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그림자 게임

그림자 게임

  • 카린 알브테옌
  • |
  • 살림
  • |
  • 2010-07-10 출간
  • |
  • 400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482g
  • |
  • ISBN 9788952214560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출간하는 책마다 크라임 노블 상을 휩쓰는
스웨덴 심리 스릴러의 대표 작가 카린 알브테옌의 화제작!

“과거를 파헤치려 하지 마라, 과거의 진실이 당신을 죽일 수도 있으니.”


2008년 덴마크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상 선정 최고의 범죄소설 수상작
2007년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상 선정 최고의 스웨덴 범죄소설 최종후보작

스웨덴 문학 명문가 출신 작가, 카린 알브테옌의 기발한 발상!
“온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세계적인 작가가 사실은 아주 비열한 인간이라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아는가?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삐삐 롱스타킹』은 알 것이다. 그녀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의 소녀 삐삐를 창조한 작가다. 1945년에 출간된 『삐삐 롱스타킹』을 필두로 이어지는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는 스웨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되었고,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그림자 게임』의 작가 카린 알브테옌은 스웨덴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조카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이 할머니에게 보내는 존경과 애정을 직접 보고 들으며 자라 왔다. 『그림자 게임』의 기본 골격은 문학 명문가 출신이기도 한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그녀는 어느 날, 할머니는 전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기에 손색이 없는 분이지만, 만약 실상이 보이는 것과 전혀 다르다면 어떨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대작가가 사실은,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주 비열한 인간이라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그림자 게임』은 출발한다.

치정과 살인, 거짓말과 속임수, 강간 공모, 어린이 유기……
자신이 욕망하는 것들을 위해 인간은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가?


카린 알브테옌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다루면서 역설적이게도 욕망의 통제와 절제가 가장 잘 훈련되었을 법한 지식인 작가 층을 배경인물로 선택한다. 악셀 랑네르펠트는 작품을 통해 선과 악, 인간을 인간이게 해 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심원한 질문을 제기하는 작가로 묘사된다.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독자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작가로 칭송받는 사람이 한순간 욕망의 허수아비가 되어 자신이 중요하게 부르짖어 온 가치를 내던지고, 결국 그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가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명성과 영광은 자신의 양심에 눈감아야만 가질 수 있었고, 다른 이의 것을 훔친 대가로 그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추악한 범죄의 제물로 내어주어야 했다. 자신의 양심에 침묵하고 범죄를 공모한 대가로 그는 노벨문학상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대작가의 반열에 들어선다. ‘랑네르펠트’ 가문의 사람들은 남은 평생을 죄책감과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할지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었다. 그 고통이 자신의 영혼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영혼까지 갉아먹는다 해도 그들은 ‘랑네르펠트’의 명예만큼은 지켜야 했다.
카린 알브테옌은 랑네르펠트 일가를 통해, 허울 좋게 꾸미는 온갖 가치의 가면 밑으로 욕망의 덫에 걸려 허우적대는 지식인 가정의 위선을 낱낱이 벗겨 낸다. 그녀는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스릴러의 전형적 틀을 깨는 완성도 높은 플롯,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계속되는 충격적인 반전,
주옥같은 문장과 그 속에 담긴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


『그림자 게임』은 미스터리나 스릴러가 내세우는 권선징악의 전형적인 구도를 깨뜨린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좀 더 수준 높은 고민을 하며 깊이 있는 사회고발 소설을 써 온 작가 카린 알브테옌은, 이 책에서 우리가 내보이고 싶지 않은, 내면 깊숙한 곳에 숨겨 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그리고 실제 인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이 소설에서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 주듯이, 스릴러나 크라임 노블의 전형적 결론을 거부한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은밀한 내면의 방을 탐험할 수 있는 열쇠로 만들어 버린 카린 알브테옌은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우리가 비난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악에 침묵하고 악이 인간의 영혼에 해를 끼칠 수 있도록 방조한 사회에서부터, 이 책의 모든 사람이 범죄에 공모한 가해자가 되고, 또 모두가 그 피해자가 되어 버린 악순환을 보여 준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우리 안에도 악마가 산다!”는 사실을. 우리가 움켜쥐려는 행복에 대한 과도한 욕망이 우리 영혼에 깊은 그림자를 남긴다는 사실을.
카린 알브테옌은 욕망을 따르지만 결코 행복에는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명성이나 권력을 위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버린 일상의 나날들이 사실은 행복을 이루는 작은 조각들이었음을 일깨운다.

욕망에 일그러진 지식인 가정의 위선을 낱낱이 벗겨 낸 북유럽 스릴러의 진수!

독거노인 예르다가 죽은 채로 자신의 집에서 발견되자 주택관리사인 마리안네는 대신 예르다의 짐을 정리해 준다. 그녀는 짐 속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웨덴 문학계의 거성 ‘악셀 랑네르펠트’의 친필사인이 수록된 다수의 작품과 가족사진을 발견한다. 언론이나 대중에게 사생활이 거의 노출되지 않은 대작가가 손수 헌사를 써 준 그 책들은 마치 작가에게 원한을 가진 누군가가 일부러 훼손한 것처럼 책마다 찢겨지고 펜으로 북북 그어져 있었다. 호기심을 느낀 마리안네는 랑네르펠트 일가에 연락을 취하고, 예르다가 그 집안의 가정부였음을 알게 된다. 예르다가 유일한 유산 상속인으로 지정한 크리스토페르라는 젊은이가 나타나면서 랑네르펠트 일가가 30년 동안 숨겨 온 비밀들이 점차 드러나게 된다.

거짓말과 속임수, 살인과 치정 위에 세워진 위업.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대가로 치러야 하는 명성과 영광이 얼마나 가치 있을까?

욕망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알브테옌의 본격 심리 스릴러!

[ 책속으로 추가 ]

“네가 사고 싶은 게 나의 침묵이라면, 한 가지 방법이 있지. 네가 어디까지 희생하려고 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악셀은 가만히 앉아서, 그가 계속 말하기를 기다렸다.
“이런 말이 있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
“넌 내 여자를 빼앗았어.”
“토리뉘, 그때 한 번뿐이었고 자네 여자인지도 몰랐어. 자네가 지금 이러는 게 그것 때문인가? 단 한 번의 잘못 때문에?”
단조로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번은 실수고 두 번은 습관이라는 말도 있지?”
악셀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팔을 벌리자 토리뉘는 말을 이었다.
“나도 한 번이면 충분해.”
“이해가 안 가네. 원하는 게 뭔가?”
“똑같이 하는 것.”
(345쪽 중에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허리를 굽혀 손으로 삽자루를 쥐었을 때도. 따라잡으려고 달리기 시작했을 때도. 문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자갈길에 누워 있는 움직임 없는 시신을 보았을 때조차도. 그가 느낀 것은 놀라움뿐이었다. 가로등 불빛이 삽을 쥐고 있는 손에 닿자, 그는 그것이 자기 손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손이 본능에,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에 따른 것이다.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살인도 불사하라는 본능에.
그는 자기도 모르는 새 내면 어딘가에 그 본능을 숨기고 있었다.
그 오랜 세월 분투하여 일궈 낸 작은 성공.
지극히 칭송받는 남자의 그림자에 가려진 삶.
그 작은 성공을 위해, 그는 살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384쪽 중에서)

저자소개

1965년 스웨덴 옌셰핑에서 태어난 카린 알브테옌은 영화와 연극 무대 디자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직업을 거쳐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0년에 『실종』이라는 소설로 북유럽에서 가장 명망 있는 범죄 소설 문학상인 ‘글래스 키(the Glass Key)’를 수상했고, 다음 두 소설 『배신』과 『수치』로도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문학적 깊이가 있는 사회 고발 소설 작가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스웨덴 아카데미 범죄 소설 작가 상, 덴마크 아카데미 범죄 소설 작가 상, CWA 인터내셔널 대거 최종 후보, 에드가 상 최종 후보 등 출간하는 소설마다 각종 주요 문학상을 휩쓰는 카린 알브테옌은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의 저자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조카의 딸로 현재 스톡홀름에 살고 있다. 그녀의 소설은 30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