는 엄마를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불안한 경주마 김승기(‘한낮의 폭죽’), 어느 날 갑자기 거꾸로 설 수밖에 없게 된 축구 소년 강지성(‘물구나무’), 늑대가 된 아빠를 찾아다니는 이한나(‘늑대아빠’), 소설 나부랭이라도 읽어야만 현실을 견뎌낼 수 있는 미래의 작가님 정상현(‘하얀 실내화’), 욕을 입에 달고 살지만 바퀴벌레처럼 끈질기게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불량소녀 신예인(‘라 쿠카라차’), 그리고……열세 번째 아이의 비밀(‘십삼인의 아해’)이 드러날 때 독자들은 낭패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이 정신 승리로 가까스로 버티던 아이들이 하나둘 무너지기 시작하지만 아무도 그들의 변화를 알아채지 못한다. 그러나 시련에 서툴고 거칠게 반응하던 아이들은 거인에게, 하얀 존재에게, 악몽보다 더한 현실에게 먹히지 않고 살아 내기 위해서 조금씩 나아가고 서로를 돌아본다. 소외되고 상처 입은 아이들은 막다른 골목에서 그 상처를 몸 안으로 받아들이고 어루만져 나무처럼 새로운 이름의 나이테를 찾아 나간다.

우리의 상처가 자원이 될 수 있을까요?

종일 물구나무서서 수업을 듣던 지성이 질문한다. “정말로 상처가 자원이 될 수 있을까요?”
지성의 질문은 답을 들으려는 질문이 아니었다. 그냥 다짐 같은 것. 일종의 주문 같은 것. 상처나 좌절에 굴하지 않겠다는. 짜고 쓰고 지독한, 그러면서 소중해지겠다는 우리 모두의 질문이자 다짐이다. 상처의 흔적인 나이테를 하나씩 늘려가며 자라는 나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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