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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한자로 읽는 중국 문화

100개 한자로 읽는 중국 문화

  • 하영삼
  • |
  • 도서출판 3
  • |
  • 2017-03-10 출간
  • |
  • 346페이지
  • |
  • 212 X 223 X 18 mm /751g
  • |
  • ISBN 9791187746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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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한자연구소 연구총서3
『100개 한자로 읽는 중국문화』 발간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CSCCK)에서는 한자를 통해 중국문화의 정체성과 역사를 해설한 연구총서 『100개 한자로 읽는 중국문화』(도서출판3, 2017.03.10.)를 출간했다.

개요
중국문화를 대표하는 100개 한자를 선별하고, 이의 어원과 그에 반영된 문화의식의 해석을 통해 중국문화의 근원에 대한 이해는 물론 한자의 효과적 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1개의 한자로 구성된 1개의 단원(총 100개 단원)은 각각 해당 한자의 어원, 해당 한자가 갖는 문화성, 관련 자형표, 관련 그림, 어원 풀이 등으로 구성되어, 과학적 어원에 근거한 중국문화의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중국의 사상, 역사, 정치, 경제, 문화, 상식을 쉽게 이해하도록 함은 물론, 한자의 확장된 학습도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한자연구소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2008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한국 한자연구 전문 연구소로, 한국 한자연구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전문 연구 및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이후 매년 대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국제화를 도모하는 한편 교육부의 한국연구재단과 한국학진흥사업단의 기초토대과제 등을 수주하는 등 활발한 학술 연구 활동을 펴고 있다.

연구총서
한국한자연구소는 한자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연구 총서, 번역 총서, 자료총서, 교양총서 등을 출간하고 있는데, 2014년에는 한국 최초의 『한자어원사전』 발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년의 짧은 기간 동안 10여 종의 의미 있는 총서를 발간하였다.
특히 2016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전인 『전운옥편』과 『신자전』 등을 전산화하고, 이를 표점, 교감, 전자 배판 처리한 “한국 자전 총서”를 출간함으로써 한국 한자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한국한자학 연구의 전통과 성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머리말

100개 한자와 중국 문화

한자, 한국, 중국,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21세기, 4차 산업혁명, 인류의 미래…….

한자는 무엇이고, 한자는 이들과 어떤 관계는 가질까?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세계를 사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한자는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이며, 한자를 통해 무엇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화두들이다. 그간 우리는 한자가 갖는 객관적 중요성에도 이러한 고민들을 애써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한글과의 관계와 위상의 문제, 그리고 한자는 중국의 것이지 우리 것이 아니라는 편견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또 세계 질서의 변화에 둔감한 탓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자는 이제 외면하려 해도 외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것은 한편으로 한자는 세계 최강국 중의 하나로 부상한 중국을 이해하는 필수 도구일 뿐 아니라 인류가 살아온 궤적을 이해하고 이의 바탕 위에서 미래 사회의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데도 중요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한자의 창제와 변용 그리고 발전과 보존에 상당히 기여해온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간과해서도 아니 되기 때문이다. 한자는 중국만의 문자가 아니라, 좁게는 한국과 일본 및 베트남을 포함하는 한자문화권, 넓게는 전 인류의 귀중한 공동 자산이자 유산이다.

이러한 인식에 기초한다면, 우리가 한자 문화권에서 살아온 것을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우리 몸과 우리의 환경 곳곳에 내재한 한자의 DNA를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산화하고, 이를 21세기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사회를 지혜롭게 사는 밑천이자 기회 요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한자의 이해는 다음의 몇 가지 효용을 가진다고 생각된다.

첫째, 한자는 중국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동아시아를 규정짓는 두 가지 요소를 보통 ‘한자’와 ‘유가사상’이라고 한다. ‘한자문화권’이나 ‘유교자본주의’ 등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 한자는 유가 사상과 함께 세계에서 동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두 축이고, 이 동아시아의 대표 문명이 중국문화이다.

특히 오늘날 전 세계인의 필수 언어가 된 중국어는 한국어나 영어와 달리 형태 변화나 문법적 변화가 적고 고정된 단어의 이해를 통해 전체를 이해하는 독특한 언어이다. 그래서 중국어는 문법보다 어휘가 더 중요하고, 그 어휘는 모두 개별 한자나 개별 한자가 결합한 복합어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한자의 장악이 바로 고립어라 불리는 중국어를 이해하는 가장 근원적인 방법이다.

둘째, 상상의 원천을 늘리는데 유용하다. 한자는 해당 개념을 이미지로 그렸으며, 중국이라는 문화와 언어 환경이라는 자양분을 섭취하면서 의미를 확장해 왔다. 그래서 한자는 의미의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문화적 환경이 더해진 상상의 결합이다. 이 때문에 한자는 중국이라는 독특한 문화적 배경이 동원되어야만 해독할 수 있다. 그러한 해독 과정은 마치 끝없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의 호기심과 재미를 가져다주며, 이를 통해 융합적 상상력을 한껏 높일 수 있다. 더구나 두뇌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는 어린 나이에 한자를 습득한다면 그 효용은 더 클 것이다.

셋째, 창의적 사고의 확장에도 큰 도움을 준다. 갑골문을 보면, 무려 3300년 전의 문자인데도 당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개념을 이미지화 하고 이를 정형화하여 문자로 발전시켰는데, 그들의 상상력과 창조성은 지금 보아도 놀랄 뿐이다. ‘사랑’(愛?애)이나 ‘믿음’(信?신), ‘공정’(公?공)이나 ‘정의로움’(義?의), ‘아름다움’(美?미)과 ‘진리’(眞?진) 등과 같은 철학적 개념, ‘곧’(卽?즉)이나 ‘이미’(旣?기)와 같은 시간 개념은 물론이고, ‘효도’(孝?효)나 ‘충성’(忠?충) 같은 윤리 도덕관념 등 극히 추상적인 개념조차도 대단히 구상적으로 잘 그려내, 한번 보면 쉽게 이해되고 잊을 수 없도록 했다. 감탄이 나올 뿐이다. 믿기지 않는다면, 여러분들도 지금 종이를 꺼내 놓고 방금 언급한 ‘사랑’, ‘공정’, ‘정의로움’, ‘진리’, ‘아름다움’, ‘효도’ 등과 같은 개념들을 그림으로 그려보시라. 쉽지도 않을뿐더러 고대인들보다 우리의 상상력이 결코 더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넷째, 미래시대의 문화산업과 연계할 훌륭한 자산이다. 바둑의 신이라 불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포켓몬고의 열풍 등을 통해 우리는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예비하고 있다. 한자도 앞으로 디자인, 스토리텔링, 카툰, 애니메이션,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21세기의 발달한 예술과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하여, 그 영역을 무한히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자는 한자 그 자체를 넘어서 무엇보다 훌륭한 문화 상품으로, 문화 산업으로, 상상의 원천으로 거듭나 인간의 삶을 살찌워 주는 인류의 귀중한 문화 콘텐츠로 기능할 것이다.

이 책은 한자가 갖는 이러한 특성과 효용성에 주목하여 ‘한자를 통한 문화 해설’을 시도했다. 특히 한자의 과학적인 어원에 근거해 그에 담긴 중국 문화의 배경과 의미를 파헤치고, 이를 오늘날의 문화로 연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다음의 몇 가지 방법으로 접근했다.

첫째, 한자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대표성을 가진 100개의 한자를 선정했다. 대표성을 가진다는 것은 근원성을 가져야 하고,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가 되어야 하며, 풍부한 문화성도 확인되어야 하며, 해당 한자의 이해를 통해 다른 여러 한자로 확장할 수 있는 확장성도 담보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제한된 100개의 한자를 통해 중국문화의 핵심을 이해하고 여러 다른 한자로 확장하여 습득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뽑은 100개의 한다는 다음과 같다.

숫자: 일(一), 구(九)
의식주행: 식(食), 미(米), 맥(麥), 주(酒), 의(衣), 주(住), 가(家), 행(行), 차(車), 주(舟)
경제활동과 특산: 사(絲), 도(陶), 차(茶), 금(金), 시(市), 진(秦), 한(漢)
법과 질서: 법(法), 칙(則), 공(公), 형(刑)
윤리와 도덕: 도(道), 리(理), 덕(德),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애(愛), 충(忠), 효(孝)
계급과 국가: 사(士), 농(農), 공(工), 상(商), 민(民), 왕(王), 중(衆), 군(軍), 국(國), 문(文), 무(武), 사(社), 왕(網)
신화와 토템: 화(華), 제(帝), 용(龍), 봉(鳳), 양(羊), 우(牛), 호(壺)
시간과 공간: 동(東), 남(南), 중(中), 좌(左), 우(右), 일(日), 월(月), 역(易), 춘(春), 하(夏), 추(秋), 동(冬), 년(年), 세(歲)
숭상과 금기: 옥(玉), 홍(紅), 전(錢), 귀(鬼), 신(神), 수(壽), 복(福), 안(安), 생(生), 사(死)
문화와 예술: 음(音), 악(樂), 미(美), 예(藝)
책과 문방사우: 필(筆), 묵(墨), 서(書), 책(冊)
사상과 세계관: 천(天), 인(人), 음(陰), 양(陽)
종교와 조상숭배: 유(儒), 불(佛), 선(仙), 조(祖), 제(祭)
중국적 가치: 학(學), 화(和), 선(善), 진(眞), 명(名)

둘째, 중국문화의 근원을 찾아 나섰다. 이들 100개 한자를 통해 글자를 만들 당시의 원형의식과 사용과정에 반영된 문화의식을 추적했다. 어떤 것들은 중국인들만의 고유한 것도 있고 어떤 것들은 인류 보편의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통해 해석한 중국문화의 특성은 분명히 그들의 근원적이고 대표적인 속성임을 담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문화의 범주를 물질문화, 제도문화, 풍속습관, 언어예술, 사상가치 등의 다섯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숫자, 의식주행, 경제활동과 특산, 법과 질서, 윤리와 도덕, 계급과 국가, 신화와 토템, 시간과 공간, 숭상과 금기, 문화와 예술, 책과 문방사우, 사상과 세계관, 종교와 조상숭배, 중국적 가치 등 13개의 세부주제로 나누어 기술했다.

셋째, 어원 해석을 통한 한자문화학적 접근이다. 한자는 표의성이 강하고 이미지 중심인 문자체계이기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개방된’ 문자 체계이다. 그래서 같은 글자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지만 그것이 자의적인 해석이 되어서는 아니 되며, 가능한 과학적인 근거가 담보되어야 한다. 과학적인 근거는 최초의 자형과 출토 자료의 원형에 근거한 철저한 어원 분석, 다른 글자들과의 관계에 대한 종합적 분석, 해당 글자 용례의 역사적 변천 과정에 대한 해석 등을 통해 가능하다.

하영삼
2017년 3월 10일

저자소개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대만 국립정치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화동사범대학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2007년 현재 경성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 등이, 옮긴 책으로 , , 등이 있다.



도서소개

『100개 한자로 읽는 중국문화』는 한자가 갖는 이러한 특성과 효용성에 주목하여 ‘한자를 통한 문화 해설’을 시도했다. 특히 한자의 과학적인 어원에 근거해 그에 담긴 중국 문화의 배경과 의미를 파헤치고, 이를 오늘날의 문화로 연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다음의 몇 가지 방법으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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