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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

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

  • 에릭 R. 울프
  • |
  • 뿌리와이파리
  • |
  • 2015-03-02 출간
  • |
  • 952페이지
  • |
  • ISBN 978896462049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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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10년판 서문
1997년판 서문
1982년 초판 서문

제1부 연관관계들
제1장 서론
제2장 1400년의 세계
제3장 생산양식들
제4장 유럽, 그 팽창의 서막

제2부 부를 찾아서
제5장 아메리카의 이베리아인들
제6장 모피 교역
제7장 노예무역
제8장 동방 교역과 동방 정복

제3부 자본주의
제9장 산업혁명
제10장 자본주의 아래의 위기와 차등화
제11장 상품들의 이동
제12장 새로운 노동계급들

맺는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들에 관하여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유럽 팽창의 역사는 그 안에 포섭된 각 인간집단의 역사 하나하나와 얽혀 있으며, 자본주의가 수립돼 확산되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은 인간집단들이 지구적 규모로 연결되는 과정을 구체적인 역사서술을 통해 전달하며,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을 도입해 이 연관관계들의 발달과 성격을 해명한다.
“1400년 이후 세계에서 인간집단들을 연결했던 인과연쇄들의 발달과 성격을 설명하려고 한다.
그 결과 구조가 촘촘하며 세련된 책이 나왔다.” ―『오세아니아』

이 책은…

유럽의 팽창과 자본의 확대 속에서
인간집단들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서로 의존하게 되었는가?

인류학과 정치경제학을 가로지르고
서양사와 비서양사의 경계선을 폐기하면서,
‘미개인’, 농민, 노동자, 이주민 등 소수집단의 능동적 역사,
곧 ‘역사 없는 사람들’의 역사를 기록한 현대 인류학의 고전!

어떻게 세계는 식민주의의 절정기 동안 하나의 공간이 됐는가? 어떻게 인간의 운명은 훨씬 더 복잡하게 얽히게 됐는가? 어떻게 처음에는 그렇게 크지 않았던 각 지역들 간의 격차가 그토록 커졌는가? 어떻게 유럽 또는 북대서양의 지배권이 인간 세계의 결정적 특징이 됐는가?
서기 1400년 이후, 채 두 세기가 안 되는 동안 유럽은 교역 활동의 범위를 모든 대륙으로 확대하고 세계를 싸움터로 만들었다. 아메리카 은을 파내고, 모피 교역을 하고, 노예 거래를 하고, 향신료를 찾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삶을 새롭고 예측할 수 없는 상호의존 관계 속으로 끌어들였다. 18세기 이후로는,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확산되면서 상품의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고, 산업 중심지를 향한 사람들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났다. 그 결과 노동계급들이 출현했는데, 이들은 자본의 축적 과정에 들어오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성격들이 달랐다. 하나의 보편적 동력에 의해 추진됐으되, 자본주의는 그만의 변이성을 낳았던 것이다.
이처럼 유럽 팽창의 역사는 그 안에 포섭된 각 인간집단의 역사 하나하나와 얽혀 있으며, 자본주의가 수립돼 확산되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은 인간집단들이 지구적 규모로 연결되는 과정을 구체적인 역사서술을 통해 전달하며,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을 도입해 이 연관관계들의 발달과 성격을 해명한다.

인간 세계는 상호연관된 흐름들로 구성된 하나의 총체다
인간집단은 자신의 사회와 문화를 고립상태에서가 아니라 다른 집단들과 상호작용하면서 구축한다. 울프 이전의 인류학은 1400년 이후 수많은 인간집단들의 상호작용을 이끈 중요한 힘들에 관해서 거의 말해주지 않았다. 이 힘들 때문에 유럽이 상업적으로 팽창하고 산업자본주의로 이행했는데도 말이다. 인류학자들이 밝히려고 노력한 인간집단들의 사회적·문화적 연관관계들은 그 정치적·경제적 배경 안에서 비로소 파악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류학이 얻어낸 인식들을 역사 중심적인 정치경제학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전 세계 인간집단들은 유럽이 팽창하고 자본이 확대되면서 그 안으로 차례로 끌려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각 인간집단이 오랜 시간 쌓아온 독특한 관습과 인식체계가 파괴되기도 했지만, 어떤 인간집단은 그것을 자본주의에 맞게 변경해서 새로운 기회로 삼기도 했다. 승리한 소수 지배집단의 역사를 쓰는 것으로, 아니면 지배당하는 집단들의 예속상을 쓰는 것으로는 이러한 인간집단들의 상호작용을 파악할 수 없다. 그들은 역사적 흐름 속에서 희생자이자 말 없는 목격자였지만 동시에 능동적 행위자이기도 했다. 이 책은 유럽인이 역사를 만든 유일한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 생각을 따르는 사람들이 ‘역사 없는 사람들’로 규정했던 ‘미개인’, 농민, 노동자, 이주민 등 소수집단들의 역사를 서술한다.

마르크스를 통해 인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자본주의의 팽창은 모든 인간집단의 사회적·문화적 연관관계를 크게 바꾸어놓았다. 울프는 이 팽창의 원인과 그것이 가져온 변화의 성격을 해명하기 위해 마르크스가 내놓은 ‘생산양식’ 개념을 가져온다. 이 개념은 한 사회가 어떻게 사회적 노동을 조직하는지를 중요하게 다루는데, 이를 통해 인간 대 자연,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규율하는 국가·사회의 제도적 구조뿐 아니라 이 관계를 드러내는 사고방식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울프는 마르크스의 주요 개념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인간집단들이 맺는 연관관계의 물질적 기반을 드러내 보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정치경제학’이라는 용어 역시 마르크스가 『자본』에 붙인 부제 ‘정치경제학 비판’에서 가져온 것이다. 곧, 정치경제학은 서로 다른 정치단위와 사회의 경제적 기초를 각각의 궤적 안에서 살펴보는 연구들을 가리킨다. 이런 연구들을 통해 울프는 인간집단들의 연관관계를 더 큰 세력장들 안에서 살펴본다. 그는 정치경제학을 아는 것이 사람들의 삶의 행로와 범위를 결정하는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는 당대 인류학의 일반적 경향과는 다른 울프 자신의 특유한 관점이었다.

선구적인 업적, 그리고 21세기에 더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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