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팔랑팔랑

팔랑팔랑

  • 천유주
  • |
  • 이야기꽃
  • |
  • 2015-03-16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9875111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꽃 피는 봄날에는 두근거리는 인연이 생긴다! 소풍을 나온 나비와 아지는 기다란 의자의 양 끝에 앉아 어색하게 서로의 눈치를 살핍니다. 그때 우연일까요? 꽃잎 몇 장 팔랑팔랑 떨어지고 그중 하나 나비 콧잔등에 내려앉습니다. 나비가 후우하고 꽃잎을 날려 보내는데, 이번에는 아지의 콧잔등에 내려앉습니다. 아지도 후우하고 불자 이번에는 나비의 김밥 위로 떨어집니다. 잠깐 당황스러운 둘의 정적을 먼저 깬 것은 나비입니다. 과연 나비는 아지에게 무슨 말을 건넸을까요? 『팔랑팔랑』은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날에 읽기 딱 좋은 그림책입니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될 아이들에게 ‘인연’에 대해서 혹은 ‘새로운 만남’에 대해서 걱정보다는 설렘을 안겨줍니다. 우연은 ‘아직 모르고 있는 필연’이며, 필연은 ‘우연을 통해 실현되는 운명’이라고 말하는 이 그림책은 그렇다고 마냥 모든 것을 기다리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나비와 아지 모두 떨어지는 꽃잎을 외면하지 않았기에 인연을 만들 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작가가 숨겨 놓은 또 다른 인연을 찾는다면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봄이 왔어요! 새 학년, 새 학기도 시작됐지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이 서먹서먹하기도 해요.
그럴 때 함께 이 그림책을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두근두근 꽃 피는 봄날,
나비와 아지의 예쁜 인연 만들기,
<팔랑팔랑>이랍니다.

두근두근, 꽃 피는 봄날의 인연 만들기

햇빛 반짝 빛나는 날, 나비가 소풍을 나왔습니다. 꽃 무더기 흐드러진 벚나무 아래, 긴 나무의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 참 좋구나.” 나비는 가져온 도시락을 꺼냅니다. 소풍엔 김밥이 제격이고, 김밥엔 역시 따뜻한 보리차지요. 얼마나 기다리던 봄, 소풍인가요. 나비는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바람 살랑 부는 날, 아지도 산책을 나왔습니다. 책 한 권 들고서 늘상 찾던 벚나무 아래로, 그런데 낯선 이가 먼저 와 앉아 있습니다. ‘오늘은 누가 있네?’
나비가 바구니를 치워 자리를 비워 주고, 보온병 뚜껑에 보리차를 따라 입을 축이면서 힐긋 아지를 훔쳐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아지는 들고 온 책을 펼치고 콧바람 흠흠대며 독서삼매경.
그때, 우연일까요? 꽃잎 몇 장 팔랑팔랑 떨어지고 그 중 하나 나비 콧잔등에 내려앉습니다. 옴찔옴찔, 킁킁! 나비는 아랫입술을 내밀고 후우~ 바람 불어 꽃잎을 날려 보내는데, 그 꽃잎 살랑살랑 날아가, 하필이면 이번엔 아지의 콧잔등에 내려앉습니다. 옴찔옴찔, 킁킁! 아지도 후우우~
팔랑팔랑, 살랑살랑. 얄궂은 꽃잎이 마지막으로 살포시 내려앉은 곳은 나비의 김밥 위. 순간 둘은 당황스럽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나비와 아지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생각이 생겨나고 맴돌았을까요?
어색한 정적을 먼저 걷어 낸 쪽은, 나비였습니다. “김밥 드실래요?” 혼자 먹는 게 미안해서였을까요? 아지도 기다린 듯 대답합니다. “아이구, 고맙습니다!” 마침 배가 고팠던 것일까요?
이런! 주고받은 두 마디에, 조용히 저마다의 나들이를 즐기는 듯하던 나비와 아지의 말보가 터졌네요. 손짓을 섞어 가며 무슨 이야기꽃을 그리 피우는 걸까요? 팔랑팔랑, 살랑살랑~ 꽃잎은 사방에 흩날리고, 바야흐로 봄이 왔습니다.

숨은 인연 찾기,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

이 이야기는 꽃 피는 봄날의 인연 이야기입니다. 기다란 의자의 양끝에 앉아 어색하게 서로의 눈치를 살피던 나비와 아지를 인연으로 이어 준 것은 우연히 떨어진 꽃잎이지요. 그런데 그것은 정말 우연이었을까요?
불가의 오랜 지혜인 연기설(緣起說)은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기에 저것이 생긴다.”는 말로, 세상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우연이란 있을 수 없음을 일러줍니다.
그렇습니다. 겨울이 갔기에 봄이 왔고, 봄이 왔기에 꽃이 피었으며, 꽃이 피었기에 나비도 아지도 나들이를 나왔고, 그렇기에 둘 사이에 인연의 싹이 튼 것이지요. 그러므로 나비와 아지의 인연은 우연이 아닌 필연인 듯싶습니다. 그런데 꽃잎은 왜 하필 그때 거기에 떨어진 것일까요? 그건 분명 우연이 아닌가요?
그 답을 찾는 데에 이 그림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작가는 나비와 아지의 인연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인연 이야기를 숨겨 놓았습니다. 그리하여 꽃잎이 왜 하필이면 그때 거기에 팔랑팔랑 떨어져 둘의 인연을 이어 준 것인지, 그 까닭과 사연을 들려주고 있지요. 그것이 누구의 이야기이며 어떻게 펼쳐지는지는, 그림책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금세 알 수 있으니 여기에 밝히지 않겠습니다.

인연을 원한다면, 나비와 아지처럼

우리가 우연이라 알고 있는 것들이, 곰곰 생각해 보면 실은 필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연은 ‘아직 모르고 있는 필연’이며, 필연은 ‘우연을 통해 실현되는 운명’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고 보면 모든 인연은 다 운명이요, 그래서 다 소중할 터입니다.
그런데 그렇다 해서 모든 인연을, 우연이든 필연이든 그저 운명으로 알고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나비와 아지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코끝을 오가던 꽃잎이 결국 나비의 김밥 위에 떨어졌을 때, 나비는 무심히 떼어내고 계속 혼자 먹을 수도, 민망하여 자리를 떠날 수도, 짜증 섞인 항의를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행동은 아지에게 도시락을 내밀며 “김밥 드실래요?” 권하는 것이었지요. 아지 또한 그가 할 수 있는 여러 행동 중에 “아이구, 고맙습니다!” 감사히 받아들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분명 둘의 개성에서 나온 언행이었을 겁니다. 그러니 운명이란 결국 저마다의 마음씨와 의지와 행동으로 완성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남녀노소 누구나, 벗이든 연인이든 동지든 이웃이든 인연을 바라고 있다면, 화창한 날 집에만 머물지 말고 공원이든 도서관이든 시장이든 어디든 나가보는 게 어떨까요? 나가서 마주치는 누군가에게 선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