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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일기

선방일기

  • 지허
  • |
  • 불광출판사
  • |
  • 2010-11-29 출간
  • |
  • 116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228g
  • |
  • ISBN 9788974795863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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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법정스님의 수필과 함께 30년 넘게 불교계 최대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선방일기>
당시 선방의 모습을 고증한 23컷의 일러스트와 함께 세 번째 외출


『선방일기』는 1973년 <신동아>에 처음 연재되었던 글이다. 모두 2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선방일기』는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전개되며 철저히 고독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선승(禪僧)의 존재감과 눈물나게 인간적인 수행자의 두 모습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덕분에 『선방일기』는 종교나 연령을 초월한 수많은 사람들의 서재에 잊히지 않는 책으로 남아 있다. 장익 주교에게 『선방일기』를 선물 받은 이해인 수녀는 “매우 솔직담백하면서도 구도자의 깊은 사색과 예리한 성찰이 돋보이는 수행일기를 읽고 나니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내면을 흔들어 깨우는 느낌이다.”이라고 털어놓았고, 전 법무부장관이었던 강금실 씨는 “항상 곁에 두고 있는 한 권의 책”이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이 글을 쓴 지허 스님이라는 분의 행적은 묘연하다. 서울대를 졸업한 후 근대 고승인 탄허스님 문하로 출가해 수행했다는 얘기가 떠돌지만 스님의 행적만큼 과거의 이야기도 바람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선방일기는 이미 1993년과 2000년 각각 단행본으로 출판된 적이 있다. 1993년에는 비매품으로 5천부가 인쇄되어 배포되었는데 인기가 높아 복사본이 돌아다녔었다. 2000년 출간되었을 때는 수만 부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출판사 사정으로 2000년 이후 『선방일기』는 사실상 절판상태였다. 그 인기로 인해 심지어 중고책방에서조차 이 책을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 하지만 출판사들은 저작권 문제 등으로 출간 작업은 계속 난항을 거듭했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한국불교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글을 찾던 중 『선방일기』를 발굴해 영문판과 중문판 제작을 진행했으며 동시에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법정허락 제도(공탁)를 거쳐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상태에서 국문판을 동시에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발간에는 독자들이 좀 더 선방의 분위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당시 선방 모습을 고증한 23컷의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있다.


나를 흔들어 깨우는 '선방 일기'
- 이해인(수녀)

2003년 12월 12일 <동아일보>

‘오후에 바람이 일더니 해질 녘부터는 눈발이 날렸다. 첫눈이어서 정감이 다사롭다. 오늘도 선객(禪客)이 여러 분 당도했다…어둠이 깃드니 무척이나 허전하다. 세속적인 기분이 아직도 소멸되지 않고 잠재되어 있다가 불쑥 고개를 치민다. 이럴 때마다 유일한 방법은 화두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객은 모름지기 고독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한다는 것, 그 자체만도 벅찬 일이기 때문이다…누구보다 비정하기에 다정다감할 수도 있다. 누구보다도 진실로 이타적이기 위해서는 진실로 이기적이어야 할 뿐이다. 모순의 극한에는 조화가 있기 때문일까.’

김장 울력(스님들이 함께하는 공동작업), 결제, 선방의 생태, 선객의 운명, 본능과 선객, 용맹정진, 별식의 막간, 열반에 이르는 길 등 23개의 주제로 수행자의 일과를 적은 지허 스님의 ‘선방일기’는 내가 강원 춘천에 갔을 때 장익 주교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소책자인데 언제 읽어도 감칠맛이 있다.

1973년 ‘신동아’ 논픽션 당선작이기도 했던 것을 내용이 하도 좋아 단행본으로 엮었다고 한다.

‘그믐이다. 삭발하고 목욕하는 날이다… 날카롭게 번쩍이는 삭도가 두개골을 종횡으로 누비는 것을 볼 때는 섬뜩하기도 하지만 머리카락이 쓱쓱 밀려 내릴 때는 시원하고 상쾌하다. 바라보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 때문이다.’

‘오후 1시가 되자 시간표에 의해 동안거(冬安居)의 첫 입선(入禪)을 알리는 죽비소리가 큰 방을 울렸다. 각기 벽을 향해 결가부좌를 취했다. 고요했다.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았다. 이 삼동에 견성하겠다는 소이에서일까. 그 외양은 문자 그대로 면벽불(面壁佛)처럼 미동도 없다. 그러나 그 내양은 어떠할까. 인간의 복수심과 승리욕은 밖에서보다 자기 안에서 더욱 가증스럽고 잔혹하다.’

매우 솔직담백하면서도 구도자의 깊은 사색과 예리한 성찰이 돋보이는 수행일기를 읽고 나니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내면을 흔들어 깨우는 느낌이다. 꼭 불자가 아니라도 이 책을 새겨 읽고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의 도량에서 청정한 눈빛을 잃지 않도록 매일의 ‘선방일기’를 써 보면 어떨까.

저자소개

저자 지허는 1957~1958년 사이 출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전에 의하면 서울대를 졸업하고 탄허 스님 문하로 출가했다고 한다. 1962년~1963년 사이 1년간 강원도 정선 정암사에서 20여리 떨어진 토굴에서 수행했고 이때의 기록이 에 연재된 적이 있다. 1975년 입적했다는 진술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도서소개

『선방일기』는 1973년 <신동아>에 처음 연재되었던 글로서 모두 2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전개되며 철저히 고독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선승(禪僧)의 존재감과 눈물나게 인간적인 수행자의 두 모습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이번 발간에는 독자들이 좀 더 선방의 분위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당시 선방 모습을 고증한 23컷의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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