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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수행법 강의

불교수행법 강의

  • 남회근
  • |
  • 부키
  • |
  • 2010-07-10 출간
  • |
  • 800페이지
  • |
  • 147 X 219 X 40 mm /1194g
  • |
  • ISBN 978896051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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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불교수행법 강의』는 대소승 경전과 논서를 넘나든다

『불교수행법 강의』는 30여 종에 이르는 선생의 저술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책이다. 역자가 옮긴이 말에서 밝혔듯 처음 책이 나온 후 독자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이 책에는 보통 사람은 체험하기 어려운 수증 단계들이 등장해 글자로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다. 또 대승 경전인 『능엄경』의 오십 종 마경을 말하다가 소승 경전인 『증일아함경』의 십념 법문으로 넘어가고 그러다가 또 『법화경』으로 건너뛴다. 『지월록』에 나오는 대선사들의 오도 과정을 드라마처럼 설명하다가 다시 『유가사지론』이나 『현관장엄론』처럼 세밀한 논증이 필요한 논서를 다루는 식으로 강의가 전개된다. 그러니 불경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거나 수행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이 책은 남회근 선생이 본문에서 언급하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 독자들 몫으로 남겨 두곤 한다.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시간 부족도 한 이유겠지만 선생은 이 책이 수행법을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그 뜻을 밝힌다. 다시 말해 독자들이 모든 것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말이다. 선생의 말처럼 수행은 남의 경험을 읽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책이나 다른 사람의 경험은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고 자신이 얻은 성과를 대단한 것인 양 여기지 않도록 경계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불교수행법 강의』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불교수행법 강의』는 재가 및 출가 수행자들이 올바른 견지에서 심신을 닦아 성취를 이루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하는 수행 지침서이다. “현교와 밀교를 융회 관통하는 수증 차례”라는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의 강의를 묶은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스물아홉에 출가하여 새벽 별을 보고 도를 깨쳤는데, 부처님이 깨달은 바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는 1978년 어느 날 선생의 오랜 친구로 불교에 조예가 깊고 도교에서도 일가를 이룬 소천석 선생의 질문이었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물음에 선생은 답한다. “부처님이 깨달은 것은 연기의 본성은 공이라는 사실이지.” 이렇게 답하고 나서 선생은 석가모니부처님이 목숨을 건 고행 끝에 얻게 된 이치를 우리는 너무도 당연한 듯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는 불교 공부를 좀 하면 모두 성공연기性空緣起니 연기성공緣起性空이니 자성自性은 원래 공空이니 하며 말할 수는 있지만 이는 모두 이론으로 아는 것일 뿐이다. 인간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명 문제와 생사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부처님이 고행으로 얻은 성과를 마치 내 것인 양 착각한다는 말이다. 남회근 선생이 “어떻게 불법을 수증할 것인가如何修證佛法”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게 된 뜻도 여기에 있다. 우리가 아는 불법의 이치는 부처님의 성과일 뿐이므로 그것을 제대로 깨치려면 직접 수행의 길을 걸어야 하고, 부처님과 마찬가지로 선정禪定의 길을 걸어 스스로 체득해야 함을 밝히기 위해서이다.

『불교수행법 강의』는 이런 책이다

이 책에는 “현교와 밀교를 융회 관통하는 수증 차례”라는 강연 주제에 걸맞게 소승과 대승, 밀종과 천태종, 도가와 유가 등 어느 한 종파나 교파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수행법이 융회 관통하고 있다. 이는 불교, 유교, 도교 및 현대 동서양의 학문적 성과를 두루 섭렵한 이론적 바탕과 선생의 깊은 수행 체험이 어우러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불교수행법 강의』는 대승과 소승을 넘나드는 경전, 대선사들의 각고의 수행 과정과 견도 및 행원을 담은 기록, 단계별 수증 경계 및 그 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온갖 미혹과 타파 방법을 철저히 부처님 말씀에 바탕을 두고 하나하나 짚어 준다. 이 과정에서 대승은 왜 소승을 기초로 해야 하는지, 부처님은 아들 라훌라존자에게 왜 호흡을 닦으라 권했는지, 알려진 바와 달리 현대인에게는 왜 화두 참선보다는 호흡 수행이 더 나은 방법인지, 좌선은 왜 해야 하고 사선팔정은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사대의 기질이 바뀌지 않는 한 선정에 이르러도 왜 아무 소용이 없는지를 이 책의 핵심인 견지, 수증, 행원의 관점에서 밝히고 있다.

남회근 선생의 책은 세월이 갈수록 감응력이 높아 간다

남회근 선생의 책은 한자 문화권인 대만, 홍콩, 중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강의를 바탕으로 한 30여 종이 넘는 선생의 저서가 세월이 흘러도 중국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폭넓은 독자들로부터 얼마나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남회근 선생의 열혈 독자들은 선생의 신간과 절판된 책이 다시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간다. 하지만 왜 태어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죽음이 무엇인지 같은 삶의 근원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혼돈에 빠진 사람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영문도 모른 채 태어나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까닭도 모른 채 죽어간다는 선생의 말이 딱 맞다.
결코 쉽지 않은 선생의 책들이 세월이 흘러도, 아니 세월이 흐를수록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이유는 삶의 방향을 찾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 선생의 준엄한 가르침이 더더욱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남회근 선생은 중국 명대의 고승 감산대사에 비유되는 인물이다. 감산대사는 유가에 통달했으며 대학 외에도 중용, 노자, 장자를 주해했고 풍수지리, 음양팔괘, 사주 등 통하지 못한 데가 없었다고 한다. 학문에도 뛰어나고 불학도 깊었으며 수행 경지도 훌륭했으니 일개 승려의 몸으로 당대를 뒤흔들었던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을 터이다.
남회근 선생도 그렇다. 20세기 초에 태어난 선생은 십대 때부터 사서오경과 제자백가를 섭렵하고 문학, 천문, 의약, 서예를 두루 배웠으며 무술 사부를 만나 검술에도 조예가 깊었다. 선생은 불교계 대가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웠고 더 깊은 공부를 위해 폐관 수행을 하며 대장경을 독파했다. 이후 티베트로 가서 여러 종파 스승으로부터 밀교의 정수를 전수받고 수행 경지를 인증받기도 했다. 이렇듯 선생은 유불도 삼교에 두루 회통하고 각 종파의 수행법을 익혔으며 그 경지마저 심오하니 현대의 감산대사니 허운선사 이후 중국 대륙이 낳은 마지막 스승이니 하는 찬사가 지나치지 않은 듯하다.
선생은 195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학생과 일반인, 수행자 등을 대상으로 유가, 불가, 도가의 경전을 풀어 강의하는 일을 계속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렀고, 그 강의 내용을 책으로 펴내 독자들에게 인류의 지혜가 담긴 경전에 올바로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남회근 선생은 1950년대 대만을 시작으로 홍콩, 미국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현재는 중국에 머물고 있다.
2006년, 선생은 오랜 시간 염원하던 일을 이루었다. 남회근 선생은 중국에 교육 기관을 세워 후학을 양성할 원대한 계획을 품었는데, 그 결실이 중국 강소성 남쪽 오강시에 세운 태호대학당과 태호국제실험학교의 설립이다. 태호대학당은 중국 전통 문화를 연구 토론하여 교육의 기초를 닦고 심화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중국과 서양의 인문 과학 기술을 실질적으로 아우르면서 세계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해 세워졌다. 또 태호국제실험학교는 급속한 산업화로 사회 각 분야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의 현실에 주목하여 아이들에게 전통 문화와 서양 문화, 심신의 균형 있는 성장, 자연 친화적 현장학습 등을 목표로 하는 기숙학교이다. 한마디로 단절되어 사라져 가는 중국 전통 문화를 살려내고 현대인의 삶에 유의미한 측면이 많은 서양 문화를 어울리게 하여 안목이 넓고 심신이 조화로운 인간을 길러 내려는 선생의 뜻이 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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