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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지붕

  • 티에리 파코
  • |
  • 눌와
  • |
  • 2014-10-20 출간
  • |
  • 184페이지
  • |
  • 145 X 205 X 16 mm /280g
  • |
  • ISBN 97889906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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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주로 열린 지붕,
지붕의 바다에 풍덩 빠지다!

●__ 이 책은?
지붕이 품고 있는 거의 모든 이야기

지붕이 없는 집이 있을까? 허름한 창고 건물일지라도 지붕으로 가리고 닫고 보호해야만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은신처가 되어주는 ‘지붕’이라는 건축적 요소에 중점을 맞추어 접근한다. 지붕을 매개로 건축의 세계를 넘어 역사적, 인류학적, 문화사적, 실존적 관점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자유롭게 발상하고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여 독자의 사유를 자극한다.
지붕이 품고 있는 거의 모든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붕과 관련된 상징ㆍ신화ㆍ기술ㆍ문화 등의 다양한 이야기와 영화ㆍ그림ㆍ문학 등 예술 분야에서 드러나는 지붕의 예술적 이미지를 돌아본다. 땅이 아닌 하늘로 이어진 지붕을 따라 떠나는 인문학적 여행은 건축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다.

●__ 주요 내용
영화, 그림, 문학에 담긴 지붕의 예술적 이미지

서부영화에서 카우보이가 매복하기에 좋은 장소,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이 펼쳐지는 트랙, 햇살의 방향에 따라 바다처럼 출렁이는 곳…… 바로 영화 속 매력적인 지붕의 모습이다.
화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붕의 이미지는 때론 섬세한 터치로 때론 거친 붓질로 화폭에 묘사되고, 마르크 샤갈은 초월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지붕 위를 비행한다.
시인과 소설가도 지붕의 영광을 노래하는 문장과 시를 지으며 지붕의 상상력에 자양분을 제공했고, 지붕을 망망대해와 동일시한 은유적 표현은 프랑스 파리의 문단을 휩쓸었다. 프랑스의 시인 테오필 고티에가 지붕을 노래한 것처럼 말이다.

아련한 안개 사이로 집들의 바다가 출렁이는 것을 보렴
지붕은 파도
그 바다가 끊임없이 속삭이는 것을 들으렴 (본문 42쪽)

지붕이 그저 건물의 한 부분을 이루는 구조체로만 보이는 독자가 있을까? 땅이 아닌 하늘로 이어진 ‘지붕’을 따라가는 지은이의 예술 여행은 우리를 지붕의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지붕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자. 우리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세상 곳곳의 지붕을 둘러보고, 비교하고, 생각하다
세상의 모든 집에는 똑같은 모자가 씌워져 있지 않다. 지은이는 이곳의 집들, 저곳의 집들을 돌아보며 지붕에 관한 지리 인류학적 산책을 떠난다.
중국ㆍ한국ㆍ베트남ㆍ캄보디아ㆍ태국 등 아시아의 전통 가옥과 현대 주택, 카메룬ㆍ짐바브웨ㆍ이집트ㆍ알제리 등 아프리카의 전통 마을, 북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의 집, 그리고 미국의 평범한 교외주택에서부터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주택 작품까지,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주거 양식과 지붕을 둘러보고 이를 비교해본다.
지붕은 재료나 기후에 따라 그 형태를 달리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집과 지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전통 가옥에서 지붕은 무엇을 상징하고, 신화와 관습과는 어떤 관계가 있으며, 오늘날 현대적 건축 기술의 ‘폭력적인’ 유입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TV 매체가 주거 양식과 상징체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이야기하고 생각해본다.
지붕은 정형화되고 있고 초기의 상징성을 잃어버린 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지붕이 지닌 보호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붕을 갖는다는 것은 안전한 장소에서 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말이다.

망사르, 가우디, 르코르뷔지에, 노르베르그-슐츠, 건축가들의 지붕
지붕을 이야기하는 데 건축가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건축가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 지은이는 프랑수아 망사르, 안토니오 가우디, 르코르뷔지에, 노르베르그-슐츠 등 네 명의 건축가를 만난다.
지붕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 건축가 프랑수아 망사르의 망사르드지붕, 직선과 직각을 거부하며 환상적인 모습을 빚어낸 가우디의 지붕, 기하학을 선호한 르코르뷔지에의 평지붕과 옥상정원, 그리고 건축을 현상학적으로 접근하며 장소에 집착하는 노르베르그-슐츠의 지붕이 모든 건축가의 지붕을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극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가들을 통해, 건축가가 지붕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붕의 형태가 단순히 기능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신념과 철학의 문제임을 말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지붕의 표현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한다.

각주와 부록으로 충실함을 더하다
지은이는 ‘지붕’을 이야기하지만 ‘건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지붕’을 매개로 인류학, 지리학, 언어학, 민족지학, 철학, 건축학 등 다방면을 종횡무진 가로지르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소개되고 지구촌 곳곳의 문화가 이야기되며 수많은 예술가들이 보조 출연한다.
이러한 다양한 인물과 용어가 읽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모르는 용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을 꼼꼼하게 각주에 실었으며, 부록에는 인명 해설과 영화 소개를 덧붙이고 해당 쪽수를 적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원서에는 없는 사진들을 추가하여 이해를 도왔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낯선 인물이나 영화 이름이 나와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티에리 파코 Thierry Paquot는 파리도시공학학사원 교수이자 철학자이며, 잡지 《도시공학》의 발행인이다. 저서로는 《호모어버너스》(1990), 《도시 만세》(1994), 《내일을 꿈꾸기》(1994), 《유토피아 혹은 올가미에 걸린 이상향》(1996), 《오수를 즐기는 법》(199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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