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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 O.T. 넬슨
  • |
  • 뜨인돌출판사
  • |
  • 2007-10-10 출간
  • |
  • 27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80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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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이들만 사는 도시, 낙관과 절망 사이에 서다
‘아이들의 사회’는 지금까지 여러 소설가들을 매혹시킨 모티프 중 하나였다.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이나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는 그중 대표적이다. 후자가 고난을 극복하고 인간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낙관적인 이야기인 반면에, 전자는 그 반대다. 자연상태에서 인간 본연의 폭력성과 잔혹함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는 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는 그 사이를 치고 들어간 소설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순수함은 생존이라는 과제 앞에서 무력해진다. 어른이 모두 사라지고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은 힘센 아이들 위주로 재편성된다. 결국 폭력과 약탈이 횡행하고, 이에 대한 죄의식도 희미하다. 주인공 리사가 갱단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의용군을 조직하자고 동네 아이들에게 건의하자, 아이들은 공격당하기를 기다리느니 먼저 공격을 하자고 우긴다. 그러나 글렌바드라는 도시를 세우고 난 뒤 리사가 라이벌의 계략에 말려 총상을 입고 도망치는 처지에 놓이자 아이들은 리사와의 신의를 지키고자 새 지도자에게 협조하기를 거부한다. 천신만고 끝에 도시를 되찾고 나자 글렌바드 시민들은 환호하지만 정작 리사의 마음은 가볍지 않다. 지금까지보다 더 강력한 갱단의 위협이 눈앞에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어두움, 혹은 희망의 한쪽으로 기울어 있지 않다. 마음속에 공포가 차지할 자리가 큰 만큼, 믿음이나 애정, 희망 같은 가치들이 자리할 곳도 크다.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나는 라이벌에게 느끼는 리사의 감정은 분노나 증오가 아니라 연민과 애정이다. 도시를 되찾은 아이들은 지금의 평화가 영원하지 않으나, 지킬 만한 가치가 있음을 느낀다.

아이들의, 아이들에 의한, 그러나 매우 어른스러운 방어계획
아이들이 세우는 방어계획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히는 부분 중 하나다. 갱단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은 갖가지 기상천외한 방어계획을 세운다. 어떤 것은 지극히 아이답게 어설프지만, 어떤 것은 어른이 생각하기에도 무시무시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깜짝 놀랄 만한 통찰력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돌 투하장치 - 침입자가 대문을 열었을 때 침입자의 머리 위로 돌이 떨어지도록 하는 장치. 의용군을 조직하고 난 뒤 리사네 동네의 모든 집에 이 장치가 설치되었다.
2 끓는 기름 공격 - 적이 새로운 도시, 글렌바드의 벽을 타고 올라오면, 준비된 기름을 끓인 뒤 벽을 따라 흐르게 한다. 실제로 주인공 리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탐은 이 공격으로 인해 화상을 입고 험상궂은 얼굴을 갖게 된다.
3 경비견을 이용한 보안 시스템 - 옥상의 보초는 30분에 한 번씩 밖으로 돌을 던진다. 건물 밖의 경비견이 그 소리를 듣고 짖으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는 뜻! 그러나 훗날 리사는 이 보안 시스템의 덫에 도리어 걸려들고 만다.
4 덧문 달기 - 행동을 관찰당할 우려가 있는 1층 창문은 철판으로 용접한다. 비록 햇빛이 잘 들지 않겠지만, 창문 사이로 화염병이 들어오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5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비밀창고 작전 - 확보한 식량 및 생필품은 6개의 비밀창고에 안전하게 나누어 보관한다. 그래야 어느 한 곳이 발각되더라도 치명적인 피해는 막을 수 있다. 비밀창고의 위치는 적의 고문에 의해 발설될 수 있으니 최소한의 정예 멤버만 알 고 있을 것!

저자소개

저자_O.T. 넬슨

아이들의 사회라는 모티프를 상상력의 끝까지 데리고 간 이 작품은 O.T. 넬슨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에게서 태어났다. 넬슨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주택도색 전문회사인 칼리지 크래프트 사의 설립자이다. 이 회사는 자유주의적 철학을 직장에 적용한 곳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넬슨은 1976년 회사를 매각하고 이후 여행과 작품활동에 전념한다.
이 작품은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더불어 인간다움에 대한 철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 까닭에 발간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지금은 성인이 된 당시의 청소년 독자들에 의해 아직도 즐겨 읽히고 있다.
넬슨은 순수해 보이기만 한 아이들의 세상에 약탈과 폭력, 분쟁을 대입한다. 그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마치 인간 고유의 본성이 어둠에 가까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 믿음과 애정, 협동이라는 가치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게 하는, 아주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역자_박중서

출판기획 및 번역가이다.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고 번역서로는 『셰익스피어&컴퍼니』, 『위기의 CEO 마술사를 만나다』를 비롯해 『젠틀 매드니스』(공역), 《그랜드 펜윅》 시리즈 등이 있다.

도서소개

어른이 멸종된 시대,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가까운 미래, 의문의 바이러스가 세상을 휩쓸어 12세 이하의 아이들만 세상에 남는다. 순식간에 잃어버린 문명의 혜택과 어른들의 보살핌. 순수하기만 했던 아이들의 세계에서 서서히 폭력과 약탈 등 어두운 면이 드러나는 한편,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데….

'아이들의 사회'라는 모티브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 작품에서 작가는 순수해 보이기만 한 아이들의 세상에 약탈과 폭력, 분쟁을 대입한다. 그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마치 인간 고유의 본성이 어둠에 가까운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 믿음과 애정, 협동이라는 가치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게 해, 독특하고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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