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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톨레랑스

다문화 톨레랑스

  • 조형숙
  • |
  • 나노미디어
  • |
  • 2015-06-25 출간
  • |
  • 288페이지
  • |
  • 150 X 210 X 18 mm /486g
  • |
  • ISBN 978898929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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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다문화ㆍ다인종 사회 미국의 교육’이라는 스펙트럼으로 대한민국 다문화 사회를 분해하다.
당신은 차별에 당당하십니까?


혈통 중심의 단일민족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다문화ㆍ다인종 사회가 가진 다양성의 이점을 체득하고 차이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려는 준비 없이 맞이한 손님처럼 당혹스럽다. 다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자는 공익광고와 다문화 시범학교, 교육센터, 지원센터 등 다문화 관련 정책과 시설이 생기고 있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다문화 정책은 정치적 논리에 종속되거나 다문화주의를 반대하는 이들과의 충돌 등 현실적인 문제 또한 커지고 있다. 다문화의 다양성과 혼란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 사회에 다문화주의를 앞서 시도한 미국의 다문화 현실을 들여다보고 이점과 부작용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미국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는 동안 아들이 다문화 아동이 되고 자신도 다문화 엄마가 되면서 다문화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아줌마가 문화다양성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미국의 문화와 교육제도를 풀어놓은 이야기다. 다문화ㆍ다언어 교육을 전공한 저자가 미국의 다문화 교육의 민낯을 대하고 우리에게 닥친 교육현실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미래를 맞이할 대비책을 제안한다.

아메리칸 드림은 기적이었고 다문화 가정의 현실은 냉정했다.

앵글로 백인이 주류가 되어 사회를 이끌던 미국은 1960년대부터 흑인들의 민권운동 등의 영향으로 다른 문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러한 인식은 ‘다문화 교육’이라는 학문을 개척하고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려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뿌리 깊은 백인 우월주의나 인종주의는 제도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미국 사회에 적응할수록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다. 저자가 그런 미국 사회에서 아들을 학교에 보내며 겪은 교육현실은 기존의 아메리칸 드림을 엮은 책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초등학교 스쿨버스에서부터 시작되는 인종분리, 인종차별은 저자와 아들의 녹록지 않은 유학생활을 예고한다. 교과서를 수업시간에만 나눠주고 수학숙제마저도 공식에 대입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수학자에 대한 책을 읽고 토론하고 독후감을 쓰는 등 너무나 달라진 학교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들과 늦은 나이에 박사 공부를 하며 빠듯한 생활비 고민에 홀로 멍들고 아물기를 반복하며 견뎌내는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외로운 싸움이 고스란히 담아 있다.
가난한 자국민뿐 아니라 외국 유학생이나 이민자에게도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방과후수업이나 예체능 교육을 지원하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위해 이솔 전문 교사를 배치하는 미국의 교육정책은 아이들 점심급식마저 정쟁도구로 여기는 대한민국의 교육이 무엇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답해준다. 자국 언어가 서툰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부시 정부가 시행한 아동낙오방지법이 이민자녀와 빈곤층 자녀의 중도탈락률을 높인 사례를 들며 다문화ㆍ다인종 아이들에게 왜 현지언어를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지 강조한다. 또한 칭찬은 아끼지 않으면서도 규칙은 엄격히 지키는 미국 교사가 다인종ㆍ다문화 미국사회를 견고히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며 체벌과 처벌을 구분하지 못하는 교권과 정당한 처벌에도 반발하는 학생이 서로 갈등하는 대한민국의 학교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수준별로 수업을 나누어 진행하는 미국의 트레킹 제도가 학생의 성취도에 따라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와는 달리 학교 안에서 인종격리를 유발하게 된 현상을 지적하며 국제고ㆍ영재고ㆍ과학고ㆍ자사고 등 특목고라는 우리의 교육시스템을 한국형 트레킹 제도가 아닐지 반문한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부의 세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부잣집 아이들을 특목고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배려해야 하는지, 평준화된 학교에서 질 좋은 교육을 할 방안을 찾고자 한다.
미국 역시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불법체류자까지 교육시키고 지원하는지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 그에 대한 미국의 교육철학은 단호하다.
“모든 아이들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고 교육자는 학생을 돌보고 가르치기 위해 고용되었다.”
해외 어학연수에다 조기유학을 보내며 높은 교육열을 보이는 한국이 이 땅의 불법체류 외국인의 자녀교육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우리 교육의 이중성을 제대로 바라보라고 충고한다.
언어적 불편함을 감수하고 외국인 대학원생에게 기꺼이 학부수업을 맡기고 성소수자 축제나 문화와 인종이 다른 이웃이 크고 작은 축제나 파티를 통해 어떻게 어울리는지, 백인들의 텃새와 차별에 맞서 정계에 진출한 이민자들의 이야기는 미국의 다문화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준다. 그 동안 백인 위주의 미국 사회에서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 교육과 이솔 교육을 소수의 교사가 맡았다. 하지만 백인 학생이 소수인종으로 전락하고 유색인종 학생이 과반수를 넘기는 상황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고 이를 대비해 모든 예비교사에게 다문화ㆍ다언어ㆍ이솔 교수방법론을 교육하려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한국도 빠르게 늘고 있는 다문화ㆍ다인종 학생을 위해 예비교사들에게 교육심리ㆍ교육방법ㆍ교육철학뿐 아니라 다문화ㆍ다언어 교육을 이수할 계획이 필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정치, 경제, 이 사회가 돌아가는 모든 것은 권력을 쥔 사람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문만은 소외된 이들을 대변하고 연구하고 배려해야 한다며 학문이 권력을 가진 자의 편에 선 사회는 죽은 사회라고 강조한 지도교수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다문화ㆍ다언어 교육은 사회ㆍ경제적 약자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포용하는 것이며 그것이 학교와 교사의 책무라고 강조한다.

저자소개

저자 조형숙은 1969년 경남 밀양 출생. 부산대 영어교육과 졸업 후, 고등학교 교사, 국제교류교육원 연구원 및 대학 입학사정관으로 일했다. 미국 조지아 대학(석사)과 플로리다 대학(박사)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초등학생 아들이 언어ㆍ인종적 다문화 아동이 되고, 자신도 다문화 엄마가 되면서 다문화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박사논문은 《Race, Language, and Identities of Biracial Children in Multicultural Schools in South Korea(다문화 학교에 재학 중인 혼혈아동의 인종, 언어 및 자기 정체성 연구)》. 2013년과 2014년 다문화 학교 두 곳에서 수업 참관을 하며 리서치를 진행했다.
한국 다문화 교육을 현장에서 체험하며 혼혈아동 및 중도입국자녀의 언어발달과 교육 여건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현재, 글로벌 국제 다문화 학교의 자문위원ㆍ다민족문화 예술교류총연합회 선임연구위원이며, 다문화 정책 및 다문화 교사교육 영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고종석, 김영하, 밀란 쿤데라를 좋아하며, 요즘은 평화학자 정희진의 글도 눈여겨본다.
틈틈이 동창밴드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남편, 아들과 소소한 토론을 즐긴다.

도서소개

다문화의 다양성과 혼란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 사회에 다문화주의를 앞서 시도한 미국의 다문화 현실을 들여다보고 이점과 부작용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미국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는 동안 아들이 다문화 아동이 되고 자신도 다문화 엄마가 되면서 다문화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아줌마가 문화다양성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미국의 문화와 교육제도를 풀어놓은 이야기다. 다문화ㆍ다언어 교육을 전공한 저자가 미국의 다문화 교육의 민낯을 대하고 우리에게 닥친 교육현실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미래를 맞이할 대비책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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