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지정학적인 위치 속에서 중국의 위상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중국의 위상변화가 우리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광활한 시장과 지정학적인 근접성은 우리가 제2의 도약을 꿈굴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조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꿈들은 중국을 먼저 알아야 가능하다. 상대에 대한 이해는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으며, 어떠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느냐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즉, '중국에 길을 묻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중국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중국' 이라는 길을 걷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