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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중독 사회

기술 중독 사회

  • 켄타로 토야마
  • |
  • 유아이북스
  • |
  • 2016-05-20 출간
  • |
  • 368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538g
  • |
  • ISBN 978899815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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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술만능주의에 대한 날 선 고찰
왜 사회의 해답을 기술에서 찾는가?

미국은 몇십 년간 놀라운 기술 발전을 보였지만 빈곤율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국민의 집단행동을 막고자 소셜미디어의 글을 검열한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투표소에 설치된 웹캠 때문에 소신껏 투표하지 못하고, 이란의 경우 국가 경찰의 수장이 시위를 진압할 때 신기술로 가담자를 찾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례는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던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연구소 공동 창립자인 켄타로 토야마는 이 책을 통해 기술이상주의에 경종을 울린다. 그는 개발도상국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 특히 빈곤 문제에 주목한다. 그동안 선진국의 기업들은 주로 기술적 측면으로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알다시피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교육에 아이패드로 ‘개입’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교육 어플리케이션을 켤까? 왜 저렴한 백신을 개발하여 ‘개입’해도 여전히 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을까? 2011년 일어난 이집트 혁명은 과연 페이스북의 ‘개입’으로 이루어진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기술 도입을 이끄는 리더, 기술을 실행하는 실행자, 기술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의 노력을 간과한다. 우리는 이미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세계를 이끄는 건 기계가 아니라 사람의 지혜임을 일깨워 준다.

출판사 리뷰

★ 빌 게이츠 추천 도서
빌 게이츠,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촉구하는 책이다.”
★ 뉴욕대학교 경제학 교수 윌리엄 이스털리, 《벼락부자》의 저자 벤 메즈리치가 주목한 책!

★ 이 책에 쏟아진 독자들의 찬사
사회 변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생을 바꿀 책이다. 내 인생도 이 책으로 바뀌었다. _Bill Thies
엄청난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각 장 모두 일반적으로 알려진 편견을 하나씩 무너뜨린다. _ KristofS
이 책에 담긴 논의의 깊이와 넓이에 무척 놀랐다. 일본, 미국, 가나 등 여러 나라의 기관에 몸담은 저자의 이력이 돋보인다. _R. L. D.
사회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이 도대체 왜 기대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Ajit G.
(출처: 아마존 www.amazon.com)


기술의 시대, 괴짜 공학자가 던지는 질문
기술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무엇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오늘날 세계는 기술의 시대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고도의 기술 발전을 이루었다. 그 혜택은 무척 컸다. 인터넷으로 먼 곳의 사람과 연락할 수 있고,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백신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이 모두에게 혜택을 준 건 아니다. 백신 값이 많이 싸졌지만 세계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왜 좋은 기술이 있는데도 세상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술에 대해 놓치고 있던 부분, 그러나 빌 게이츠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학자들은 이미 알고 있던 부분에 집중한다. 바로 기술 이면에 존재하는 ‘증폭의 법칙’이다.

저자 켄타로 토야마는 컴퓨터공학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랜 기간 컴퓨터 시각 기술과 멀티미디어를 연구했다. 이후 그는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사회 격차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인도를 찾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연구소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 저자는 기술을 활용한 여러 프로젝트를 주도하였다. 자신만만했던 그는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작용하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시각을 바꾸게 되었다. 기술은 법이나 제도로 개발도상국 사회에 정착되는 만큼 기술과 제도의 관계 등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술의 효과를 ‘증폭’으로 설명한다. 즉, 어떠한 기술을 어떤 사회 흐름에 적용하면 그 흐름이 증폭한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굶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인터넷의 발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생명을 살려 사회가 이로워진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토야마가 말하는 증폭은 일종의 사회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사회를 변화하려는 움직임은 정부, 비영리단체, 개인 등 다양한 주체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의 사회 병폐를 처리하는 방향으로까지 다채롭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된 현대인들이 금전적인 것보다 사회를 이롭게 하는 데 삶의 목적을 두면서 긍정적인 증폭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 세상에는 여전히 굶는 사람, 고립된 사람,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사회를 바꾸고 싶다면 증폭의 힘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만일 사회에 긍정적인 증폭이 실패했다면, 기술 주변을 살펴보아야 한다. 증폭의 실패 원인은 주로 기술을 도입하려는 주체가 기술‘만’ 중요한 변수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선진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이다. 미국은 그동안 교육에서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맞춰 로스앤젤레스 통합 교육구는 학생 전체에게 아이패드를 배포하는 프로젝트를 개시했지만 교육 효과는 증폭되지 않았다. 학생들이 아이패드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해킹하여 교육 프로그램 대신 게임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프로젝트는 폐지되고 말았다. 이것은 기술 뒤에 학생들을 봐주는 어른이 필요하다는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실수이다. 반대로 미국의 한 사립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은 기술보다 학생들을 봐주는 어른이 있는 이곳에 많은 학비를 대고 있다.

다른 공학자와 마찬가지로 저자 또한 과거엔 모든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자 했다. 그가 혼신을 쏟았던 프로젝트에는 교육 관련 프로젝트가 많았는데, 컴퓨터 수가 부족한 학교에 이를 위한 기술을 제공하거나 컴퓨터 수업을 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노력만큼 기대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여전히 카스트 제도의 영향이 남아 있었고, 여자아이들은 방과 후에는 남의 집안일을 하며 돈을 벌고 14~15살 즈음에는 결혼해야만 했다. 더군다나 신부 지참금이 올라간다는 이유로 부모는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했다. 컴퓨터에 서투른 교사들은 수업을 시작할 때마다 애를 먹었으며, 기술직원도 없어 컴퓨터는 관리되지 못했다.
다른 학자의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뉴델리 슬럼가 벽에 컴퓨터를 설치한 프로젝트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았지만 아이들은 컴퓨터로 주로 비디오게임을 하고 이마저도 컴퓨터가 사라지기 일쑤였다. ‘어린이에게 노트북컴퓨터를(One Laptop Per Child)’이라는 원대한 이름의 프로젝트도 아이들이 스스로 컴퓨터로 공부하지 않으면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어떠한 기술을 사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워크맨이 음악 듣는 문화를 만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사람은 이전부터 음악을 들어왔고, 손쉽게 음악 듣기를 원했다. 워크맨이 그러한 욕구를 증폭시킨 것이다. 반대로 기술은 있지만 사람이 원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않는다. 입으면 몸이 근질거리는 옷이 있다면 과연 입고 싶을까? 그러한 기술이 있다고 해도 이미 사람은 편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기술은 사회에 증폭효과를 불러올 수 없다. 이처럼 증폭에는 사람이 우선시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좋은 의도, 안목, 자기통제가 필요하다.

기술 적용에 있어 사람의 의지와 사회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2011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집트 혁명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집트 혁명은 ‘페이스북 혁명’으로 불릴 만큼 페이스북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졌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리비아의 경우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무아마르 카다피가 국가 통신망을 약화시켰지만 시위는 성공하였다. 또한 시리아도 마찬가지로 시위를 시작하면서 전국의 인터넷이 폐쇄되고 전화망이 선별적으로 끊어졌지만 여전히 시위는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SNS를 통해 이집트 혁명의 영향을 받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계획했던 시위는 어느 곳에서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어떤 차이가 있었던 걸까? 한 사회운동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주제가 시민사회의 발목을 잡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즉, 억압된 분위기 탓에 사람의 영향력이 생기지 않아 시위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개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즉, 사람의 영향력이 아닌 기술 같은 인위적인 것의 영향력을 믿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패키지 개입(packaged intervention)이라는 용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패키지 개입이란 사회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기술, 사상, 정책 등에 계속 적용되는 하나의 묶인 해법을 말한다. 소액신용대출이 대표적인 예다. 소액신용대출은 금융 서비스라는 기술이 제도로 정착된 것으로 200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가 처음 만들었다.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강조하는 이야기이지만 소액신용대출은 세계 곳곳의 여러 기관에서 실행되었는데 사람의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른 성과를 보여주었다. 저자는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패키지 개입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개입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개발도상국을 주 무대로 다양한 개입의 성공ㆍ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패키지 개입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사람이다. 바로 패키지 개입의 권한을 갖고 있는 리더, 패키지 개입을 실행하는 개인과 기관, 패키지 개입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이다. 리더는 기술 개발과 정책 창안에 있어 과도한 욕심을 삼가야 한다. 실행자는 개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것이 사회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고 수혜자는 개입으로 삶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에서는 사람의 영향력을 믿고, 단기적인 효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기다려주어야 한다.
또한 책에서는 개입은 아니지만 훌륭하게 자리 잡은 발전 사례도 들려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백만장자가 설립한 가나 최초의 인문대학 아셰시대학교(Ashesi University)와 인도 사립학교 수준의 교육을 지원하는 샨티 바반(Shanti Bhavan)의 이야기는 교육을 받은 사람이 개발도상국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마무리하자면 기술 발전으로 인류의 삶이 모두 향상됐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토야마의 주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전제품과 피임법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켰다고 여기지만, 저자는 1800년대부터 이어진 여성운동에 주목한다. 개입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인도에는 일찌감치 헌법으로 카스트 차별을 금지해왔지만, 우리는 아직도 차별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농업기술이 발전해도 여전히 밥을 굶는 사람이 있고, GDP가 올라가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은 기술 이면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켄타로 토야마는 풍부한 사례와 자료, 그리고 여러 학자의 말을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기술접근재단(TAF)와 아셰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살려 인간의 영향력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내면적 성장’이라는 용어를 통해 사람에 의한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설명하였다. 내면적 성장을 위해 이 책에서는 훌륭한 교육과 시기적절한 기술 개입을 역설한다. 결국 사회가 가야 할 길은 기술 의존이 아니라 인간 존중이다. 기술을 켜는 스위치에 인간의 손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때다.

저자소개

저자 켄타로 토야마(Kentaro Toyama)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공학계의 이단아로 통한다.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학사, 예일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세계 최고의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랜 기간 컴퓨터 시각 기술과 멀티미디어에 대한 연구를 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빈곤계층을 돕기 위한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주목을 끌었다. 연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연구소를 공동 창립하고 멀티포인트(MultiPoint), 디지털 그린(Digital Green) 등의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가나의 한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쳤던 이력도 특별하다. 이 책에는 기술 개발로 사회 전반의 번영을 꿈꾸는 괴짜 공학도의 시각이 풍부한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현재 그는 미시간대학 정보 대학원(School of Information)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며 MIT공대의 도덕변혁가치 달라이라마센터의 회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www.kentarotoya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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