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란, 하늘이 내려준 재능이 아니라 하늘이 내려준 ‘시간’을 다스리는 재능이다!
인류사의 거인들을 탄생시킨 빅뱅의 순간을 만나다
『천재의 시간』은 인생의 도정에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고독과 자기 소외, 연민의 풍경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끝없는 몰입으로 스스로를 극복해 간 위인들의 이야기다. 뉴턴과 호킹, 다윈,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세기의 과학자들로부터 칸트, 비트겐슈타인과 같은 근현대 철학자, 수학계의 이단아 라마누잔과 페렐만, 정신분석학의 대가 융과 4차원의 예술가 에셔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인류사의 진보를 가름 지은 10명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은 어떻게 해서 천재가 된 것일까. 저자가 발견한 천재의 공통점은 그들이 주어진 삶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그리기 위한 ‘몰입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이다. 천재로 알려진 사람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인생의 어느 순간에 어쩔 수 없이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순간의 몰입으로 엄청난 비약이나 발전의 계기를 이룬 것이다. 그것이 바로 ‘천재의 시간’이다.
과학 전문 자유기고가로, 밀리언셀러 과학 작가이자 TV 교양 프로그램 진행자이기도 한 저자는, 다소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대중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비화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스스로 선정한 천재들의 업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그들의 내면을 상세히 되짚어본다. 갈등과 번민이 끊임없이 폭발하는 내면의 소우주 안에서, 스스로를 이겨내고 진리의 빛에 도달한 천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지금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혹은 왜 시간에 쫓기는지에 대해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