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뉴욕, 미시건,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테네시, 텍사스, 오하이오 등지의 보육교사들은 끔찍한 아동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기소된 후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회복지사와 검사 측은 상상 못할 만큼 잔인한 학대가 몇 년 동안 은밀히 지속되었다고 말했다. 어디를 가든 자녀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거나 보육기관에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는 뉴스가 끊이지 않았다. 전국에서 보육기관 의식학대 사건으로 수백 명이 수사를 받았고, 그중 약 190명이 정식으로 기소되어 80명 이상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우리는 아이들을 믿는다]의 저자 리처드 벡은 《n+1》의 편집기자로 방대한 기록을 조사하고 집단 히스테리의 핵심 인물 수십 명을 인터뷰함으로써, 선의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국회의원, 의사, 변호사, 부모들이 어떻게 문화적 재앙을 불러왔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