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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청년 새끼

미운 청년 새끼

  • 최서윤
  • |
  • 미래의창
  • |
  • 2017-04-13 출간
  • |
  • 360페이지
  • |
  • 140 X 225 X 25 mm /490g
  • |
  • ISBN 978895989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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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N포세대라고?
지금까지 세대명을 하사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그냥 우리를 이렇게 부르기로 했습니다.
미운. 청년. 새끼.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세대, 무기력하고 열정이 없는 세대,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의 ‘요즘 애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청년은 이렇게 불렸다. 정말 그들이 가진 것은 포기와 안일함뿐일까?
이는 기성세대의 눈에 비친 편협한 이미지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더는 참을 수 없어 청년들은 스스로에 대해 떠들기로 작정했다.
그렇게《월간 잉여》의 잉집장, 《계간 홀로》의 짐송, 《캠퍼스 씨네21》의 김 기자가 뭉쳤다.
폐부를 찌르는 예리함과 통쾌함, 유쾌함까지 두루 갖춘 독립잡지 편집장들과
대학생을 가장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기자가 풀어낸 팔딱팔딱 살아있는 진짜 청년 썰!

대한민국 청년은 어디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청년이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일컫는 이유, 자신을 흙수저라 자조하는 이유, N포세대라는 말이 미치도록 싫은 이유를 가장 생생한 목소리로 담았다. 먹고사니즘, 정치, 문화, 연애, 주거까지 다섯 개의 주제는 청년의 삶을 관통해 대한민국과 청년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세상이란 다이빙대 위에 선 혈혈단신의 청년. 이제 청년은 어떤 보호 장구도 없이 세상에 뛰어들 참이다. 세상이 무어라 평가하든 가장 날렵한 자세로 무자맥질하려 한다. 발아래 푹신한 쿠션이라는 게 없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피하지 않고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착지할 생각이다. 이것이 이 나라에서 청년으로 살아가는 방식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년은 어떤 세대론으로도 묶을 수 없고, 프레임 안에 가둘 수도 없는 존재다. 청년은 정의되지 않는다. 정의하려는 시도 자체가 기성세대의 것이기 때문이다.

‘예쁨’은 거부한다 미스코리아도 아니고
대한민국 청년은 미운 오리 새끼와 꼭 닮은, ‘미운 청년 새끼’다. 생김은 불분명하고, 목소리도 남다르다. 자라서 뭐가 될는지 밉고 거친 소리만 한다. 아름다운 백조가 되지도 않을 작정이다. 그러니까 바르고, 건실하고, 열정이 넘치는 기성세대가 심어놓은 청년의 이미지로는 도무지 살 생각이 없다. 간판 좋은 대학교를 나와 인정받는 대기업에 취직하고, 잘난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국민연금의 밑거름으로 삼고, 국민 된 도리를 다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정상적인 삶’에 동조하고 싶지 않다. 삶의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 무조건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일찍 깨달아 버린 탓이다. 고스펙이 넘쳐나고, 그들을 입맛대로 골라가는 기업이 만연하고, 토익 900점을 맞아도 ‘회개리카노’를 마셔야 하는 현실. 이처럼 대한민국(a.k.a 헬조선)에서 정상으로 사는 일은 소모전에 불과하다. 정상의 범주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복잡한 세상은 훨씬 편해진다.

헬조선을 헬조선이라 부르지 못하고
그렇다면 왜, 청년은 기존의 정상적인 삶을 거부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온몸을 바쳐도 모자랄 나라를 ‘지옥’이라 부르게 되었을까. 청년다움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아재’와 ‘할배’다. 그들은 봉건적인 가치관을 절대 바꾸려 하지 않고, 세상의 구조를 흔드는 이들에게 폭력적인 오지랖으로 응수한다. 저자들이 생각하는 청년이란 구조의 유동성을 믿는 이들이다. 혁명과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입장을 가진 이라야만 청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수저계급론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흙수저와 금수저를 운운하는 것은 부모 세대에 대한 원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수저계급론을 기반에 둔 유희의 핵심은 기회의 불균등과 양극화된 사회 현실에 대한 불만의 표출, 그리고 자조다. 계급이 공고한 지옥 같은 구조의 불균형을 깨트리는 시도가 나타나기를 바라며 원색적인 어휘로 날카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헬조선, 흙수저는 결코 철없는 비아냥이 아니다. 이는 망가진 나라를 내버려 두지 않기 위해, 변화를 촉구하는 그들만의 방식이다. 청년은 이제 서로에게 투표를 권하고, 정책을 논하려 한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 뿐이고
그나저나 세 가지를 포기해서 삼포세대라더니, 이제는 포기할 것들이 끝도 없이 많아 N포세대라니.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천불이 난다. 삼포의 기본 명제인 연애, 결혼, 출산은 ‘하고 싶은’ 항목이라기보다는 주변에 치여 ‘해야만 하는’ 부담스런 일이다. 연애보다 고양이와 노는 일이 즐겁고,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는 일이 더 흥미진진한데 어째서 청춘의 한 가운데는 벚꽃 길을 노니는 연인으로만 장식된단 말인가. 말의 공백을 메우자고 이성친구가 있냐느니, 결혼은 언제 할 거냐느니 묻지 좀 말자. 연애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동성친구와 사랑을 나누고, 비혼을 꿈꾸는 청년은 이제 너무 흔하다. 가정과 부부를 사회 구성원을 생산해 내는 기계쯤으로 여기면서 연료는 제공하지 않고, 고장 났다 싶으면 비난과 함께 때려 부수기만 하는 사회에서 아이는 못 낳는 것이 아니라, 안 낳아야 마땅한 것이다. 공무원을 꿈꾸고 업무량이 적은 부서를 찾으며,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하는 것이 왜 꿈과 열정이 없는 것이라며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가. 누구나 선택을 할 자유가 있고,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다. 무엇도 대신해 주지 않으면서 참견하는 것은 폭력적인 오지랖에 불과할 뿐이다. 청년은 나답게 사는 방법에 대해 항상 궁리한다. 앞뒤가 꽉 막힌 세상에서 선택지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올바른 선택을 한다. 여기서 청년의 선택이란 ‘하는 것’과 ‘하지 않음’의 경계를 떠나, 아예 ‘선택할 필요 없음’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유의하도록.

여전히 청년들이 얄밉고, 훈수를 두고 싶은 만만한 ‘새끼’로 보이는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 부질없는 낭비로 보이고, 미래를 꿈꾸지 않는 것이 못마땅한가? 아직도 그들이 고생을 몰라 제멋대로 구는 것만 같은가?
이제 당신들도 청년을 공부하라. 변화에 대해 꿈꾸지 않고, 변화를 무디게 받아들이고 있다면 당신도 이미 꼰대다.
유쾌하고도 통쾌한 세 청년의 이야기는 청년에게는 사이다가, 꼰대에게는 따끔한 바늘이 되어줄 것이다.

* 책속으로
업무 처리에 뛰어나고 성실한 사람도, 하루 열여섯 시간씩 일하고도 야근 수당을 받지 않는 사람도 얼마든지 해고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을지라도 직장은 제비뽑기로 필요와 불필요를 갈음하기도 한다. 능력과는 무관하게도 말이다. 회사도 어차피 사람의 일이라 공명정대 아름다울 수 없다. 똑똑하고 잘난 나에게는 그런 일이 닥치지 않을 것이고, 피해자에게도 ‘당할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오만한 이에게도 불운의 차례는 온다. 그때 진짜 자존심을 지키는 일은 억울함을 피력하며 사표를 쓰는 일이 아니라 지금 그 자리에서 투쟁하는 일일지도 모른다.(78쪽)

내가 받지 못한 임금은 천만 원이 넘는다. 그냥 포기하니 편해졌다. 프리랜서란 이런 것이다. 뭐든지 포기하면 편해지는 자리. 임금도 포기하고 법적인 보호와 노동자로서의 권리도 포기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싸우는 것도 포기하면 정녕 자유로운 일자리.(83쪽)

청년다움을 말하는 주체가 청년 당사자보다 오히려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일 때가 많다는 아이러니. 그들이 말하는 노력이니 도전이니, 열정이니 패기니 하는 청년다움에 대한 강조는 청년에게 도리어 억압과 폭력이 되곤 했다. 다행히 요즘엔 청년을 대상화하며 억압하는 꼴이 덜 보인다. 갈수록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취업 준비를 위한 비용은 막대한데 기회는 희소하며, 운 좋게 일자리를 얻어 열심히 일해도 자본소득이 노동소득을 압도해버리는 구조를 인지한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의 패기만으로 혈혈단신 극복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116쪽)

슬픈 것은 이런 시도조차 사치로 느끼는 청년이 한국 사회에 많다는 거다.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과, 한 번의 실패가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청년이 각종 부채와 불안정한 미래를 볼모로 겁박 당하고 있다.(122쪽)

불현듯 소름이 돋는다. 설마, 진짜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한국은 국민을 그렇게 겁박하며 과로하게 하는 것인가? 개돼지들 따위가 피곤하게 권리를 주장하지 말고, 닥치고 노예처럼 일해서 세금 내고 번식하며 살라고? 그렇다면 한국을 국가가 주도해서 국민들의 열정을 착취하는 ‘열정착취국’이라 부를 수 있겠다. 지금 이 상황이 그때그때 이슈가 되는 기업 한두 곳을 비난하는 것으로 개선될 수 없는 이유다.(123쪽)

양질의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금·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한 다수의 청년들은 저임금·불안정 노동자가 된다. 이런 청년들은 자신의 처지를 흙수저에 비유한다. 흙으로 만든 수저를 상상해봤는가. 무엇을 퍼먹으려고 힘이라도 주면 그만 바스라지고 마는 쓸모없는 ‘도구’다.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면 영영 밥을 퍼먹기 어렵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며, 불가능한 경쟁을 은유한 것이다. 즉 수저계급론은 부모 탓보다는 사회구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행위다.(131쪽)

지금은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시대고, 대입, 취업, 주택 마련 등 어느 하나 수월한 것 없이 덜컹댄다. 덕분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같은 자리에 머무르는 청춘이 늘어났고 ‘머물러 있음’은 다른 방식의 성장을 촉진하기 시작했다. 삶의 의미나 개인의 행복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게 된 것이다.(147-148쪽)

자격 검증과 비난 때문에 입을 다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회는 더 나빠진다고 생각한다. ‘절대적 불행’을 인증하거나 자격을 인정받지 않아도 지금 이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꿈꾸며, 정책적 제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헌법이 보장한 권리이며, 사회가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열악한 환경과 불안한 삶의 토대에서 살고 있다. 공통의 현실에 대한 사회적 연대와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함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 이롭지 않을까?(205쪽)

개인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썸은 연애 시대의 막을 수 없는 새로운 풍조다. 심지어 자신이 원하지 않을 때에도, 썸은 연애 적령기 인구의 생활에 깜박이도 안 켜고 난입하기도 할 것이며,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발목까지 잠긴 밀물처럼 한복판으로 보낼 수도 있다. 그러니 자신의 욕망과 상대방의 감정을 두루 살피는, 그리하여 둘 사이에 있는 ‘some’이 무엇인지 그것이 양쪽에게 각기 어떻게 작동하는지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민함과 섬세함을 갖춰야 할 것이다.(269쪽)

연애의 대상은 감정과 취향, 선택권과 거부권이 있는 인간이다. 간택을 기다리는 무수리가 아니고, 쇼케이스에 놓인 케이크가 아니며, 내가 일정 레벨에 이르면 팡파르와 함께 주어지는 아이템이 아니고, 직장에서 주는 명절 선물세트가 아니다. 어떤 고난을 견뎌서 무엇을 어떻게 성취했는지, 이게 사회적으로 얼마나 인정받는 것인지, 내가 얼마나 진심인지, 내가 상대방에게 얼마를 썼는지는, 상대가 매혹되지 않는다면 하.나.도 소용없다는 말이다.(281쪽)

연애를 거부하면서도, 연애 파업을 선택하면서도, 심지어 누군가를 평생 단 한 번도 사랑하지 않고도 인간은 살아간다. 살아갈 수 있다. 앤서니 기든스도 말하지 않았는가, 대부분의 인간은 평생 로맨스를 경험하지 않는데 미디어 등에 의한 학습으로 누구나 자신에게 그것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고 살아간다고. 근대 이전의 인간들은 거의 대부분 연애 없이, 로맨틱한 감정 없이 살았다. 그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연애와 사랑만이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요소가 아니라는 말이다.(291-292쪽)

절구에 넣고 자근자근 빻아도 속이 시원하지 않은 옛말 중 하나가 “3대 거짓말 중 하나는 처녀의 시집 안 간다는 말”이다. 저 출처 불분명한 ‘카더라’ 때문에 결혼하지 않겠다는 내 신념은 입 밖에 내는 족족 “에~ 그런 사람이 제일 먼저 간다”는 놀림을 소환했으니, 가긴 어딜 간단 말인가 확씨.
다행히 20대 중반이 지나면서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기 시작해서 ‘제일 먼저’라는 놀림은 떼는 줄 알았더니, 이제는 저출산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 당하게 생겼다. 결혼을 기피하거나 늦게 하는 것, 결혼해서도 아이를 갖지 않는 것 모두 이기적이고 애국할 줄 모르는 괘씸한 대역죄인이니 오라를 받으라!(300쪽)

나는 가끔 “며느리는 잘해봐야 본전”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연장자 여성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리며 “요즘 애들은 진짜 다 아네!”라고 응수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식의 판타지가 사라진 자리를 채우는 것은 치열한 일상의 전투들이다. 이 지점에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느냐에 따라 결혼을 선택하거나, 하지 않는 갈림길이 발생한다.(303쪽)

작가 이상(李箱)은 자신이 19세기의 모랄(moral)과 20세기의 머리를 갖고 시대 사이에 끼어서 죽어간다고 자조했다. 지금, 결혼적령기의 여성들이 바로 그런 상황이다. 결혼과 동시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전에 가졌던 정체성을 해체하고 다시 태어나도록 요구된다. 결혼이라는 선을 넘어간 이후의 영토는 이상하리만큼 시대착오적이고 보수적이며 여성에게 매우 가혹하다.(306쪽)

그 집에는 정말이지. 가난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개조한 일반 주택 1.5층에 세 들어 살고 있으니 나 역시 가난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단언컨대, 아랫집 여자의 집은 내가 태어나서 본 어떤 집보다 휑하고 슬퍼보였다. 집 안에서 어두운 기운과 신경질적 성질이 묻어났다고 하면 너무 자의적 해석일까.(332쪽)

좀 더 목소리 크고, 좀 더 자기주장을 잘 하고, 이기적으로 구는 사람이 이익을 보는 곳. 여기는 대한민국 서울이다.(337쪽)

목차

들어가며
저자 대담: 우리는 떠들어야 했다

먹고사니즘, 일자리가 생기면 불안함이 사라질까? written by. 김송희
나, 뭐해 먹고 살지 | 하나의 꿈에 매진하면 망한다 |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 변두리 인생 |
갑을병정의 정정정정 | 아재아재 바라아재 | 일하며 자존심 지키기 |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
일은 왜 열심히 해야 하나요 | 힘듭니다 불쌍합니다 도와주세요 | 거위의 꿈

정치, 더럽고 치사해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written by. 최서윤
그래도 투표는 합니다 | 투표하지 않을 자유를 외치는 이들에게 | 시위 성애자들 |
기성세대와의 대결 구도 | 청년 대상화와 여성 대상화 | 열정 착취 | 너부터 달관하세요 |
흙자식이라뇨? | 수저게임 개발기 | 국회의원의 조건 | 전기 셔틀 지역에 추수 셔틀 가다 |
내 꿈의 목록들 | 메갈이나 일베나 그게 그거라고? | 우리에겐 공론장이 필요하다

문화, 죽은 듯 살지 않기 위해 찍 소리 내기 written by. 최서윤
‘잉여’를 창간하기로 했다 | 정기간행물을 등록하기로 했다 | 손을 내밀었더니 맞잡아주었다 |
실패한 730프로젝트 | 취존과 취좆 | 나도 웃기고 싶은 사람이지만 ‘옹달샘’처럼은 아닙니다 |
흙수저 빙고게임과 불행배틀 | 랩 가사를 쓰다 | N포세대라는 말은 불편하다 |
2030 여성을 무시하면 아주 좆되는 거야 | 를 보고 | 모두에게 잉여짓을 허하라

연애, 한없이 낭만에 가까운 기만 written by. 이진송
왜 연애와 결혼인가 | 6학년이 웃겨?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그놈의 소녀 |
목적으로서의 연애, 과정으로의 썸 | 연애라는 대국민 팀플 | 연애는 마시멜로가 아니다 |
연애는 사양합니다 | 이제 그만 발효식품을 놔줘 | 결혼은 미친짓일까

주거, 내 집은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written by. 김송희
내 집은 어디인가 | 장거리 통학러의 슬픔 | 이웃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가난함 |
남의 고양이와 산다는 것 | 이사란 연애와 같은 것 | 다 있는데 고양이 나만 없어 |
공간을 점거하라! 주거만 문제가 아니다 | 공공임대주택, 청년 주거의 대안될까

저자소개

저자 최서윤은 ‘내가 당하면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자’는 것은 가장 보편적인 윤리다. 그러나 이것의 실천은 까다롭다. 개개인마다 ‘당하기 싫은 일’의 범주가 다르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점도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공동체 내에서 각자의 경험과 배경을 공유하고 서로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립 잡지인 《월간 잉여》를 펴냈고, 보드게임 기획, 단편영화 연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도서소개

변화를 꿈꾸지 않는 기성세대들이여 이제 청년을 공부하라!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의 ‘요즘 애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이렇게 불렸다.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세대. 정말 그들이 가진 것은 포기와 안일함 뿐일까? 대한민국 청년은 미운 오리 새끼와 꼭 닮은, ‘미운 청년 새끼’다. 생김은 불분명하고, 목소리도 남다르다. 그리고 아름다운 백조가 되지도 않을 작정이다.

간판 좋은 대학교를 나와 인정받는 대기업에 취직하고, 잘난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국민연금의 밑거름으로 삼고, 국민 된 도리를 다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정상적인 삶’에 동조하고 싶지 않다. 삶의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 무조건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일찍 깨달아 버린 탓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년은 어떤 세대론으로도 묶을 수 없고, 프레임 안에 가둘 수도 없는 존재다. 청년은 정의되지 않는다. 정의하려는 시도 자체가 기성세대의 것이기 때문이다.

『미운 청년 새끼』는 청년이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일컫는 이유, 자신을 흙수저라 자조하는 이유, N포세대라는 말이 미치도록 싫은 이유를 가장 생생한 목소리로 담은 책이다. 먹고사니즘, 정치, 문화, 연애, 주거까지 다섯 개의 주제는 청년의 삶을 관통해 대한민국과 청년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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