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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지식의 풍경

독서와 지식의 풍경

  • 배우성
  • |
  • 돌베개
  • |
  • 2015-03-16 출간
  • |
  • 440페이지
  • |
  • ISBN 97889719965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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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조선 후기 지성사의 맨얼굴과 마주하기 5
프롤로그 독서와 지식의 역사, 그 조건과 맥락을 독해하기 12


1부 지식인들은 어떤 지식을 추구했을까

1장 지식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읽고, 쓰고, 공유했을까 31
교유와 새로운 문예사조의 대두 31|균열의 지점, 또 다른 질문들 46|자국사의 체계를 세우기, 역사학자 안정복의 ‘읽기와 쓰기’ 63|실천적 지식의 추구, 북학파 홍대용의 ‘읽기와 쓰기’ 72

2장 새로운 글쓰기는 지식의 위계에서 어디에 놓이는가 85
자유인 ‘반당’ 박지원에게 글쓰기란 무엇이었을까 85|‘낮은 곳의 경세가’ 이덕무는 어떤 글쓰기와 지식을 우선했을까 106|노론 청류계 관료 이서구의 문체관: “문체가 시대를 더럽히는가?” 123

3장 ‘개혁군주’ 정조는 지식을 어떻게 생각했는가 130
정조가 생각한 지식의 위계와 ‘실용’ 지식 130|‘사학’邪學과 ‘속학’俗學의 범람과 수진본의 유행 150


2부 경세서는 시대와 독자에 따라 어떻게 읽혔을까

1장 『택리지』 읽기의 다양한 방식들 169
광문회본 『택리지』의 문제점 169|초기의 책 이름과 구성 방식: 『택리지』의 이름은 처음부터 ‘택리지’가 아니었다 180|독자들은 『택리지』를 어떻게 재해석했을까 192

2장 『반계수록』을 읽는 방식들 217
저자 유형원의 문제의식 217|소론계 지식인 윤증과 양득중의 『반계수록』 독법 227|노론계 관료 홍계희의 『반계수록』 독법 244


3부 지식은 어떻게 존재하고, 공유되었을까

1장 정조의 지식 보급과 유통 전략 261
정조는 왜 『고금도서집성』의 열람 범위를 제한했나 261|도서 배포 양상을 통해 본 정조의 지식 보급과 유통 전략 279

2장 지방 지식인 황윤석을 통해 본 지식의 공유 양상 294
황윤석이 경세론보다 수리론에 몰두한 이유 294|지방 사회의 소외, 지방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 305|지방 지식인의 눈에 비친 서울의 지적 네트워크 320

3장 서울 학계 내부의 여백과 간극 329
당파와 신분의 그림자 329|경세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354

에필로그 역사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385

부록 407
<표 1> 표준형의 구성 409
<표 2> 『택리지』 필사본들에 표시된 책자의 이름 412
<표 3> 『규장전운』의 배포처 418
<표 4> 『사기영선』의 배포처 419
<표 5> 『육주약선』의 배포처 420
<표 6> 화성 인근 10읍 유생 응제시 합격자에 대한 시상 내역 421

찾아보기 426

도서소개

[독서와 지식의 풍경]은 독서와 글쓰기, 지식 유통과 공유 양상을 읽음으로써 조선 후기 지성사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조선 후기가 진정 문화적 황금기이고, 실학은 성리학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적 토대였고, 박지원과 정조 등의 걸출한 인물들은 흔히들 알고 있는 것처럼 정말 ‘근대 지향적’이었을까. 저자 배우성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 전에 지성사의 물적 토대인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지식 유통과 공유의 조건과 맥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각종 사료와 텍스트를 꼼꼼히 읽고, 그 시대의 지식 장의 조건과 맥락을 탐색하여, 조선 후기 지성사의 ‘풍경’을 치밀하게 묘사한다. 그럼으로써 조선 후기의 독서와 글쓰기, 지식 유통과 공유의 양상이 지금과는(또는 유럽적 개념과는) 달랐을 거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는 정말로 패관소품 같은
개성적인 글쓰기를 주자성리학의 가치보다 더 중시했을까?”

조선 후기 지성사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와 치밀한 논증,
그리고 새로운 독법

조선 후기 지성사 해석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

『독서와 지식의 풍경』은 독서와 글쓰기, 지식 유통과 공유 양상을 읽음으로써 조선 후기 지성사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저자 배우성은 읽고 쓰는 것을 둘러싼 역사, 혹은 독서와 지식의 맥락과 조건에 관한 역사를 치밀하게 논증하여 조선 후기 지성사 해석에 대한 근본적 문제제기를 시도한다. 나아가 역사 읽기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 그리고 조선 후기의 역사와 현재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수 있을지까지를 제시한다.

독서와 글쓰기, 지식 유통과 공유의 양상으로 읽는 조선 후기의 지성사

조선 후기가 진정 문화적 황금기이고, 실학은 성리학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적 토대였고, 박지원과 정조 등의 걸출한 인물들은 흔히들 알고 있는 것처럼 정말 ‘근대 지향적’이었을까. 저자 배우성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 전에 지성사의 물적 토대인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지식 유통과 공유의 조건과 맥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지식인들은 어떻게 책을 읽고 썼는가. 이들은 무엇을 추구할 만한 지식이라고 여겼는가. 지식인들 간에 지식은 어떻게 유통되고 공유되었는가.’ 경직된 조선 사회에서 책을 통해 지식의 유통과 공유가 이루어져 다양한 사상과 문화가 공존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전제되어야 한다.

지식 장의 조건과 맥락을 탐색하여, 조선 후기 지성사의 ‘풍경’을 치밀하게 묘사

저자는 각종 사료와 텍스트를 꼼꼼히 읽고, 그 시대의 지식 장의 조건과 맥락을 탐색하여, 조선 후기 지성사의 ‘풍경’을 치밀하게 묘사한다. 그럼으로써 조선 후기의 독서와 글쓰기, 지식 유통과 공유의 양상이 지금과는(또는 유럽적 개념과는) 달랐을 거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개인의 발견과 해방, 근대를 개화시킨 독서와 글쓰기라는 유럽적 개념은 조선 후기에는 통하지 않는다. 주자성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의 분명한 위계, 대명의리론과 보편이자 이상적 문명인 중화(中華)에 대한 존숭, 사대부의 사회적 책임의식에서 발원하는 글쓰기, 의리학(義理學)을 전제로 하는 경세학(經世學)의 대두 등이 조선 후기 독서와 지식의 역사를 둘러싸고 있는 조건과 맥락이므로, 이 맥락과 조건 위에서 조선 후기의 지성사를 온전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21세기 한국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이자 도전
저자는 어떤 역사도 ‘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역사를 읽는 데 현재의 가치를 과거에 투영해서는 곤란하다고 역설한다. 역사를 읽는 일은 당대의 조건과 맥락, 변수 위에서 “과거를 치밀하게 읽어내고” 이로써 “현재까지를 설명하는 것이” 온당하다.(404쪽)
2014년 『조선과 중화』에 이은 배우성의 저작 『독서와 지식의 풍경』은 조선사에 대한 20세기 한국 역사학이 이룩한 성취를 계승하면서도, 그것이 봉착한 한계까지를 넘어설 수 있는 21세기 한국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이자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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