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소설. 주인공 성진은 육관대사의 제자였으나 8선녀를 희롱한 죄로 양소유라는 이름으로 인간 세상에 유배되어 태어난다. 그는 소년 등과하여 하북의 삼진과 토번의 난을 평정하고 그 공으로 승상이 되어 위국공에 책봉되고 부마가 된다. 그 동안 그는 8선녀의 후신인 8명의 여자들과 차례로 만나 아내로 삼고 영화롭게 살다가 만년에 인생무상을 느끼고 호승의 설법을 듣고 크게 깨달아 8선녀와 함께 불문에 귀의하는데. 저자는 1665년 정시문과에 장원하여 현종 12년에 경기 삼남의 암행어사가 되었고 그후 동부승지가 된다. 이후 1674년 인선왕후가 작고하여 자의대비의 복상문제로 서인이 패하자 관직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