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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CEO

고3 CEO

  • 김태웅
  • |
  • 동양문고
  • |
  • 2004-11-12 출간
  • |
  • 22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8300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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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이 마흔 여덟. 고등학교 3학년. 1학기말 고사 전교 1등.
이렇게 늦은 나이에 그는 왜 고등학교를 다니며, 그 치열하다는 고등학교 3학년들의 경쟁에서 어떻게 전교 1등이라는 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
그가 올해 3월 고등학교 3학년으로 복학하기 전까지 그의 학력은 고등학교 2학년 중퇴. 그리고 그의 현재 사회적 위치는 중견 출판사의 사장.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가지 위치. 그가 현재 걷고 있는 삶의 좌표이다.
그에게는 아들 한 명이 있는데, 그 아들 또한 고3이다. 부자가 함께하는 고3 생활은 어색하지만 나름대로 미소가 흐르는 풍경이다.
그는 어릴 적 무척이나 불행했다. 가난 때문에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껌팔이에서 막노동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 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불행의 끝이 어디인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직업을 얻은 것은 출판사의 임시직 사원이었다. 그는 어렵게 주어진 자신의 직분에 인생을 걸었다. 인생을 건 만큼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여 정규직 사원이 되었다. 하지만 불행은 또다시 이어졌다. 남들이 다 하는 승진 시기에 유난히 그의 이름만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었다.
그는 현재 중견 출판사의 사장이 되어 있다. 그간의 어려움은 또한 이야기가 길어지는 사연이다. 동업자의 배신으로 탄탄하게 일구어놓은 회사를 거저 주다시피 하고 나와야 했던 일이며, 다 쓰러져버린 누더기 출판사를 인수하여 탄탄대로에 올려놓기까지의 사연들은 또다시 기나긴 이야기이다.
경제적 상황이 총체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앞으로 나아가기에도 바쁜 이 시기에 그는 마흔 여덟이라는 삶의 좌표를 10대의 고3이라는 좌표로 바꾸어 섰다. 고3을 마친다고 하여 무슨 큰 변화가 있을 리 만무하지만, 그가 고3이라는 좌표로 바꾸어 서는 순간 그의 목표는 대학 입학이었다. 말단 사원마저 속으로 웃을 일이었지만, 그의 의지는 확고했고, 반 년이 지나 1학기말 고사를 마친 그의 손에는 전교 1등이라는 성적표가 들려 있었다.
그는 사장이라는 직분과 학생이라는 신분을 공유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사장님이지만, 학교에서는 '큰형님'으로 통한다. 회사에서는 결재 서류를 보지만, 집에서는 여느 고등학생과 마찬가지로 '싸이질'을 한다. 'go3CEO'라는 카페도 개설했다. 물론 무슨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나라 교육의 앞날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람을 위해 그는 오늘도 이 책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외쳐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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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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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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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웅 사장과 마주해 소주잔이라도 함께 기울이는 가을날은 행복하다. 두 살 차이로 또래 세대를 살아온 그에게서 스무 살 열정이 뿜어져 나와 그만 나까지 중독되기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 세대가 겪은 고통과 인내가 가랑비처럼 스며들어 때로 회한에 젖어들기도 하지만, 고난을 딛고 일어선 자, 인생의 전환을 위해 투자하는 자의 묵직함이 더 많이 느껴져 금새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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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성(시인.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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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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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행복하다. 고3짜리 친구가 있어서이다. 그리고 올해 겨울이 깊어지면 분명히 대학 신입생이 되어 있을 마흔 여덟의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난 새삼 두려워진다. '그처럼 나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를 자문해 볼 때, 자신이 없어서이다.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번엔 친구의 이름으로서가 아니라 독자의 이름으로!

- 김영수(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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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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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고 있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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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여덟에 교복을 입다.
나는 500종이 넘는 출판물을 가진 출판사 사장이다. 나를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최소한 대학 문턱은 밟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중퇴이다.
나는 이 사실을 아내에게조차 숨겨왔다. 오랜 시간 괴로웠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속인다는 것이 괴로웠다. 고민 끝에 결심을 했고, 지금 나는 뒤늦게 고3 수험생이 되어 있다.
회사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난 내가 자랑스럽다. 오늘도 나는 출근길이 아닌 등굣길을 서두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쌩쌩한 CPU로 무장한 동급생들과 경쟁을 하기고 하고 우정을 나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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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항구에 묶어 두려고 만드는 사람은 없다.
출판사 임시직으로 출발해 연간 수십 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출판사의 사장이 되기까지 내 좌우명은 '배는 거친 파도와 풍랑을 이겨내야 비로소 제값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내 젊은 날의 고통들과 슬픔은 파도였으며 풍랑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을 뚫고 잠시 기항에 정박중이다. 그리고 내일은 또다시 바다로 항구를 박차고 배를 몰아갈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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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정년이 없다.
내가 고등학교 복학을 선언했을 때 웃는 이들이 많았다. 나 또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나의 인생을 완성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밤을 지새며 공부법을 깨우치고 교과목 학습을 정복해갔다.
그리고 기말고사 성적이 나왔다. 우리 반에서 1등이었다. 뒤늦게 알고 보니 3학년 전체 1등이었다. 축하해 주는 동급생들의 미소 너머로 나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야 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뜨겁게 가슴속을 채웠다. 공부에는 정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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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배운 도둑질 날 새는 줄 모른다.
요즘 나는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해서 '쿨하게' 고해성사를 하는가 하면, 인터넷 폐인이 되어 '싸이질'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세상을 향해 큰형님이 보내는 칼럼을 정기적으로 쓰고 있다. 젊은이들의 건전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나와 우리의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도서소개

마흔 여덟 살 고등학교 3학년 복학생이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500종이 넘는 출판물을 가진 출판사 사장으로 아내에게조차 고등학교 중퇴였던 자신의 학력을 숨겨오던 저자는 늦은 나이에 고등학교 복학을 선언한다. 사장이라는 직분과 학생이라는 신분을 공유하고 있는 그는 회사에서는 결재 서류를 보지만, 집에서는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싸이질'을 하기도 하면서, 늦은 나이에 치열하다는 고등학교 3학년들의 경쟁에서 전교 1등이라는 성적을 낸다. 늦게 들어간 학교 만큼 남들보다 더 힘들었던 그가 밤을 지새며 공부법을 깨우치고 교과목 학습을 정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현재 선택의 기로에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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