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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사람들

불완전한 사람들

  • 톰 래크먼
  • |
  • 시공사
  • |
  • 2011-06-30 출간
  • |
  • 432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414g
  • |
  • ISBN 97889527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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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1명의 불완전한 주인공들, 11개의 완전한 이야기

로마의 영자신문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자, 편집자, 특파원, 기자 지망생, 열성 독자, 발행인,
그리고 신문의 얄궂은 운명

독자와 평론가 모두를 사로잡은, 문학계 코즈모폴리턴 톰 래크먼의 놀라운 데뷔작
또 한 명의 대형 신인이 탄생했다. 데뷔작 《불완전한 사람들》을 엄청난 찬사와 함께 뉴욕타임스 북리뷰 1면에 올려놓은 톰 래크먼이 그 주인공이다. 본국인 영국을 비롯한 13개국 이상에 번역 출간된 이 소설은, 출간 직후 미국 아마존 ‘이달의 도서’(2010년 4월)에 선정되었고, 그해 연말에는 에디터 선정과 독자 선정 모두에서 ‘2010 베스트북 100’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불완전한 사람들》에 쏟아진 관심과 찬사는 실로 대단하여 브래드 피트의 영화제작사 ‘플랜B’는 영화화 계약을 채결했고, 2010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때는 톰 래크먼이 대작가 귄터 그라스와 같은 연단에 서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톰 래크먼은 원래 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졸업 후엔 세계 최대의 통신사인 AP 통신에서 편집자와 기자로 일한 저널리스트였다. 그러다 돌연 사표를 내고 파리로 가서 소설을 썼는데, 그때 결과물이 너무 형편없어서 절망했다고 한다. 그 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서 시간제 편집자로 일하며 심기일전하여 다시 소설을 써볼 결심을 했는데, 그때 탄생한 작품이 바로 《불완전한 사람들》이다.
불완전한 사람들, 바로 우리 모두의 자화상
《The Imperfectionists》라는 원제목은 톰 래크먼의 설명에 따르면 완벽주의(perfectionism)에 반대되는 개념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불완전(imperfection)’이라는 단어에 사람을 뜻하는 ‘-ist’를 붙여 그가 새롭게 만들어낸 말이다. 그는 《불완전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여러 인터뷰에서 제목에 대해 이렇게 밝힌 바 있다.

“내 옆자리에 앉은 직장 동료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매일 얼굴을 대하고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지만 정작 직장 너머의 삶이 어떤지는 까마득하게 모르거나 아예 관심도 없는 것이다. …… 나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특히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요즘의 세태에서, 전혀 완벽하지만은 않은 삶의 면면들을 통해 삶 자체가, 또 인간 자체가 완벽하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다고 내가 비관주의자인 것은 아니다. 완벽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게 사는 데 있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뿐이다.”

이 책은 결점투성이인 인간 캐릭터에 대한 탐구다. 겉으로 볼 때는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혹은 적어도 그런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못하다. 이 ‘완전함’과 ‘불완전함’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극 때문에 우린 실망하고, 때론 애처로워지고 또 때론 우스꽝스러워진다. 톰 래크먼은 이 ‘결정적 순간’을 기막히게 잡아냈다. 뉴욕타임스 북리뷰에서 크리스토퍼 버클리(미국의 정치 풍자 작가, 칼럼니스트)는 이 점에 대해 이렇게 극찬했다. “너무 훌륭한 작품이라 작가가 어떻게 이를 이뤄냈는지 보려고 두 번이나 읽어야 했다. 나는 아직도 그 답을 모르겠다. 또 어떻게 그렇게 젊은 작가가 인간의 결점을 이해하는 그런 조숙한 능력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다. 유쾌함과 비통함 사이를 오가는 소설이다.”

세련된 유머 깜찍한 반전 속 미세하게 감지되는 인생의 떫은맛
로마의 영자신문사에서 만들어내는 신문과 뉴스를 연결 고리로 해서,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각 장의 주인공이 되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작가 자신의 저널리스트 경험이 잘 녹아들어 있어서인지 그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실감 난다. 하지만 작가가 더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저널리스트이기 이전에 한 인간인 그들의 참모습이다. 그래서 그들은, 옆자리 동료나 이웃집 아저씨를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들이 보여주는 어느 일상의 단면은 독자에게 연민과 공감을 일으키며, 얼굴이 벌게질 만큼의 부끄러움을 주기도 하고, 신선한 웃음과 예상치 못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모든 에피소드의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깜찍스러운 반전이다. 위악적(僞惡的) 오 헨리를 연상시키는 이 장치로, 작가는 악동처럼 우리 일상의 치부를 들춰내고 콕콕 꼬집는다. 휴머니즘적인 면이 가끔 드러나기도 하지만, 이 소설의 미덕은 무엇보다도 인간 결점에 대한 냉소, 그것의 날카로움이다.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속임수, 빤히 들통 날 거짓말, 소중한 사람을 잃게 할 허세, 자존감이 변질된 착각, 우스꽝스러워진 로맨스, 먹고사는 문제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불륜……. 독자들은 이런 통속적인 재료를 모아 위트 있고 세련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는 작가의 탁월한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줄거리
1953년, 애틀랜타의 자수성가한 사업가 사이러스 오트가 로마에서 지내고 있는 베티(예전 애인), 레오(베티의 남편)와 함께 영자신문사를 설립하기 위해 가족과 사업도 남겨둔 채 로마로 온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지금은 2007년, 사이러스 오트의 손자 올리버 오트가 아버지에 이어 발행인 자리를 물려받았고, 예전 인턴사원이었던 여성은 수석 편집장이 되었다. 이 신문사를 중심으로 기자, 편집자, 특파원, 기자 지망생, 열성 독자, 발행인 등 열한 명의 ‘불완전한 사람들’이 각 장의 주인공이 되어 열한 가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11명의 주인공들 소개
| 파리 특파원 - 로이드 버코: 베테랑 특파원이었으나 지금은 한물간 70대 노인. 생활고 때문에 프랑스 외무부에서 일하는 아들에게 기삿거리를 빼내려고 한다.
| 부고 담당 - 아서 고팔: 유명한 언론인이었던 아버지와는 달리 출세에 전혀 관심이 없는, 가늘고 길게 직장 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인물. 하지만 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생활 방식이 바뀐다.
| 경제부 기자 - 하디 벤저민: 마흔을 바라보는, 외모에 자신이 없어 거울도 보지 않는 여성. 아파트를 도둑맞은 후 같은 도둑에게 당한 이십대 아일랜드 청년과 사귀게 된다.
| 교정교열 편집장 - 허먼 코헨: 신문사의 원로이자 깐깐한 완벽주의자.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준 친구 지미를 평생 최고라고 생각해왔으나, 지미의 로마 방문 이후 그동안 미처 몰랐던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수석 편집장 - 캐슬린 솔슨: 남편의 바람이 오히려 자신에게 득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맹렬한 커리어우먼. 우연히 예전 애인 다리오를 만난 후 자기중심적인 성격에 대해 비로소 알게 된다.
| 카이로 통신원 - 윈스턴 청: 어수룩한 기자 지망생. 신문사의 카이로 통신원에 지원하기 위해 무작정 카이로에 갔다가 경쟁자들에게 이용당한다.
| 교정교열 편집자 - 루비 자가: 캐슬린과 입사동기이지만 20년 넘게 회사 밑바닥을 지키고 있는 여성. 동료들의 무시와 따돌림에 회사를 그만두고 로마를 떠날 날을 꿈꾼다.
| 뉴스 편집장 - 크레이그 멘지스: 일밖에 모르는 중년 남성. 아름다운 이십대 애인 아니카와 함께 살고 있는데, 그녀의 치정 문제로 곤란을 겪는다.
| 독자 - 오르넬라 데 몬테레키: 다리오의 어머니. 열혈 독자. 대사였던 남편을 따라 중동에 갔다 집 밖에 나가지 못해 신문을 정독하는 취미를 갖게 된다. 하지만 읽는 속도가 느려 아직도 1994년 신문을 읽고 있고, 또 1994년 4월 24일에 일어난 어떤 일 때문에 그날 신문 읽기를 주저한다.
| 자금관리 이사 - 애비 피놀라: 신문사의 자금 담당 여성. 최근 경영난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애틀랜타 본사로 출장 가는 비행기 옆자리에서 자신이 정리해고한 인물을 만나 당황한다. 하지만 그와 대화를 나누며 호감을 느낀다.
| 발행인 - 올리버 오트: 대인기피증이 있는 무능력한 인물. 할아버지가 설립한 신문사를 이어받지만 신문에 전혀 관심이 없다. 자신의 애완견과 이야기할 때만 마음의 안정을 느끼는 나약한 사람인데, 신문사의 앞날을 결정하는 중대한 발표를 해야 한다.

서평
각 장은 더없이 훌륭한 단편으로 읽힌다. 이 소설엔 탁월한 순간과 예상치 못한 반전 이상의 것이 있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인간애와 유머로 각 캐릭터들의 작은 드라마와 개인적 실망을 그려낸, 날카로운 데뷔작. _뉴요커

재미있고, 통렬하며, 이따금 숨이 막힐 정도로 놀랍다. _파이낸셜 타임스

우아하고 씁쓸하며, 재미있고 쇼킹하다. _아서 필립스, 《더 송 이즈 유》 저자

비할 데 없이 멋지다. _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젠서

매혹적이다. _워싱턴 포스트

저자소개

저자 톰 래크먼(Tom Rachman, 1974~ )은 런던에서 태어나 밴쿠버에서 자랐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뉴욕 AP 통신의 국제부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인도와 스리랑카에서는 기자로 근무했다. 2002년에는 특파원으로 로마에 근무하며 일본, 한국, 터키, 이집트 등에 파견되었다. 2006년부터는 파리의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서 시간제 편집자로 일하며 소설을 썼다. 데뷔작 《불완전한 사람들》은 이 시기에 집필한 작품으로, 2010년 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선정되며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간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두 번째 작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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