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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

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

  • 도학회
  • |
  • 종문화사
  • |
  • 2017-03-15 출간
  • |
  • 258페이지
  • |
  • 153 X 225 X 16 mm /405g
  • |
  • ISBN 9791187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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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보도자료.1.

요즘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어떡하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우리 스스로가 이렇게 원망하는 것을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다. 사람의 운명이 있듯이 국가의 운명도 고난의 시기에 접어든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고 있는데 누가 그들을 보듬어 주고 가혹한 현실에서 구원해 주어야 할지 답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최근의 우리 사회가 보여주는 극단의 충돌들은 아마 그들이 그 실체를 알지 못하는 이데올로기에 갇힌 결과로 나타난 산물일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의 양대 흐름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있다. 그것은 해방, 6.25, 군사독재, 민주화를 거치면서 형성된 지구상에서 가장 견고한 이데올로기의 대립일 수가 있다. 혹시 작금의 어지러운 시대상황이 7,80년대식 이데올로기를 21세기에 적용하려다 빚어진 혼돈이지는 않을까?

소설 『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아픈 현상 속에서 태어난 것이다. 주인공 조민준과 손정원은 그 이데올로기의 가장 철저한 피교육자의 시절을 보낸 세대들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은 미술의 소재인 비천을 모티브로 시작되어 비천에 대한 꽤 상세한 지식을 제공하고, 미술을 전공하는 작가가 알려주는 미술인들의 내면세계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그리고 주인공인 명퇴자 조민준과 이혼녀 손정원을 통하여 노년의 삶에 접어든 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명퇴자와 이혼녀는 모두 우리 사회의 모순된 구조에 의해서 행복하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린 이들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이런 이들이 너무 많아 이혼은 흠이 될 수 없고, 명퇴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지만 어찌 그것이 정상이겠는가?
경제적 궁핍을 벗어나고,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드는 것은 고난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가장 명쾌한 답이지만 사람의 인생이 아무리 경제적 거탑을 올려도 진정한 삶의 구원에는 갈증이 있기 미련이다. 본 소설의 황금산 부분에 나오는 날치의 마지막 비행은 철저히 성실한 삶과 그 결과에 대해서는 초월을 해버리는 비교적 상투적인 깨달음을 표현한 것이지만 각박한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삶의 자세 중 하나이다.

‘아무’라는 말은 의미 없음의 뜻도 있지만 구속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우리 사회가 양극단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초월할 수 있을 때 갈등을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종교든 이념이든 사람을 얽매게 하려는 관계는 절대로 사회에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사회의 모순을 해결할 현실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모순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래도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서 공감을 넘어 구원의 메시지를 준다.

보도자료. 2

명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서 내몰리면서 자아의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중년의 위기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고통스러운 현실과 시대적 아픔을 서술하는 작가의 서술에는 자신이 역사와 함께 걸어온 자취가 작가 자신이 의도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무의식적으로 꿈틀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현재는 과거에 의해서 생산되고 미래를 잉태한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아니라도 작가는 역사의 흐름을 줄기차게 좇아온 자신의 성실한 삶이 아니라 역사의 긴 흐름에 치이고 묻혀서 온 자신의 삶을 치졸한 방법으로 분노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 그의 순응은 무기력함이 아니라 자신의 세대만이 느낄 수 있는 시대적 아픔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순응하며 살아온 자신의 서민적 삶을 무덤덤하게 고백한다.
유교가 사회적 관습이 되어버린 남성우월주의 시대적 삶을 살아온 여성의 입장에서 페미니즘을 적극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교적 관습과 자본주의의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에 갇혀버린 한 여성을, 아니 우리 시대의 여성, 역사의 흐름과 세대적 변화에 적응하면서 살아온 삶의 아픔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나름 성실한 삶을 살았음에도 아프고 고통스러운 두 주인공의 상황이,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모순점에서 나름 성실한 삶을 살았던 두 주인공의 성실한 삶의 아픔이 야기되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이 만나고 나서 대화라는 소통의 장면을 통해서 자신들의 성실한 삶의 부조리를 스스로 깨달아가고, 그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는 한편 자신들이 모르고 지나온 중년의 삶에 대해, 사랑과 희망에 대해 실마리를 풀어간다. 이들은 성실한 삶의 기나긴 고통과 절망의 터널을 벗어나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의 한 가능성을 스스로 풀어나간다.
또 다른 주인공인 금교수는 사회적 승자이다. 그는 또한 작가의 자화상이며, 교수이자 작가로써 성공하고자 하는 이중의 욕망을 교묘하게 어느 한쪽도 놓지 않고 긴장하며 살아간다. 그는 예술과 현실의 한중간에서 마지막까지 어느 한쪽도 포기하지 못하고 어느 한쪽에 몰입하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삶을 소비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결국 그 또한 예술의 한 영역을 부여잡음으로서 자신과의 소통과 타협으로 위대한 작가의 가능성을 품는다.

저자는 오늘날 직장인들이 역사의 메커니즘에 맞서보기는커녕 인지하지도 못하고 살다가 역사의 모퉁이로 몰리고 나서야 자신의 내면과 소통을 시작한다는 점을 포착함으로써 중년의 새로운 삶의 성찰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암울한 긴 터널 안에 갇혀서 한 가닥의 밝은 햇살을 기대하면서 살아가지만,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희망 없는 삶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삶의 여정과 남아있는 자신의 삶의 희망을 줄기차게 찾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사회의 모순의 현실적인 구조를 제시하고 공감하면서 담담하게 현실을 묘사하고 있다. 마치 자신의 세대에서 친구와 소주 한잔 하면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우리 역사의 아픈 현실인 탄핵의 시작과 인용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시간적 배경으로 서술하고 있다.
작가는 새로운 시대의 페레다임을 잘 인지해야 하는 새로운 역사의 흐름이 시작되었다는 현실을 담담하게 인물들을 통해서 서술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도학회는 1961 경북 성주 벽진 출생. 서울대학교 조소과 및 동대학원졸업.
지평의 울림, 고구려 사신상전, 칠전불 등 10회의 개인전과 수십 회의 단체전 및 초대전.
일본 Fuji Sankei Hakone 박물관 주최 Rodin Grand Prize에서 Ueno Royal Musium Award를 수상, 미국 Vermont Studio Center 등 해외 수상과 초대의 경력이 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도 수상의 이력이 있다. 대표작으로 고구려 사신상, 칠전불, 갓바위화엄범종, 상원사 봉황보당, 상원사화엄범종 등이 있다.
「비천의 도상적 연구」 외 십여 편의 논문이 있고, 수필집 『갓바위 종을 만나다』, 소설 『갓바위 무지개(2015)』, 『하늘돌에 새긴 사랑(2015)』, 『대왕의 종(2016)』이 있다.
현재 한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도서소개

도학회 소설 『아무것도 아닌 관계처럼 아는 사람』. 주인공 조민준과 손정원은 그 이데올로기의 가장 철저한 피교육자의 시절을 보낸 세대들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은 미술의 소재인 비천을 모티브로 시작되어 비천에 대한 꽤 상세한 지식을 제공하고, 미술을 전공하는 작가가 알려주는 미술인들의 내면세계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그리고 주인공인 명퇴자 조민준과 이혼녀 손정원을 통하여 노년의 삶에 접어든 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명퇴자와 이혼녀는 모두 우리 사회의 모순된 구조에 의해서 행복하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린 이들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이런 이들이 너무 많아 이혼은 흠이 될 수 없고, 명퇴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지만 어찌 그것이 정상이겠는가?

경제적 궁핍을 벗어나고,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드는 것은 고난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가장 명쾌한 답이지만 사람의 인생이 아무리 경제적 거탑을 올려도 진정한 삶의 구원에는 갈증이 있기 미련이다. 본 소설의 황금산 부분에 나오는 날치의 마지막 비행은 철저히 성실한 삶과 그 결과에 대해서는 초월을 해버리는 비교적 상투적인 깨달음을 표현한 것이지만 각박한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삶의 자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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