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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

불티

  • 시즈쿠이 슈스케
  • |
  • arte(아르테)
  • |
  • 2017-04-14 출간
  • |
  • 532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8895096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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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법률 미스터리의 귀재 시즈쿠이 슈스케 최고의 심리 스릴러

“철야책이라는 별명을 얻은 괴물 같은 작품!”

법률 미스터리의 귀재로 불리며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시즈쿠이 슈스케.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이른바 ‘철야책’이라는 별명을 얻은 괴물 같은 작품 『불티』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한번 손에 쥐면 내려놓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기 때문에 밤을 새며 읽게 된다는 뜻의 ‘철야책’이라는 별명을 거머쥔 이 소설은 지금의 시즈쿠이 슈스케를 있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시즈쿠이 슈스케는 센슈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한 후 출판사와 사회보험노무사 사무소 등에서 근무하다가 1999년 『영광일로』로 제4회 신초미스터리클럽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한 후, 2005년에는 『범인에게 고한다』로 ‘문예춘추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8위를 차지했으며,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동시에 제7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휴대전화 사이트에 연재되어 100만 명 이상의 접속을 기록한 연애소설 『클로즈드 노트』와 사회파 미스터리 『검찰 측 죄인』으로 “법률 서스펜스의 새로운 이정표!”라는 찬사를 받았는데, 출간하는 작품마다 높은 완성도로 평단과 동료 작가, 추리소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가족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무죄 방면된 다케우치 신고가 자신에게 무죄를 선고한 판사의 가족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부터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그린 소설 『불티』는 2003년 단행본으로 첫 출간되었고 2017년 지금까지도 누계 판매부수 60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어렴풋이 어른거리는 이웃의 광기
‘웃는 얼굴의 남자’에게 숨겨진 본성은 무엇인가!

전 재판관인 가지마 이사오의 옆집으로 다케우치 신고라는 남자가 이사를 온다. 새로 이사를 왔다며 인사하러 온 다케우치는 자신이 가지마 이사오 덕분에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라며 그 고마움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날 이후로 다케우치는 시어머니의 간병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가지마 히로에를 대신하여 간병을 시작하고, 또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점차 가지마 가족의 일상에 파고 들어간다. 그의 선의는 곧 가지마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그의 지나친 친절에 며느리인 유키미는 섬뜩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어느 날 유키미는 기자를 자처하는 이케모토라는 남자에게서 다케우치는 ‘위험한 놈’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곧 이케모토가 다케우치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유키미는 어쩐지 그때의 사건 정황과 지금의 가지마 가 상황이 비슷함을 느낀다. 위기감을 느낀 유키미는 다케우치가 정말로 살인자가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되고, 그를 조심해야 한다며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남편에게 호소하지만, 오히려 왜 신분을 속이면서까지 다가오는 이케모토를 믿느냐며 꾸지람을 듣는다. 게다가 딸 마도카를 학대한다는 의심까지 받으면서 유키미는 쫓겨나다시피 집을 나오게 된다.
한편 다케우치가 무죄라고 판결을 내렸던 가지마 이사오는 이후 이케모토가 행방불명된 사실, 다케우치를 맡았던 변호사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며 자신이 내린 판결에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그리고 의구심을 품은 채 다케우치 신고를 담당했던 검사 노미야마 쓰카사를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데…….

“아니, 표면적으로는 그렇지 않아. 하지만 뭔가 이상해. (……) 그 사람 탓이라는 말이 아니야. 그가 오고 난 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야.”

현행 사법제도가 지닌 문제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며 법률 미스터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즈쿠이 슈스케의 작품들은 영상화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불티』 또한 예외가 아니다. 『불티』는 2005년 아사히 TV 단막극으로 방영되었고, 2016년에는 유스케 산타마리아, 유카 주연으로 일본 도카이 TV 9부작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법조계의 현실과 함께 한 가족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불티』는 등장인물의 심리를 리얼하게 묘사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끊임없이 뒤집히는 진실과 복잡하게 얽힌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마구 뒤섞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내달리게 만든다. 이 저력이 ‘철야책’이라는 별명을 갖게 한 힘이 아닐까.

다케우치는 과연 유죄일까? 무죄일까? 답이 빤히 보이는 장면마다 작가는 교묘한 방식으로 상황을 틀면서 긴장을 증폭시킨다. 다케우치가 무죄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유죄라면 이사오는 엄청난 괴물을 자신의 가족 안에 끌어들인 셈이 된다. 이사오는 어머니의 간호를 핑계로 재판관을 그만뒀지만, 집안일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방관만 하고, 다케우치를 어딘가 미심쩍어하면서도 자신의 고집을 쉽게 꺾지 못한다. 작가는 이사오의 인간적 결함을 슬쩍슬쩍 내비치면서 그의 판결이 정말 신념에 의한 것인지, 사형제도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 혼란스럽게 만든다. _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시즈쿠이 슈스케(?井脩介)는 1968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나 센슈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한 후 출판사와 사회보험노무사 사무소 등에서 근무했다. 1999년 『영광일로』로 제4회 신초미스터리클럽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하고, 2005년 『범인에게 고한다』로 제7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동료 작가, 추리소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했으며, 『불티』 역시 2005년 아사히 TV와 2016년 도카이 TV를 통해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미스터리의 귀재 시즈쿠이 슈스케 최초의 연애소설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클로즈드 노트』는 휴대전화 사이트에 연재되어 100만 명 이상의 접속을 기록하는 등 독자들을 열광시켰으며,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검찰 측 죄인』은 현행 사법제도가 지닌 여러 문제를 잔혹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두 검사의 팽팽한 승부를 통해 다루어, 사법 미스터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독자들과 평론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 외에도 『비터 브래드』, 『범죄소설가』, 『살기!』, 『쓰바사 이야기』, 『은색의 굴레』, 『도중의 일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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