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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두의 악마 1

쌍두의 악마 1

  • 아리스가와 아리스
  • |
  • 시공사
  • |
  • 2010-06-04 출간
  • |
  • 420페이지
  • |
  • 128 X 188 X 30 mm /376g
  • |
  • ISBN 9788952758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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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스타일이 집대성된 전율의 미스터리


《쌍두의 악마》는 《월광 게임》, 《외딴섬 퍼즐》에 이은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회원 ‘에가미―아리스’ 콤비가 활약하는 세 번째 작품으로 1995년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엘러리 퀸의 작풍을 표방하며 데뷔한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당초부터 독자적인 스타일을 보여왔으며 그것은 대략 세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기둥은 누가 뭐라 해도 해결에 이르는 논리 전개의 재미, 바로 이것이다. 아리스가와는 억지스러운 대규모 장치를 피하고 공정한 단서의 제출과 그것을 쫓는 추리의 논리 전개가 갖는 재미에 주안점을 둔 미스터리를 쓴다. 착실하고 견실한 추리를 차곡차곡 쌓아 단서에서 도출되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 작품에서는 중반에 나오는 ‘배달되지 못한 편지’를 둘러싸고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연구회 멤버들이 펼치는 꼼꼼한 추리에서 그 특징이 현저히 나타난다. 이 부분에서는 퀸이라기보다 콜린 덱스터가 떠오르는 ‘집요한 가능성의 추구’가 이루어진다.
한편 작가는 단서 그 자체의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번에 에가미 탐정이 파악하는 단서는 약간 특이한 실마리라, 내 기억을 더듬어봐도 과거에 두세 가지 전례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에가미 탐정은 그 단서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유명한 미궁 탈출의 실마리가 되었던 ‘아리아드네의 실’에 빗대는데, 그것은 그가 만난 사건의 무대가 글자 그대로 대종유동 안의 미궁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렇게 아리스가와 미스터리의 두 번째 기둥이 부각된다. 그는 늘 복잡한 무대 장치를 준비하는 작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무대의 반쪽은 시코쿠 산속의 폐촌이다. 그곳을 사들인 어느 후원자 밑에 수행 중인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주위와 단절된, 이른바 ‘신흥종교의 본산’과도 같은 곳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 마을에는 미궁 같은 대종유동이 있는데, 마을을 리조트로 개발하겠노라 주장하는 화가가 동굴 안 아틀리에에서 기묘하게 사망하는 사건이 돌발한다. 설상가상으로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던 호우에 강이 범람해 예술가 마을과 이웃 마을을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가 떠내려가고 만다. 살인 현장이 된 예술가 마을은 육지 속 외딴섬으로 변하고 만 것이다.
아리스가와는 주위와 단절된 무대 설정을 즐긴다. 《월광 게임》에서는 화산 분화로 고립된 캠핑장을, 《외딴섬 퍼즐》에서는 글자 그대로 절해의 외딴섬을 각각 무대로 선택했다. 이렇게 특이한 무대를 설정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주위와 단절된 무대는 번거로운 과학 수사나 조직 수사의 개입을 피해 개인의 사색에 의한 순수 추리만을 배양하려는 작가가 준비한, 이른바 본격 미스터리의 실험용 샬레와 마찬가지다. 무대 설정에 관한 작가의 이러한 지향성은 종유동의 미궁을 다룰 때도 명백히 드러난다. 종유동이 나오는 미스터리라 하면 당장 요코미조 세이시의 《팔묘촌》이 떠오르는데, 요코미조 작품에서는 종유동의 미궁을 모험소설적인 서스펜스 발효 장치로 사용한 반면, 이 작품은 미궁을 어디까지나 미스터리의 원리와 밀접하게 작용하는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도 작가가 지닌 본격 미스터리 작가의 자질을 엿볼 수 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골수까지 ‘수수께끼 풀이’ 작가이다.
아리스가와 미스터리의 세 번째 기둥이라 하면 이는 당연히 싱그러운 청춘소설의 풍미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전작 《외딴섬 퍼즐》에 이어 여주인공 마리아가 등장해 아리스와 함께 일인칭 화자를 분담하고 있다. 범람한 강을 사이에 두고 마리아는 예술가 마을의 사건을 설명하고, 아리스는 이웃 마을의 사건을 설명한다. 서로 연락을 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는 구성이 서스펜스 효과를 높이고 있는데, 특히나 지난번 사건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고 감상에 젖어 여행을 떠난 마리아의 소녀다운 심리 변화를 그린 부분이 인상적이다. 또한 그녀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마리아와 아리스, 에가미를 둘러싼 아련한 삼각관계의 행방도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아리스가와는 이미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했으며, 이 작품에서는 그 스타일의 집대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렇게 독자적인 길을 걸으면서도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본격파 작가의 마음의 고향, ‘퀸 산맥’에 다양한 루트로 등반하려는 시도를 잊지 않는다. 특히 이번에는 퀸 스타일 ‘범인 찾기(Whodunit)’에서도 가장 어려운 테마 중 하나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이 이상의 설명은 피하겠지만, 작가의 기백이 대단하다는 말로 상급 미스터리 팬의 주의를 환기하고자 한다.

단절된 두 마을에서 동시에 일어난 이유 없는 살인
그리고 독자에게 제안하는 가장 공정한 추리게임


대부호 기사라 가쓰요시가 시코쿠 산속에 만든 기사라 마을은 예술가들의 콜로니로 유명한 장소다. 외부와의 교류를 일체 거부한 채 조용히 자신이 가진 기예에 몰두하는 예술가들이 모여살고 있는 이곳에 전작 《외딴섬 퍼즐》에서의 사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마리아가 발을 디딘 후 연락이 끊긴다. 마리아 아버지의 의뢰로 그녀를 데리러 추리소설연구회 회원들이 마을을 찾았을 때 새로운 사건이 시작된다. 기사라 마을은 호우로 고립되고, 마을에는 마리아와 명탐정 에가미 지로, 강 건너편에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에이토 대학 선배들이 있다. 분리된 두 개의 작은 세계에서 돌발하는 살인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 범죄의 배경에 숨은 뼈대는 무엇인가? 이것이 사건의 수수께끼다.
이 수수께끼를 둘러싸고 작가는 각기 다른 취향의 세 가지 추리를 전개한다. 의표를 찌르는 단서를 지적하는 에가미 지로의 눈부신 추리, 강 건너편에 남겨진 아리스와 선배들의 시행착오로 가득한 토론, 그리고 다시 에가미가 등장했을 때 마침내 이 사건의 진정한 문제점이 밝혀지고 사건의 그로테스크한 전모가 드러난다. 이 작품에서 특히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부분은 아리스 일행이 펼치는 추리다. 그들은 에가미 선배 같은 명탐정은 아니지만 하나같이 미스터리 마니아에, 수수께끼 풀이에 대한 고집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그런 그들이 꾸물꾸물 먼 길을 돌아 토론을 거듭하며 진상에 다가가는 과정은 독자의 그것과 같아 독자들은 즐겁다. 실제로 독자는 작가에게 세 번의 도전장을 받는데, 이는 아리스가와 작품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 남아 있는 단서를 둘러싸고 그들 중 하나가 의견을 내놓으면 누군가가 즉시 반박하면서 토론은 끝없이 굴러간다. 그 응수는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다. 오류를 지적하는 한마디가 멋들어지게 그때까지의 견해를 뒤집어, 새로운 방향에서 빛이 쏟아지도록 구성해놓았음을 잘 알 수 있는데 이는 작가 아리스가와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추천의 말>
“억지스러운 대규모 장치를 피하고 공정한 단서와 그것을 쫓는 추리의 재미에 집중한 최고의 본격 미스터리.”
-야마구치 마사야(山口雅也), 추리소설가

“‘논리적 추리에 의한 범인 찾기’라는 목표를 거의 완벽하게 실현한 걸작.”
-다쓰미 마사아키(巽昌章), 평론가

<아마존 재팬 서평>
★★★★★ ‘학생 아리스 시리즈’ 중 최고의 역작! 반드시 작가의 도전장대로 스스로 추리해보길 권한다. ID_dearfield
★★★★★ 미스터리 본래의 매력 이외에 캐릭터가 주는 즐거움과 매력이 한층 빛을 발하는 작품. ID_OPERA
★★★★★ 미스터리 소설 팬에게 있어 최대의 도전이자 최고의 선물이다. ID_czr07525
★★★★★ 트릭이나 플롯이 주는 즐거움은 물론, 청춘소설의 재미까지! 다음 시리즈가 어서 출간되기만은 바란다. ID_tmatsuda

<내용 소개>
세상과의 교류를 거부한 채 창작에만 몰두해온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기사라 마을. 우연히 그곳으로 들어간 마리아는 부모의 간곡한 바람에도 돌아오지 않는다. 추리소설연구회 회원들은 마리아를 데리러 가지만 기사라 마을 사람들의 강한 거부로 에가미 부장만이 잠입에 성공한다. 이튿날, 기사라 마을의 리조트화를 주장해온 오노가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고, 갑작스런 폭우로 기사라 마을은 고립된다. 한편 기사라 마을을 취재하려던 카메라맨이 마을 밖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아리스 일행은 용의자로 지목되는데……. 두 마을에서 일어난 각각의 연쇄살인. 동기가 불분명한 살인을 저지르는 악마는 대체 누구인가.

저자소개

본명 우에하라 마사히데(上原正英).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아야츠지 유키토, 아비코 다케마루와 함께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의 대표 작가로 손꼽힌다. 셜록 홈즈, 에도가와 란포, 엘러리 퀸 등에 매료되어 11세에 처음으로 추리소설을 썼다는 아리스가와는 15세에는 에도가와 란포 상에 장편소설을 응모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추리소설에 대한 남다른 재능과 관심을 보였다. 추리소설 동호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도시샤 대학에 입학, 추리소설계의 거장 아유카와 데쓰야와 교류하면서 작품 해설을 담당하고 그가 편저한 앤솔로지에 단편을 싣기도 하였다. 1989년 아유카와 데쓰야의 추천으로 《월광 게임》을 출간하며 데뷔, 이후 연이은 성공으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걸었다. 추리소설의 고전미를 살린 ‘논리에 충실한 범인 찾기’가 주요 작풍인 아리스가와는 엘러리 퀸을 모방한 국명 시리즈 중 《말레이 철도의 비밀》로 제56회 일본추리작가협회 상을 받았다. 또한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최신작인 《여왕국의 성》으로 2008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였다. 1세대 신본격 추리소설 작가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 외 에세이, 해설서 등 다양한 글쓰기를 비롯, 일본 본격 미스터리 작가협회 초대회장, 아유카와 데쓰야 상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월광 게임》으로 시작되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외딴섬 퍼즐》 《쌍두의 악마》 《여왕국의 성》)와 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와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짝을 이룬 ‘작가 아리스 시리즈’(《46번째 밀실》 《달리의 고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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