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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나침반

노아의 나침반

  • 앤 타일러
  • |
  • 살림
  • |
  • 2010-11-27 출간
  • |
  • 37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522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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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퓰리처 상 수상작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작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대가, 앤 타일러, 5년 만의 신작!

끝을 향하기엔 너무 많은 날들이 남았다. 그러나 끝을 강요받는다.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갈 곳 잃은 영혼들을 위한 대가의 아낌없는 찬가!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 핵폭탄 같은 위력을 뿜어내는 작가 앤 타일러가 5년 만에 신작을 발표했다. 출간하는 소설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작품을 올리며,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앤 타일러는 이 작품에서 치열한 경쟁의 삶에서 치이다 끝으로 내몰린 60살의 평범한 남자를 그리고 있다. 사소한 것도 놓치는 법 없이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앤 타일러는 이번 작품에서 사회적으로 더 이상 생산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쇠퇴해 가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점차 상실과 소멸로 향하는 중년 이후 노년의 시작을 담담하게 묘사하는 이 작품은, 끝이 아닌 끝을 강요받으며 살아가면서도 정작 자신의 가족에게는 이해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이 시대 직장인 아버지의 외로운 모습을 현실감 있게 보여 준다.
자신의 기준과는 동떨어진 교직을 별다른 사명감 없이 그저 밥벌이 수단쯤으로 여기면서 살아가는 리엄의 모습은 닿을 수 없는 이상과 비루한 현실 사이에서 좌절과 안위를 오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우리 주변에서 눈만 돌리면 찾아볼 수 있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앤 타일러는 이 시대 군상들의 뿌리 깊은 소외감과 불안감, 두려움에 대면하게 한다.

인간 안에 존재하는 상실과 소멸에 대한 깊은 두려움,
그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삶에 대한 갈구와 희망


치열한 고민과 강렬한 감정에 이끌리던 청년기를 지나고 나면, 현실에 안주하며 그저 시간의 흐름에 살아지는 대로 사는 중년의 삶이 찾아온다. 그렇게 세월의 흐름에 자신을 맡겨 왔던 사람이 마주한 노년의 삶은 어떤 느낌일까? 리엄은 자신이 원하는 바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대다수 현대인들처럼 특별한 의욕 없이 주어진 일을 해내고, 주변 사람들과는 소극적인 관계를 맺어 왔다. 그런 그가 유독 하룻밤의 기억, 그것도 강도를 당한 불쾌한 기억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은 날보다 살아온 날들이 더 많은 그가 잃어버린 하룻밤에 집착하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자신도 모르는 채 결국 잃어버리고 소멸해 버릴지 모른다는 인간의 내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표현한다. 리엄은 노년이라고 말하기엔 이르고, 중년이라고 말하기엔 무안해지는, 무엇을 해도 “그 나이에 무슨……”이라며 주책바가지라고 비아냥거리는 나이에 들어선 사람들을 대표한다. 여전히 자기 인생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싶지 않다는 갈구,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는 갈망이 있다는 것을 리엄은 보여 준다.

기억 도우미가 환기시킨 기억은……
소통 부재의 시대에 잃어버린 일상의 추억들을 이야기하다.


리엄이 강탈당한 하룻밤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다 급기야 유니스를 스토킹하는 상황은 코믹하기까지 하다. 그가 기억 도우미라고 칭하는 유니스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사고를 당한 날 밤의 기억이 아니라 청춘 시절의 무기력하고 소극적이었던 그의 모습, 실패로 점철된 그의 과거의 기억을. 대화에 위인들의 글을 인용하면서 가족들을 열 받게 하고 이기적으로 자기 세계에만 갇혀 지냈던 기억들, 자기 연민과 패배 의식에 휩싸여 자신이 바라보고 돌봐야 하는 이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에 귀 막고 지냈던 기억들. 그는 자신이 잊어버렸던 수많은 일상의 기억들 속에서 상처받아 왔던 가족들을 다시 보게 된다.
작가는 실패와 후회로 가득한 주인공의 기억 찾기를 통해 우리 삶을 특별하게 해 주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우리가 놓쳐 버린 평범한 순간들, 무심코 상처 준 가족들이야말로 사실은 반짝이는 보석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지루한 일상의 현실도 의미 있는 순간들로 거듭날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60대의 삶을 지나고 이제 온전히 노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젊은 시절처럼 빠르게 달리고 어떤 결과를 생산해 내지 않아도 여전히 삶에는 의미가 있고 사랑할 이유가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현실과 기대치의 괴리 속에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존재로 살아가려고 분투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대가의 찬사라고 할 수 있다.

“선생님, 내게도 기억 도우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젊은 시절의 꿈을 포기하고 2류 사립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을 가르쳐 왔던 리엄은 현실의 굴레에 묶여 아무런 의욕도 없이 주변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왔다. 경쟁의 무대에서 밀려난 김에 도시 외곽의 조그만 한 임대 아파트에서 고독한 노년의 삶을 즐기려 이사하지만, 이사한 첫날 강도를 당하고 부상당한 채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자신은 그날의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할 수가 없다.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왜 그는 그날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불쾌한 그날의 사건을 떠올리는 일에 집착하는 리엄을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급기야 신경과 의사까지 찾아가는 리엄은 병원에서 부동산 재벌 회장님의 기억을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유니스를 보고 의도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한다. 그녀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하룻밤의 기억을 되찾아 보려던 그는 의도와는 다르게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패션 감각도 없는 촌스러운 유니스에게 왠지 모르게 끌리는 리엄.
그녀가 상기시켜 줄 그의 기억은 어떤 모습일까?

하룻밤의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 그를 통해 찾게 되는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기억들!

추천사

우리의 허구 세계에 나타난 이중첩자
앤 타일러의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작은 폭탄!

“앤 타일러에 대한 애호는 황홀한 중독이다.”
?존 레너드

“이 작가는 그냥 훌륭한 것이 아니라 ‘끔찍이도’ 훌륭하다.”
?존 업다이크

“누부시고 아름답고 섬세한 책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우아하게 숙고한 결과물이다.”
?엘리자베스 데이, 「옵서버 UK」

“순수한 즐거움 그 자체다.”
?헬렌 W. 몰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앤 타일러는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작가다. 그리고 그녀의 열여덟 번째 소설인 『노아의 나침반』은 의심할 바 없이 왜 우리가 그녀의 소설을 좋아하는지 납득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를 보여 준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노아의 나침반』은 막힘없이 술술 잘 읽히는 소설로,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력, 냉소적이고 조소 섞인 웃음, 섬세하고 정확한 빛나는 묘사력까지, 앤 타일러가 가진 장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준다. 섬세하게 조각된 작품 속에서 재미를 추구하다 보면 자의식 강한 작가의 변덕으로 쉽게 망가지고 조잡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그녀의 기술이 인간 캐릭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끊임없이 찾는 것은 결국 계속해서 변화를 수용해 가는 예측할 수 없고 매력적이며 놀라운 인간의 본성이다. 앤 타일러의 소설은 우리가 축하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 캐롤린 무어, 「선데이 텔레그라프」

“앤 타일러는 대가의 숙련된 기술로 모든 사람의 인생에 나타나는 웃음과 애잔한 비애감을 놀라울 정도로 잘 짜 맞추어 조심스럽게 보여 준다.”
?마이클 디르다, 「월스트리트저널」

저자소개

1941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난 앤 타일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국 문단의 대표적 여류 작가다. 22세 때 『아침이 오면』(1964)을 발표한 이래 이제까지 10여 편의 장편과 50여 편의 단편, 수많은 서평을 발표하여 작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1985년 미국서적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우연한 여행자』가 영화화되고, 198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종이시계』(원제, Breathing Lessons)는 장기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독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출간하는 타이틀마다 빠짐없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앤 타일러는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눈, 인간성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 날카로운 유머 감각, 특히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물 묘사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까지 인간에 대한 깊은 긍정과 애잔한 사랑이 돋보이는 『노아의 나침반』은 소모품처럼 사용되고 버려지는 듯한 이 시대를 살아가며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철저하게 유명세를 거부하며 은둔을 고집하지만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끊임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작품으로는 『종이시계』『우연한 여행자』『아마추어 메리지』등이 있다.

도서소개

<종이시계>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 작가 앤 타일러가 5년 만에 펴낸 신작 장편소설. 2류 사립학교 선생인 리엄은 구조조정으로 학교에서 해고된 후 볼티모어 외곽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 간다. 이사 간 첫날 짐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병원에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깨어난다. 사람들은 그가 아파트 뒷문으로 침입한 강도와 싸우다 부상을 당했다고 말하는데 그는 그날의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다. 도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잃어버린 하룻밤의 기억을 되찾기 위한 리엄의 철저한 노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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