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군대’ 이야기가 펼쳐진다!

솔직담백한 군대만화로 누리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왔던 주호민이 두 번째 ‘예비역들의 수다’를 들고 돌아왔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운전병으로 복무한 저자의 군대 생활을 1인칭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려냈다면, 이번 시즌 2에서는 전작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에피소드들을 옴니버스형식을 통해 리얼하게 담아낸다.

『짬: 시즌2』에는 정신을 차리도록 육체적 고통을 주는 소위 ‘얼차려’의 종류에서부터, 군대 별식, 신병 놀리기, 군대축구 등 군대생활의 모든 것을 낱낱이 그려내고 있다. 특히, 길을 가다가도 쓸만한 것이 있으면 군대로 가져가는 행보관, 출정식에 가기 전 유서 형식으로 쓰는 편지를 부모님에게 보낸 일병의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특유의 감성으로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흔히 말로만 듣던 군대생활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만큼, 군대를 갔다 온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그리고 아직 군대를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물론 군대 생활이 여실히 드러나 있는 사진들이 곳곳에 담겨 있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군대 속으로 빠져들 수 있도록 한다.

★ Tip.
책의 마지막에는 소재 찾기에서부터 콘티 짜기, 스케치하기 등 『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제작일기’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