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넘지 말아야 할 문턱으로 흔히 ‘병원문턱’과 ‘법원문턱’이라고 말한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 여러 가지 질병으로 치료받기 위해 병원에 가는 순간 경제적 부담과 항생제 등의 사용으로 몸이 망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문턱을 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예방의학의 중요함이다.이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 주고받는 영수증이나 계약서 등에 세심한 주의를기울이지 않거나 인정(人情)에 이끌려 법률생활을 소홀히 하는 경우 필시 사법기관이나 법원문턱을 넘을 수밖에 없다. 법은 각종 분쟁과 탈법을 규제하는 사회통제 수단의 일종이며, 법률분쟁이 당사자 사이에 해결되지 않으면 법원의 심판을 빌리는수 밖에 없다. 이러한 면에서 법원은 ‘사회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