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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무는 천천히 자란다

행복한 나무는 천천히 자란다

  • 박철
  • |
  • 뜨인돌출판사
  • |
  • 2004-12-30 출간
  • |
  • 256페이지
  • |
  • 152 X 215 mm
  • |
  • ISBN 978895807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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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연 그리고 사람에 마음을 빼앗기다!
 
20여 년간 시골목회에서 퍼올린,
자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은 박철 목사의 산문
 
 
‘느림의 철학’을 실천하며 물 흐르듯 사는 시골목사의 행복 엿보기!
 
[행복한 나무는 천천히 자란다]는 급박한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잊고 있는 것과 놓치고 있는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를 느릿느릿 되짚어 보게 하는 시골교회 목사님의 산문집이다. 진솔하고 담백한 여러 이야기 속에 어린 시절 눈물겨운 추억들과 그동안 만나 온 아름다운 사람들, 현재 함께 부대끼고 살아가는 정겨운 이웃들의 삶이 따뜻하게 담겨 있다.
지은이는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고 자잘한 실수, 털털하다 못해 예기치 못한 곳에서 사고를 치기도 하는, 구제불능 건망증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조금도 숨기지 않는 솔직함과 소박함이 목사인 그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을 향한 열정으로 20년 가까이 농민들 삶에 뛰어든, 소외된 이웃과 작고 소중한 것의 의미를 농촌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낮은 자들의 벗이다. 또한 시인이기도 한 지은이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자신과 주변의 소소한 삶을 쉬운 언어로 소중하게 건져 올리며 살고 있다.
 
농부들에게 배운 진정한 행복의 의미
 
지은이는 진솔한 이야기와 직접 찍은 사진들을 올려 [느릿느릿 함께하는 이야기(slowslow.org)]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느릿느릿'의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작은 울타리를 형성하면서 정신없는 세태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의 길을 꿋꿋이 나아가며 진정한 행복을 나누고 있다.
그러나 '느릿느릿'을 외치는 저자 자신도 실상은 얼마나 '느릿느릿' 살아가기가 어려운지,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허둥대고 급하게 달려가는지 고백한다. 약속시간이 촉박하여 도로에서 앞차를 앞지르다가 오히려 더욱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이야기,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간다고 허둥지둥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아내를 태우지도 않고 달려간 이야기, 급한 마음으로 서두르다가 약속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야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이 집에 그대로 있음을 발견한 이야기 등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에피소드들이 천천히 살아가기 힘든 우리의 자화상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지은이가 말하는‘느림의 철학’은 자연의 리듬에 온 몸을 맡기는 삶의 방식으로부터 비롯된다. 시골 농부들에게 배운 진정한 행복의 모습은 땀 흘리는 순간에 시작된다는 것, 흙 묻은 고무신 한 켤레나 잘 익은 홍시처럼 쉽게 드러나지 않는 소중한 사물에 담겨 있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한 구석마다 물꽝이 자리한 논자락, 교동 섬사람들의 소박하지만 넉넉한 인심, 한겨울 청청하게 서 있는 청송의 푸르름을 보면서 우리는 곳곳에 널린 신의 얼굴을 만난다.
[느릿느릿 이야기]는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한동안 연재순위 1위 기사로 각광을 받았다.
  
1장 느림의 발견, 느림의 행복- 느림의 발견을 통해 행복을 찾는 지은이 삶의 철학이 쉽고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2장 목사의 유쾌하게 사는 이야기- 황당하고 즐거운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등장하면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지은이의 모습을 통해 친구 같은 목회자의 이상을 보여준다. 3장 강화 교동 섬에 가보셨나요?- 강화 교동 섬사람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사연들이 물 흐르듯 펼쳐진다. 4장 만나다, 헤어지다, 그리워하다- 지은이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사람들’에 대한 성찰과 애정이 담겨 있다.
 
 
천천히, 그리고 앞서가는 사람의 땀 냄새 나는 글
천천히,
나에겐 달팽이를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있다. 그 사람은 느릿느릿, 천천히 삶을 살아가는 것 같은데 어느새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 사람이다. 숨차지 않게 어떤 삶의 지름길을 걸어가는 법을 터득한 사람, 그 사람은 박철 목사다.
그의 글은 미사여구로 꾸미지 않아서 화사하지 않으며 다소 직설적이다. 그런데 그 직설법 속에 다시 곱씹어보지 않으면 안 될 복선들이 깔려 있다. 무슨 말인지 확 들어오지 않는 그런 글들보다 박철 목사의 글을 좋아한다.
그의 글은 상상 속에서 쓰인 글이 아니라 발로 쓴 글이며, 이마에 소금땀을 흘려가며 쓴 글이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오는 것은 ‘나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하는 기억들이 내 속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오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바라보아도 그 자리인 것만 같은데 어느 날 훌쩍 자란 나무들을 보면서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나는 그렇게 바쁘게 살아왔건만 뒷걸음치며 살아온 것 같은데 나무는 아주 천천히 자라면서도 나보다 훌쩍 자라버렸으니 그 천천히, 느릿느릿의 힘을 보게 된다.

- 김민수(제주종달교회 목사, 수필가), 추천 글에서
 
박철 목사 그를 일러 열이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탓이다. 반면 그의 삶은 과격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아침을 사랑한다. 작고 소중한 것들이 눈뜨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천천히 걸으며 산에 자신을 맡기는 연습을 한다. 산책길에 만난 풀잎의 이슬, 교회 종탑을 찾은 딱따구리는 모두 그의 스승이다.

―한겨레신문 이유진 기자
 
그가 20여 년간 농촌과 산골 교회를 섬기며 농민에게서 배운 것은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화려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한다. 이 마음은 선택받은 자만 누리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내면에 가지고 있지만 가슴속에 꽁꽁 파묻어 두고 꺼내 쓰지 않아 잠시 녹이 슬어 있는 것일 뿐이다.
- 소설가 공지영
 
그는 말한다. “시간과 공간과 인간이 마주하는 삼간(三間)의 접점에 왜 내가 존재하는가를 끊임없이 묻지 않고서는 나는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느릿느릿’은 바로 그 삼간의 접점에 지천명의 나이에 이른 그가 세운 표지판이다. 그 표지판은 그 자신의 말로는 아직‘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겸손이다. 각박한 이 시대의 어둠 속에서 그 표지판은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수필가 정철용

저자소개

박철 목사는
1955년 한 여름, 강원도 철원 전방 고지에서 태어났다. 1985년 뒤늦게 신학교 문을 나온 후, 박 목사는 그의 관념론적인 생각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농촌현장을 선택, 그때로부터 20년 동안 줄곧 농민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가 20년 목회에서 발견한 삶의 지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와 ‘느릿느릿’이었다. 그의 주변에는 박 목사의 이러한 뜻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함께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삶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보이지 않는 시대의 파수꾼이다.
지은 책으로는 [어느 자유인의 고백], [봄여름가을겨울], [시골목사의 느릿느릿 이야기] 등이 있다.
 
박철 목사는 현재 [느릿느릿 이야기(slowslow.org)]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내 김주숙(49), 아들 아딧줄(호빈) 넝쿨(의빈), 딸 은빈을 두고 있다.
 
2004년 10월 박 목사는 농촌목회를 접고 생각지도 않았던 부산으로 그의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 그가 만난 새로운 삶의 울타리는 부산 수정동에 위치한 좋은나무교회(구 성광교회)이다. 그가 20년 동안의 농촌목회를 통하여 체득한 진솔한 삶의 경험을, 도시목회에 어떻게 접목하고, 꽃을 피울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박 목사는 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 전국회장을 역임하고 각종 신문과 잡지에 프리랜서로 글을 연재하고 있다.

도서소개

20여 년간 시골목회에서 퍼올린, 자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은 박철 목사의 산문집.
 
'느릿느릿'과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삶의 지표로 삼고 있다는 그는 책의 1, 2부를 느리게 사는 자의 행복감과 목사로서의 유쾌한 생활 이야기로 장식하고 있다. 3부에서는 강화 교동섬에서의 목회 활동을 통해 만난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자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는 4부에서 풀어놓는다. 그 속에는 익히 이름을 알만한 사람들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름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벼움과 무거움의 차이없이 평등하게 자리한다. 이 책 전체를 통해 그는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화려하고 거창한 것이 아닌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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