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부엌]은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한 김광언 교수가 한·중·일 동북아시아 세 나라의 부엌에 대한 민속학 연구 성과를 엮은 것이다. 책은 화덕, 불씨, 부엌, 한데부엌, 조왕, 그릇, 솥, 숟가락과 젓가락, 박에 대한 자료가 어원을 시작으로 형태, 민속 그리고 그에 얽힌 속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서로 닮았으면서도 다른 한국, 중국, 일본의 관계를 저자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중국은 뿌리, 한국은 둥치, 일본은 가지”이고, 세 나라의 문화는 “한 그루에서 피어난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