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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회 문맹사회

문명사회 문맹사회

  • 김헌식
  • |
  • 북포스
  • |
  • 2017-03-30 출간
  • |
  • 395페이지
  • |
  • 146 X 211 X 23 mm /509g
  • |
  • ISBN 979115815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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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당신 눈에 먼저 들어오는 단어는 ‘정보’인가, ‘홍수’인가


정치적인 사건이나 공직자 부패, 방산 비리 같은 사건이 터지면 같은 날 우리는 유명 연예인의 스캔들 하나를 접하게 된다. 인기가수 모모 씨의 이혼이나 유명 배우의 불륜 같은 가십성 스캔들이다. 가십은 말 그대로 아무나 입에 올리고 씹어대기 좋은 것이여서 인터넷 포털 화면을 순식간에 점령한다. 하지만 그런 일이 하도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역으로 연예인 스캔들이 보도되면 ‘뭔가 덮어야 할 사건이 있나 보군’이라고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정보의 홍수 시대. 홍수는 말 그대로 재난이다. 붙들어줄 기둥이 없으면 속절없이 휩쓸려가고 만다. 그런데 자연재해의 홍수보다 정보의 홍수가 더 무서운 것은, 정작 자신이 휩쓸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TV, PC, 스마트폰을 통해 한시도 쉬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무수한 정보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정보일까?
오늘날 정보는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은 객관적인 정보가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다. 일테면 어느 의학연구소의 실험 결과나 국가기관의 통계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과학으로 포장된 그 정보들은, 결국 발표자가 어떤 내용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때로는 해석이 아예 180도 달라져버리기도 한다. 제약회사의 리베이트를 받고, 실험 결과 중 그 회사에 불리한 내용은 쏙 빼고 유리한 것만 알리는 연구기관의 사례는 일일이 셀 수도 없다. 통계치도 마찬가지다. 수치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에 객관적일 거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때로는 숫자가 더 큰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서 또 한 번의 왜곡이 일어난다. 재해석 단계에서 일어나는 오류는 차치하고라도, 일단 그 정보를 수용했다는 데서부터 편향이 발생한다. 사실상 사람은 자신의 믿음에 부합하는 정보는 더 쉽게 받아들이고, 기존 믿음과 배치되는 정보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으로써 이전에 가졌던 믿음을 더욱 강화해가는 것이다.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에 휩쓸려가지 않아야 하고, 본성에 가까운 편향 탓에 왜곡해서 수용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이는 대로, 아니 보여주는 대로 믿지 말고 그 이면을 봐야 한다.

아이돌에게 화환 대신 쌀을 보내는 일은 얼마나 이로울까?
‘저 원래 그런 놈 아닙니다’라는 범죄자들, 원래 그런 놈은 누구일까?


아이돌이나 무슨 행사장에 꽃다발 대신 쌀을 보내는 움직임이 한창인 적이 있었다. 물론 좋은 일이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한 걸음이기도 하다. 꽃은 얼마 못 가 시들면 쓰레기가 될 뿐이지만, 쌀은 먹을 수 있고 주위에 나눠줄 수도 있다.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이 움직임이 실제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일까? 특정 농가에 가서 직접 사온 쌀이 아닌 이상, 개인이 아니라 영농법인의 쌀을 사는 셈이다. 다시 말해, 흔히 생각하는 농가 소득 증대라는 효과는 거의 없다. “쌀 화환 자체에 대한 비난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자칫 쌀 화환으로 생색을 내지만 정작 농민이라는 상징 기호만 추구하는 선에 머물고 말 수도 있다는 것이다.”(342쪽)
잘못을 질타받을 때 ‘원래 저 그런 놈 아닙니다’라고, 그러니까 원래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니라고 흔히 말한다. 원래 나쁜 놈, 착한 놈이 따로 있을까? 나아가, 세상이 온통 착한 사람들로만 가득 차면 사는 게 더 좋아질까? “조직 안에 착한 사람들만 있으면 잘 굴러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기가 더 십상이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잘못한 행위를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56~57쪽)
툭하면 터지는 예술가나 스포츠 선수의 표절 의혹. 물론 표절은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예체능 분야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학술적, 이론적으로도 완벽해야 한다는 건 과도한 요구 아닐까? 간혹가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성추문. 성희롱 기준을 엄격하게 하면 줄어들까? 오히려 ‘선수’들은 요리조리 다 빠져나가고 ‘쑥맥’들만 더 위축되게 하는 건 아닐까? 제4차 산업혁명이 임박했다는 21세기, 제조업은 지는 산업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이 없다면 아이언맨의 최강 웨어러블 슈트가 존재할 수 있을까?

아프지는 않게 살짝,
그렇지만 정신이 들 정도로는 따끔하게
우리를 꼬집어주는 책


이 책은 우리가 당연시하는 생각이나 인식을 다시 한 번 되짚는다. 옳거나 그르다는 가치맥락적 측면이 아니라 이런 면도 숨겨져 있다는 점을 함께 생각해보자는 뜻이다. 겉으로 드러난 것과 달리 안으로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해석하고 바람직한 방향성도 모색해보자는 것이다.
1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끊임없이 마주치는 화두나 이야깃거리를 다루었다. 특히 개인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그것이 앞날에 미칠 영향을 살폈다. 2장에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회·문화적인 현상들을 개인적인 의사선택과 연결하여 풀었다. 3장에서는 ‘현시대의 여성은 과연 약자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사회적 성 평등을 함께 고민한다. 4장에서는 저성장 경제, 취업, 고용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그리고 5장에서는 정치와 제도를 다루었다. 선거 행태와 리더십의 유형 그리고 제도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들을 살폈다.
일상적으로 접하던, 또는 나와는 무관하다고 여겨왔던 여러 주제에 대해 그간 생각해오던 방향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지적 즐거움이기도 하거니와,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달려갈 때 잠깐 멈춰서 그게 최선인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무엇보다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가지 않고 줏대 있게 살아가도록, 이면을 꿰뚫어보게 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김헌식은 정책학 전공, 콘텐츠학 박사. 카이스트 미래세대행복위원회 위원. 1999년 인터넷 한겨레를 시작으로 미디어를 통해 사회 문화 현상에 대한 평론활동을 해왔다. 무엇보다 변화의 원리에 대해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대중문화 심리로 본 한국사회》, 《촛불@광장 사회의 메커니즘》(공저), 《색깔논쟁-한국사회 색깔론의 생산 구조와 탈주》, 《예상 밖의 선거 심리와 법칙》, 《케이 팝의 정신과 시스템의 기원》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 책은 우리가 당연시하는 생각이나 인식을 다시 한 번 되짚는다. 옳거나 그르다는 가치맥락적 측면이 아니라 이런 면도 숨겨져 있다는 점을 함께 생각해보자는 뜻이다. 겉으로 드러난 것과 달리 안으로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해석하고 바람직한 방향성도 모색해보자는 것이다. 1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끊임없이 마주치는 화두나 이야깃거리를 다루었다. 특히 개인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그것이 앞날에 미칠 영향을 살폈다. 2장에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회·문화적인 현상들을 개인적인 의사선택과 연결하여 풀었다.

3장에서는 ‘현시대의 여성은 과연 약자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사회적 성 평등을 함께 고민한다. 4장에서는 저성장 경제, 취업, 고용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그리고 5장에서는 정치와 제도를 다루었다. 선거 행태와 리더십의 유형 그리고 제도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들을 살폈다. 일상적으로 접하던, 또는 나와는 무관하다고 여겨왔던 여러 주제에 대해 그간 생각해오던 방향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지적 즐거움이기도 하거니와,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달려갈 때 잠깐 멈춰서 그게 최선인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무엇보다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가지 않고 줏대 있게 살아가도록, 이면을 꿰뚫어보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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