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

  • 이소민
  • |
  • 북드라망
  • |
  • 2017-03-20 출간
  • |
  • 224페이지
  • |
  • 145 X 210 X 16 mm /295g
  • |
  • ISBN 9791186851517
판매가

11,000원

즉시할인가

9,9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9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번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경상남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나이가 20대인지라 옛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기껏해야 일요일 점심에 방영되던 만화영화 <배추 도사 무 도사>나 <은비, 까비>를 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책 작업을 하면서 옛이야기들을 제대로 만나게 된 셈이지요. 그것도 경상남도의 이야기들로 말입니다. 저는 사실 서울 사람이라 경상남도 사투리를 깊이 알지는 못했는데요, 이 책을 계기로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들과 낯선 지역의 언어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옛이야기를 사투리로 읽으니 실제로 옆에서 듣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했습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흔히 무뚝뚝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야기를 읽으며 다른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말투가 다정하진 않지만 쿨한 매력이 있었고, 자신의 욕망을 솔직히 드러낸다는 점에서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옛이야기는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어떤 사건도 ‘하나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그리고 상황에 맞게 해결해 나갑니다. 어떤 것도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조금은 자유로움을 얻은 듯합니다.
서울사람이 들려주는 경상남도의 옛이야기. 20대가 보는 옛이야기. 이 낯선 조합으로 옛이야기와 만나면서 이 이야기들이 지역과 세대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직접 만나 본 옛이야기는 단순히 지루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 속에는 옛사람들의 이야기로 한정지을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을 전하라는 어떤 힘(^^)이 경상남도의 옛이야기와 만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2.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은 각 지역의 사투리가 이야기 속에 그대로 살아 있다는 점일 텐데요. 사투리로 옛이야기들을 낭송할 때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또 사투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것을 보여 주고 싶으셨나요?
같은 지역, 같은 정서를 갖는 사람들끼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합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동일한 정서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언어와 삶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는 경남사람들의 목소리로 듣는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읽기 쉽게 표준어로 바꾼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것에도 규정되지 않은 날 것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흔히 사투리 하는 사람은 영화에서 조폭들로 나오거나 웃음거리가 되곤 합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하는 사람은 거칠다, 억세다, 무뚝뚝하다 등의 편견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옛이야기를 읽으면서 전혀 지금의 편견들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사투리는 별다를 것 없는 그들의 삶이었고, 그들이 세상과 만나는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경상도 사람이 아닌 독자들에게 사투리로 하는 옛이야기 낭송은 신선한 경험이 될 듯합니다. 사투리로 낭송한다는 건 또 다른 언어 감각을 익힘으로써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선은 관계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요. 나아가 그들의 삶까지 이해 가능하게 됩니다. 사투리 낭송으로 표준어에만 갇혀 있던 틀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세계와 접속 가능합니다.

3.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를 풀어 읽으시면서 느끼신 여타의 지역과 다른 경상남도?옛이야기만의 특징을 한 가지만 꼽아 주세요.?
경상남도에는 ‘의로운 인물들’이 많습니다. 험한 산세와 바닷가 등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강한 사투리와 남다른 기세의 인물들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중에서도 실천을 중시한 남명 조식이 있으며 그로부터 곽재우, 정인홍 등으로 이어집니다. 임진왜란 때 큰 활약을 펼친 사명대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곽재우는 임진왜란 당시 열흘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의병을 일으켰고, 정인홍은 고령에도 직접 전쟁터에 나가 싸웠습니다. 유명인(?)들뿐만 아니라 강목발이, 유국한 등 의로운 의적들의 이야기도 많은데, 이들의 ‘의로운’ 기운이 경상남도 이야기 전반에 깔린 듯합니다.
경남에는 특히 명판관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는데, 창녕현감으로 재임하면서 ‘고창녕’으로 불린 고유(高裕)가 대표적입니다. 고창녕의 해결법은 지금의 ‘과학 수사’와는 다릅니다. 그들의 판결은 잘잘못을 떠나 백성들의 처지를 헤아린 방법들이었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알고 실천하는 인물들과 백성들 편에서 함께한 명판관들의 이야기에서 ‘의로움’이란 어떤 것인지에 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4. 선생님께서 풀어 읽으신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옛이야기를 소개해 주시고,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작업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꼴뚝각시 시집가기’란 제목의 이야기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꼴뚝각시는 ‘꼴뚝각시’라는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꼴뚜기를 닮은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나이가 25살인 꼴뚝각시는 백년해로할 서방을 기다리지만 그 어디에서도 혼사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꼴뚝각시는 생각합니다.
“키가 작으이 옷베도 절?(절약)이고, 발이 크이 바람 부는 날 안 넘어 갈 끼고, 손가락이 짜르이(짧으니) 아주 부지런할 끼고, 눈이 돌배쿰(돌배만큼) 하이 천하만물을 잘 볼 끼고, 조딩이(주둥이)가 쫑것하이(뾰족하니) 불로 잘 불 끼고, 코가 유자코(유자처럼 둥글넓적하게 생긴 코)라 잘살 끼고, 또 귀는 쪽박귀(쪽박처럼 오목하게 생긴 귀)라 잘살 끼고, 아무것도 나무랄 끼 없는데 우째 이리 중신이 안 들오느냐꼬!”
사람들은 비록 그녀에게 꼴뚜기를 닮았다고 하지만, 꼴뚝각시는 전혀 외모에 대한 자의식이 없습니다. 오히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키가 작은 것, 발이 큰 것, 눈이 작은 것 등등의 신체적 단점을 새롭게 해석합니다. 그녀에게는 일반적인 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녀는 오직 자신의 기준에 맞춰 살아갑니다. 외부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지 않으니 언제 어디서든 당당합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드디어 꼴뚝각시에게도 혼사가 들어옵니다. 바로 옆 동네에 사는 꼴생원이란 사람입니다. 꼴생원도 그 이름처럼 쉽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꼴생원은 다리를 절고 팔도 병신입니다. 하지만 꼴생원도 꼴뚝각시만큼이나 자존감이 충만한 인물입니다. 나이는 마흔아홉, 언제 장가갈 것인지를 묻는 부모님께 “아직 청춘이 만 리 겉”으니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합니다. 몸이 온전치 않아서 혼인을 못 하는 것이라는 자기 비하가 전혀 없습니다.
어쨌든 꼴뚝각시는 꼴생원네 집을 찾아 나섰고 결국, 꼴생원의 무너질 듯한 집과 또 그의 편치 않은 팔과 다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꼴뚝각시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집으로 돌아갔을까요? 그녀는 꼴생원네 집에 들어가 살기로 결정합니다. 이것도 자기 팔자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저는 이 부분에서 감동했습니다. 꼴생원과의 혼인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받아들입니다. 도망가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찾아가지도 않습니다. 능동적인 삶이란 꼴뚝각시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피하지 않는 것. 만약 꼴뚝각시가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그 인생은 또 어떻게 펼쳐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꼴생원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을 만나도 그녀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좀 더 나은 삶이란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당당하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꼴뚝각시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꼴뚝각시 외에도 기존의 편견을 깨는(!) 이야기들이 많으니 두루두루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이 책을 독자들이 어떻게 활용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세요.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지금껏 살아남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그야말로 낭송하여 사람들에게 전해줄 때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이 아는 대로 각색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이야기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제가 태어났을 때는 이미 텔레비전이 등장했고 스마트폰을 쓰는 세대라 말을 ‘하고’ 또 말을 ‘듣는’ 것을 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보고 터치하는 데 익숙해져 있죠. 그래서인지 요즘 세대가 사람들과의 소통이 잘 안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로 스스로 낭송하면서 말을 트는(!) 훈련을 하고 또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면서 교감할 수 있는 신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낭송은 혼자 해도 좋지만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옛이야기에는 대화가 많아 낭송하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게다가 사투리까지 있으니 낭송하기만 하면 웃음이 끊이질 않을 겁니다. 다양한 말들로 왁자지껄한 이야기 터를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 생명력 넘치는 우리네 삶 이야기

1부 의로운 인물들
1-1. 사명대사① - 임진사, 사명대사 되다
1-2. 사명대사② - 사명대사의 도술
1-3. 곽재우① - 남다른 기지
1-4. 곽재우② - 홍의장군의 지략
1-5. 정인홍① - 눈빛으로 새를 죽이다
1-6 . 정인홍② - 남명 선생의 제자가 되다
1-7. 정인홍③ - 구렁이의 사연
1-8. 의적의 탄생① - 진주 강목발이
1-9. 의적의 탄생② - 함안 유국한

2부 인생역전을 꿈꾸다
2-1. 점쟁이 왕태사① - 우째 알았지?
2-2. 점쟁이 왕태사② - 백발백중 점괘
2-3. 점쟁이 왕태사③ - 왕태사의 죽음
2-4 . 김태사와 박태사① - 임석조! 임석조!
2-5. 김태사와 박태사② - 국수냐 수제비냐
2-6. 김태사와 박태사③ - 임석조의 선택
2-7. 자네는 자식 덕을 많이 보겄소
2-8. 까치가 집을 지으면
2-9. 점 보러 갔다가 거꾸로 매달린 머슴

3부 명당 찾아 잘 살아 보소
3-1. 명풍수 성지① - 앞으로 고꾸라져 지리에 통달하다
3-2. 명풍수 성지② - 출생의 비밀
3-3. 명풍수 성지③ - 명당을 얻어 낸 동생의 꾀
3-4. 명풍수 성지④ - 명풍수도 몰랐던 것
3-5. ‘천 년’ 뒤 명당
3-6. 우물 명당
3-7 . 죽은 자식에게서 자손 보는 혈
3-8. 삼두 팔족혈을 찾아라
3-9. 두루마기 자락이 걸린 자리
3-10. 죽은 자가 잡은 명당

4부 원님요 갓 좀 찾아 주이소
4-1. 어린 원님
4-2. 현명한 원님 고창녕
4-3. 사또 놀이
4-4. 비단을 찾습니다
4-5. 망두석 재판
4-6. 이 진사, 아랑의 원수를 갚다
4-7. 사신을 돌려보낸 떡보
4-8. 도둑맞은 물건 찾아 주는 만송어른

5부 효를 돈으로 한답니까
5-1. 효자 신씨와 호랑이
5-2. 한양 효자와 밀양 효자
5-3. 한여름의 홍시
5-4. 남편 효자로 만들기
5-5. 자식을 내준 효부
5-6. 타고난 효자와 효부
5-7. 효자와 황금덩어리
5-8. 아부지, 지게 가져가이소!
5-9. 불효자의 아버지
5-10. 얼떨결에 효부가 된 며느리

6부 혼인하기 참 어렵다
6-1. 진짜 거짓말
6-2. 머슴 장가보내기
6-3. 내가 밀양 박 서방
6-4. 훈장님이 며느리 고르는 법
6-5. 가짜 신랑이 진짜 신랑 되다
6-6. 사위 보쌈
6-7. 꼴뚝각시 시집가기

7부 변신: 다른 존재 되기
7-1. 천년 묵은 거싱이
7-2. 게으름뱅이 길들이기
7-3. 오백아홉 나한이 된 화적떼
7-4. 지네를 아내로 삼은 사내
7-5. 우렁이와 노총각
7-6. 가물치의 변신
7-7. 여우로 둔갑한 아내
7-8. 막내딸은 천년 묵은 여우
7-9. 고물이 되어 버린 황금
7-10. 구렁이 신랑

저자소개

저자 이소민은 퇴근길에 문득,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억울하겠다는 생각에 인문의역학 공동체 ‘감이당’을 찾아왔다. ‘풀집’(감이당 여자 학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는(싸우는) 법을 배웠으며 지금은 자립한 상태다. ‘감이당 대중지성’ 과정을 시작해 5년째 ‘쿵푸’(工夫) 중이다.

도서소개

맛깔나고 정감 있는 경남 말로 낭송하는 서로 다른 온갖 삶에 관한 경상남도의 옛이야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낭송의 진수를 보여 주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옛날이야기들의 모음,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의 두번째 책. 지리적으로 산, 바다, 평야가 조화를 이루는 경상남도의 옛이야기들을 모아 엮었다. 독특한 리듬감과 억양을 특징으로 하는 맛깔나고 정감 있는 경상남도의 사투리를 살려 옛이야기만큼 재미있는 말맛을 살려 낭송할 수 있게 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