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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변

지옥변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
  • 시공사
  • |
  • 2011-12-20 출간
  • |
  • 383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424g
  • |
  • ISBN 978895276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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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쓰메 소세키, 모리 오가이와 함께 일본이 낳은 최고의 작가로 꼽히며
일본 근대문학사에 천재라는 이름으로 남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압도적인 재기와 선명한 필력으로 완성한 단편문학의 정수

일본 근대문학의 화룡점정,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나쓰메 소세키가 “문단에 다시없을 작가”라고 극찬했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일본 근대문학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작가이다. 35년이라는 짧은 생을 단거리 주자처럼 내달리며 150편에 이르는 단편과 거의 동일한 양의 동화, 수필, 평론, 기행문 등을 집필한 그는 모든 열정을 불꽃처럼 연소시킨 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근대화의 거센 조류를 타고 대폭적인 제도 개혁과 문명개화가 진행된 메이지 시대에 태어나, 신문화가 만개한 다이쇼 시대를 풍미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동서양(東西洋), 신구(新舊) 문명의 혜택을 온몸에 받으며 성장했다. 공부를 좋아하는 수재로, 중산층 계급에서 평화롭게 자라 세속적인 고생의 경험이라고는 없었던 아쿠타가와는 서적을 통해 인생을 탐구하고 고전에서 작품의 소재를 따오는 전형적인 서재인(書齋人)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바킨(馬琴), 산바(三馬), 지카마쓰(近松) 등의 일본 고전문학과 《서유기》 《수호지》 등 중국고전을 탐독했던 그의 독서력은 사춘기를 넘기면서 당대 작가였던 이즈미 교카, 오자키 고요, 도쿠토미 로카, 그리고 입센, 아나톨 프랑스, 투르게네프 등의 외국문학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스트린드베리, 보들레르, 와일드 등 19세기 말 문예를 탐독했다. 또한 순수한 도쿄내기로서 일본 전래의 취미, 세련된 감각, 예술에 대한 특별하고도 예리한 감수성, 인간관계에 세심한 배려를 보이는 도회인(都會人)이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아쿠타가와는 고전의 재해석을 다룬 작품들은 물론 현대적 감각의 자전적 소설은 물론, 다른 동시대의 작가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초현실과 신비, 괴기한 이야기까지 폭넓은 필력을 선보였다.

우아전려(優雅典麗)한 언어와 능숙한 문장이 빚어낸 명작
1951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의 그랑프리가 발표되었을 때, 사람들은 놀라움과 찬사를 금치 못했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 전역을 십자포화 속으로 몰아넣었고, 패망하여 전 세계 앞에 무릎을 꿇었던 패전국 일본의 감독이, 그것도 전쟁의 폐해가 수습도 되기 전에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것이다. 당시 수상작은 〈라쇼몬〉. 일본의 고전 민담집 《곤자쿠모노가타리(今昔物語)》에서 소재를 따온 아쿠타가와의 단편소설이 영화의 원작이었다.

“고전적이고 속세를 떠난 설화 세계를 현대 생활권에 아무런 유보도 없이 쓰윽 밀고 들어오는 선명한 글 솜씨는 참으로 감탄할 만하다. 〈라쇼몬〉과 〈코〉는 아쿠타가와가 아직 대학생이던 스물세 살 나이에 실질적인 처녀작으로서 잡지에 발표한 단편인데, 거기에는 이미 충분하게 완성된 유려하고도 활달한 문체가 있다. 도저히 무명의 대학생이 쓴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어떻게 봐도 숙련된 작가가 쓴 작품으로 읽히는 것이다.” _무라카미 하루키

〈라쇼몬〉은 아쿠타가와가 도쿄 대학에 재학 중이던 1915년에 발표한 첫 단편소설로, 헤이안 왕조 말기의 황폐한 수도 교토를 무대로 기아 직전의 상황에 떨어진 일반 백성의 선악에 대한 심리적 동요를 현대적인 심리주의 기법으로 꼼꼼하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아쿠타가와는 해박한 고전 지식을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현대적 분석을 가하는 역사물을 연달아 발표했고, 이때부터 그의 창작 활동은 둑이 터진 듯 활발해졌다.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아쿠타가와는 자신의 예술관을 담은 회심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예술관은 작가의 실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성에 휩쓸려가는 인생 그 자체를 예술과 맞바꾸어도 아무 후회가 없다는 철저한 예술지상주의였다. “작가의 ‘참된 인생 증명’은 글을 쓴다는 행위 속에만 존재하고 그 밖의 일상생활은 모조리 인생의 잔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던 그의 예술관은 병풍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딸을 불태우는 〈지옥변〉의 화가 요시히데를 낳았다. 1918년 7월부터 오사카 마이니치신문에 연재했던 〈지옥변〉은 섬세하고 화려한 묘사와 고전적 풍취를 가진 작품으로, 이 작품이 들어 있는 세 번째 단편집 《꼭두각시 놀이꾼(傀儡師)》(1919년)은 아쿠타가와 문학의 정점으로 손꼽힌다.

일본 근대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단 한 권의 책
‘세계문학의 숲’이 소개하는 열세 번째 작품은 일본 근대문학을 이끈 천재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대표작을 담아낸 단편집 《지옥변》이다. 최고의 일본문학 전문번역가로 손꼽히는 양윤옥 씨에 의해 엄선되어 깊이 있는 번역으로 탄생한 이번 단편집은 일본 근대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다이쇼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표제작 〈지옥변〉을 비롯해 이 책에 실린 〈라쇼몬〉 〈코〉 〈참마 죽〉 〈게사와 모리토〉 〈덤불 속〉 〈밀감〉 〈오긴〉 〈파〉 〈바닷가〉 〈갓파〉 〈톱니바퀴〉 〈점귀부〉 〈아이의 병〉 그리고 〈문장〉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당시 유행했던 자연주의를 거부하고 고전이나 현대문학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명확한 주제로 풀어낸 대표작들로, 일본 단편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품들로 손꼽힌다.
일본의 국민작가라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찬사를 받으며 데뷔해 문단의 총아로 일세를 풍미하고 불꽃처럼 연소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다자이 오사무, 미시마 유키오 등 후배 작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예춘추사의 사장이던 기쿠치 칸은 요절한 문우를 기념하여 1935년에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다. 일본 순문학 최고의 영예로서 아쿠타가와상은 해마다 개성이 뚜렷한 신진작가를 배출하는 문학의 산실이 되어 지금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서평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구름 위의 존재로, 나는 모방조차 하지 못했다. _다자이 오사무

등이 오싹할 정도로 번뜩이는 재기 [……]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우며 아름답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작가는 일본문학에 있어서 하나의 흔들림 없는 정점으로서,
공유되는 지적 기반으로서, 살아 있다. _무라카미 하루키

아쿠타가와는 인생을 은 핀셋으로 농(弄)하였다. _기쿠치 칸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맑은 눈을 제공한다. _뉴욕 타임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자신의 모든 재능을 작품에 연소시키고 단거리 주자처럼 짧은 생애를 내달렸다.
_나카무라 신이치로(평론가)

저자소개

저자이자 1892년 도쿄에서 태어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1892. 3. 1 ~ 1927. 7. 24)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정신질환으로 외가에서 자랐다. 문화적인 가풍이 남달랐던 외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폭넓은 독서를 체험했던 그는 도쿄 대학 영문학과까지 별 어려움 없이 진학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14년, 고등학교 동기였던 구메 마사오, 기쿠치 칸 등과 함께 동인지 《신사조》를 간행하고 처녀작 〈노년〉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1915년 첫 단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작품성을 보여준 〈라쇼몬〉을 발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당대 최고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문하에 들어가 문학 수업을 받는 동안, 그에게 작가로서의 가능성과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1916년 《신소설》에 발표한 단편 〈참마 죽〉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렸으며, 데뷔와 동시에 신진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해군기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교직에 있는 동안에도 〈투도〉 〈지옥변〉 〈거미줄〉 〈악마〉 등의 단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1919년 결혼과 함께 교직을 그만두고 집필에 전념한 그는 1927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여 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무려 150편에 이르는 단편과 거의 동일한 양의 동화, 수필, 평론, 기행문 등을 집필했다. 3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일본 단편문학의 아버지로, 나쓰메 소세키, 모리 오가이 등과 함께 일본이 낳은 최고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도서소개

일본 단편문학의 아버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일본 근대문학을 이끈 천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대표작들을 엮은 단편집 『지옥변』. 불멸의 고전들은 물론 숨겨진 고전들까지 발굴해 소개하는 세계문학 총서 「세계문학의 숲」의 열세 번째 책이다. 일본문학 전문번역가에 의해 엄선되어 깊이 있는 번역으로 탄생한 이번 책은 일본 근대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다이쇼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기아 직전의 상황에 있는 백성들의 선악에 대한 심리적 동요를 그린 <라쇼몬>부터 섬세하고 화려한 묘사와 고전적 풍취를 지닌 <지옥변> 등에 이르기까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문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당시 유행했던 자연주의를 거부하고 새로운 해석을 더해 명확한 주제로 풀어낸 대표작들로, 일본 단편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품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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