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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부엌

동아시아의 부엌

  • 김광언
  • |
  • 눌와
  • |
  • 2015-04-30 출간
  • |
  • 736페이지
  • |
  • 155 X 284 X 49 mm /1673g
  • |
  • ISBN 978899062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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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민속학의 시선으로 바라본 동아시아의 부엌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한 김광언 교수가 한·중·일 동북아시아 세 나라의 부엌에 대한 민속학 연구 성과를 책으로 펴냈다. 700쪽이 넘는 묵직한 책에는 화덕, 불씨, 부엌, 한데부엌, 조왕, 그릇, 솥, 숟가락과 젓가락, 박에 대한 자료가 어원을 시작으로 형태, 민속 그리고 그에 얽힌 속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책을 펴내기 위해 저자는 신화·민담 고문헌, 문학작품까지 온갖 기록과 이전의 연구들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한·중·일의 구석구석을 직접 답사하여 다양한 부엌들의 모습과 여전히 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수집하였다.

사라져가는 옛 부엌의 자취를 살피다
세계적으로 어디나 생활이 비슷해져가는 지금, 부엌도 예외일 수 없다. 서구화된 생활 방식이 구석구석까지 침투한 일본과 한국에선 직접 불을 때 식솔들의 끼니를 챙기는 전통적인 형태의 부엌은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중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예부터 전해온 부엌은 산간오지의 소수민족들의 마을에나 남아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책의 가치가 빛난다.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옛 사람들의 삶을 사라져가는 자취에서 ‘캐고 풀어서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무리 옛 유물을 잘 보존하거나 새로 찾아낸다 할지라도 그에 담긴 뜻을 캐내지 못한다면 그저 “얼빠진 몸뚱이를 부여잡은 것에 지나지 않고”, 민속학의 역할이 바로 그 뜻을 캐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신령스러운 부엌에 담긴 옛 사람들의 삶과 마음
부엌 하나로 이렇게 두꺼운 책이 나온다는 데 의문을 가지는 이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엌은 예로부터 음식을 만드는 것은 물론 온기를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하는,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서 숱한 전설과 설화를 품고 있다. 불은 그 자체로 까마득한 선사시대 때부터 인간들에게 신성시되어온 존재였고, 더 나아가서는 불씨를 보관하고 불을 피우는 아궁이와 부뚜막, 더 나아가서는 부엌이란 공간 전체가 한 집안의 복과 운을 좌우하는 신령한 존재로 떠받들어졌다. 부엌을 관할하는 신인 ‘조왕(?王)’에 대한 신앙은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까지는 국가에서 제사를 지낼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졌고, 중국에서는 청나라 시절에 이르면 아예 조왕이 ‘가정의 주인’으로 섬겨지기에 이른다. 그릇과 같은 세간, 조리도구를 대표하는 솥, 식기도구인 숟가락과 젓가락 등도 숱한 상징과 신화를 담고 있는 존재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부엌으로 보는 세 이웃의 관계
저자가 정리한 한국, 중국, 일본의 부엌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훑어보면, 많은 부분에서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지만, 또 어떤 점에 있어서는 다른 꼴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엌 그 자체도 중국에서는 그 역할이 조리가 주인데 반해, 한국에서는 조리와 난방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특히 책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다루면서는 중국은 “수저의 본고장”, 한국은 “숟가락 위주의”, 일본은 “젓가락만 남은”이라고 하여 그 차이를 극명히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서로 닮았으면서도 다른 한국, 중국, 일본의 관계를 저자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중국은 뿌리, 한국은 둥치, 일본은 가지”이고, 세 나라의 문화는 “한 그루에서 피어난 꽃”이다.

저자소개

저자 김광언(金光彦)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문리과대학 조교수와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한국의 농기구》, 《한국농기구고》, 《한국의 주거민속지》, 《풍수지리》, 《한국의 부엌》, 《우리문화가 온 길》, 《한국의 집지킴이》, 《디딜방아 연구》, 《민속놀이》, 《동아시아의 뒷간》, 《지게연구》, 《동아시아의 놀이》, 《우리 생활 100년, 집》, 《한·일·동시베리아의 사냥》, 《송석헌》, 《백불고택》, 《박장흥댁》, 《뒷간》, 《바람·물·땅의 이치》, 《쟁기연구》 등이 있다.

도서소개

[동아시아의 부엌]은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한 김광언 교수가 한·중·일 동북아시아 세 나라의 부엌에 대한 민속학 연구 성과를 엮은 것이다. 책은 화덕, 불씨, 부엌, 한데부엌, 조왕, 그릇, 솥, 숟가락과 젓가락, 박에 대한 자료가 어원을 시작으로 형태, 민속 그리고 그에 얽힌 속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서로 닮았으면서도 다른 한국, 중국, 일본의 관계를 저자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중국은 뿌리, 한국은 둥치, 일본은 가지”이고, 세 나라의 문화는 “한 그루에서 피어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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