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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감

  • 이종은
  • |
  • 가교
  • |
  • 2012-05-07 출간
  • |
  • 24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777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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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공감’이야말로 행복의 시작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45편의 따뜻한 이야기가
행복의 조건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우린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휘청거리는 인생을 보듬어줄 45편의 따뜻한 이야기

소설가이면서 동화작가이기도 한 이종은의 짧은 이야기 모음 『공감』이 가교출판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 실린 45편의 이야기는 작가가 그동안 만난 사람들의 가지각색 사연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단편소설과 에세이, 그 중간 지점에서 놓여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장애인, 치매, 워킹맘, 한부모 가족, 이혼과 재혼, 실업 등 개인 및 가족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야기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인물들이 어떻게 절망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한 발 내딛는지 그려낸다. 그 밑바탕에는 타인에 대한 ‘공감’을 통한 관계 회복이 깔려 있다. 그래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누구라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관계의 풍경’전을 통해 군중 속의 고독한 개인을 그려온 화가 박경민의 그림이 상처투성이 인물들과 만나 묘한 여운을 준다.

진정한 공감이 행복의 불씨를 되살린다
“예를 들어 제가 아끼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저의 편견이 거의 없는 느낌을 받게 되면 저는 그 사람의 안으로 제가 들어가서 그 사람의 얼굴로 다시 나오는 그런 느낌을 받을 거예요. 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될 때가 최고라는 거지요.”
영화감독 홍상수가 영화평론가 정성일과의 대담(‘씨네21, 752호’)에서 한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공감능력이 아닐까? ‘동감’은 상대방과 같은 상황에서 같은 느낌을 갖는 것을 말하지만, 공감은 상황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해하는 것이다. “왜 너는 내가 아니냐!”고 화를 내기 전에 “내가 저 사람이 되어보자, 저 사람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하고 마음을 바꿔먹는다면 되돌릴 수 없다고 여겼던 관계도 어느새 따뜻한 기운이 감돌게 된다. 그래서 ‘공감’은 ‘존중’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하지만 공감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끔 만나는 친구보다도 함께 지내는 가족에게 공감하기란 더 어려워 갈등하고 불행은 증폭된다.
『공감』 속 이야기들에는 그동안 삐걱거리기만 했던 가족과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관계를 회복해가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타인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고 힘들다는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어렵지 않다. 이제 작가가 초대하는 행복, 그 속을 방문해 보자.

또 다른 가족의 탄생,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다
2035년에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한부모+자녀’ 가구가 200만 가구가 넘을 거라고 한다. 급속한 초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전통적인 가족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부모 가정이나 이들의 재혼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함께 가족을 이룬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 폐쇄적이고 불편한 시선이 자녀로 하여금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공감』에는 재혼한 가정이 겪는 갈등을 담은 이야기들이 여러 편 나온다.
어느 날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이 아이까지 딸린 이혼녀를 데리고 와 결혼하겠다고 선언을 한다면 부모는 어떻게 반응할까? “그래, 네가 좋다면 그렇게 해라” 하고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는 흔치 않을 것이다. 「초대하지 않은 천사」의 어머니도 절대로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 그런데 아들은 한술 더 떠서 결혼한 여자의 아이를 집에 데려다놓고 하루만 같이 지내보라고 한다. 어이없는 상황에 놓인 아들의 어머니는, 그러나 정말 친손자처럼 따르는 아이의 행동에 마음의 변화를 일으킨다.
「아빠는 외출 중」은 서로 첫 결혼에 실패하고 만나 재혼을 하게 된 부부의 이야기다. 서로 아픔을 가지고 어렵게 결혼했지만 둘은 허구한 날 싸움이었다. 결국 다시 이혼을 결심한 남자. 그러나 유학 간 아내의 아들이 마음에 걸려 미국으로 만나러 간다. 그런데 같이 사는 7년 동안 한 번도 아빠라고 불러본 적이 없는 아들이 그의 등장을 몹시 기뻐하며 이제야 ‘아빠’의 고마움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남자는 아들의 놀라운 변화를 보며 자신도, 아내도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진다.
「아버지의 가족」은 제목처럼 다른 여자와 아이를 낳고 가족을 꾸린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가족을 바라보는 딸의 복잡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분노와 그리움이 뒤섞인 채 찾아간 아버지의 집. 다시는 찾아올 일 없을 거라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서 나오려는데 이복동생인 여자아이와 맞닥뜨린다.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따르는 이복동생을 보며 딸은 굳게 닫혔던 문이 삐걱, 하고 열리는 것을 느낀다. 딸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증오에 사로잡혀 사는 대신, 아버지라는 한 인간을 조금씩 제대로 바라보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터부시하고 반목하는 현실을 건드리면서 어떻게 받아들이는 게 더 행복해지는 길인지를 말해준다.

고마워, 태어나줘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 가난, 실업 등은 죄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지만 삶이 가시밭길인 건 분명하다. 우리나라처럼 사회적 안전망이 허술하고 남의 이목을 중요시하는 풍토 속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렇다고 사회가 좋아질 때까지 신세 한탄만 하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지 않은가. 「나의 천사여」 「내 손은 언제 나와?」 「운동회 날」같은 이야기에는 시각장애인 아들, 손 없이 태어난 딸, 뇌성마비를 앓는 아들을 둔 어머니와 가족들의 고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 아들의 감동적인 연주회, 손 없이 태어난 딸이 “운동도 열심히 하면 꼭 손이 나올 거야.”라며 오히려 엄마를 위로해주는 모습, 뇌성마비를 앓는 아들을 업고 큰딸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며 다시 힘을 내는 엄마…….

가족들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계속 부정하지 않고 마주함으로써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건넨다. 태워나줘서, 씩씩하게 잘 자라줘서,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괜찮다고.

행복의 씨앗을 품다
‘부자 되세요’가 덕담이 되는 이상한 세상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돈보다는 자신을 이해하고 믿어주는 사람을 간절히 원한다. 공감을 바탕으로 한 사랑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영원불멸한 가치일 것이다.
그제야 남자는 친구의 숨은 뜻을 이해했다. 동굴에 갇힌 사람에게는 빨리 빠져나오라는 바깥에서의 외침은 그다지 도움이 되질 못한다. 동굴로 직접 들어가 동굴에 갇힌 사람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동굴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것이 훨씬 큰 힘이 된다. 그러니까 그 친구는 동굴에 갇혀 꼼짝 못하는 그의 곁을 그렇게 말없이 지켜주었던 것이다. -「동굴을 탈출하는 방법」
「보고 싶은 아들에게」에서 김 교장은 은둔형 외톨이가 된 큰아들을 닦달하거나 내치지 않고, 아들에게 묵묵히 편지를 쓴다. 끊임없는 사랑으로 기다려주면 아들이 언젠가는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올 거라는 간절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공감』은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짠하지만, 그 속에 행복의 씨앗을 품고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이종은은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나 전원적인 풍경 속에서 유년을 보냈습니다. 「현대소설」에서 소설로 데뷔한 뒤,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할머니 뱃속의 크레파스』『초콜릿이 맛없던 날』 등의 동화를 발표했으며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장편소설로는 『누드화가 있는 풍경』 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절망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한 발 내딛을 수 있는 행복의 조건!

행복으로의 초대『공감』. 소설가이자 동화작가인 이종은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 45편을 엮어낸 책이다. 저자가 그동안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단편소설과 에세이, 그 중간 지점에 놓인 이야기들은 위로와 함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장애인, 치매, 워킹맘, 한부모 가족, 이혼과 재혼, 실업 등 그동안 다양한 문제들로 삐걱거리기만 했던 가족들이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관계를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정한 공감이야말로 어려우면서도 어렵지 않은 행복이라는 길에 가까워지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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