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를 떠올리게 하는 이 소설집은 우리의 구미를 확 당기는 상상들로 가득 차 있다. 우주, 외계인, SF, 미래 세계부터 스파이, 똥, 사후 세계, 뇌, 자살복지사에 이르기까지, 별미로만 채워진 진수성찬이다. 생동감, 현장감 넘치는 문장은 즉각적으로 ‘맛’을 전달해줘, 우리를 쉽게 작가의 세계관으로 끌고 간다.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맛볼 수 있는 즉석식품처럼 쉽고 가볍게 그리고 부담 없이 눈으로 소화하는 ‘인스턴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