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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 플라톤
  • |
  • |
  • 2017-03-30 출간
  • |
  • 252페이지
  • |
  • 147 X 210 X 22 mm /348g
  • |
  • ISBN 978899129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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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크라테스는 왜 독배를 마셨을까
기원전 399년, 아테네와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쇠퇴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터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한 일이다. 소크라테스가 자신에게 사형을 선고한 배심원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잘 알려져 있다. “저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나은 운명을 향해 나아가는지는, 신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의 죽음 앞에서 의연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크라테스는 철학이 죽음의 연습이라는 주장을 보여주는 본보기인가? 그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그는 죽음이 몸의 죽음일 뿐, 영혼까지 죽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몸은 가변적이고 소멸하는 것이지만, 영혼은 스스로 움직이는 원리를 지닌 것이어서 변화에 휩쓸리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몸의 감옥에 갇혀 있던 영혼은 죽으면 원래 살던 이데아의 세계로 되돌아간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의 법정 앞에서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일시적이고 사라질 몸을 위한 삶인가? 아니면 변치 않고 참된 아름다움을 지닌 영혼의 삶인가? 우리는 ‘삶이냐 죽음이냐’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앞에 서 있다. 몸의 요구들에 얽매인 ‘그저 살아감’인가, 영혼의 진리를 위한 ‘좋은 삶’(훌륭하고 선한 삶)인가?
이제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을 다시 읽어보자. “여러분은 여기에서 몸의 삶을 살아가겠지만, 저는 다른 곳에서 이어질 영혼의 삶을 위해서 떠납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삶일까요?” 이런 그는 감옥에서 탈출하지도 않고, 즐거운 여행을 앞둔 사람처럼 의연할 뿐만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도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제자들과 논쟁하고 담론을 주고받으면서 좋은 삶과 진리를 찾는다. 이 과정들이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기원전 399년 자신에게 제기된 고발사건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자기를 변호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소크라테스는 먼저 자연현상에 관한 문제를 탐구하고 ‘사론’(邪論)을 ‘정론’(正論)으로 만든다는 자신에 대한 초기의 고발과, 나라에서 섬기는 신들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며 청년들을 타락시킨다는 후기의 고발을 구분하고 그것이 악의적인 허구임을 밝힌다.
소크라테스는 초기의 고발에 대해 자기는 소피스트도 아니고 자연철학자도 아니며, 자기의 유일한 지식은 자기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델포이의 신탁이 도무지 믿기지 않아 자기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을 찾아다녔으나 그런 사람을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혜롭다는 사람들도 사실은 무지하다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이들의 미움을 산 것이 화근이 되어 고발당했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유죄 선고를 받고 사형이 구형되자 자기가 추방형을 자청하면 사형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는 아테네의 은인인 만큼 상을 받아 마땅하거늘 유죄를 인정하는 어떤 형도 스스로 제의하지는 않겠다고 우긴다. 그럼에도 그는 친구들의 권유에 따라 30므나의 벌금형을 제의하지만 배심원들이 사형을 선고하자, 최후진술에서 자기가 죽은 뒤 배심원들은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칠십 노인을 사형에 처했다는 비난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크리톤》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힌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마실 시각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죽마고우 크리톤이 찾아와 자기가 도와줄 테니 어린 자식들을 돌보기 위해서라도 탈옥하라고 권한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문제는 탈옥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탈옥이 정당한 행위인가라며 악을 악으로 갚아서는 안 된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소크라테스는 크리톤에게 만약 아테네의 국법이 ‘우리는 너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교육받게 해주었거늘 네가 우리를 뒤엎으려는 것은 배은망덕한 행위가 아닌가?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너는 진작 이 나라를 떠났어야지, 누릴 것 다 누리고는 이제 와서 이 나라에서 허둥지둥 도주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며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리고 네가 외국으로 망명해서 얻을 게 무엇인가? 우리는 네가 목숨과 자식들을 생각하기에 앞서 정당하게 행동하기를 요구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지 묻는다. 그러자 크리톤이 국법이 그렇게 묻는다면 자기도 대답할 말이 궁색하다고 말한다.

《파이돈》
엘리스 출신으로 아테나이에 노예로 팔려왔다가 해방되어 소크라테스의 헌신적인 제자가 된 파이돈이, 소크라테스가 생애의 마지막 몇 시간 동안 친구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다가 어떻게 독약을 마시고 죽었는지 들려준다.
몸은 필멸이지만 혼은 불멸이라는 혼불멸론과, 배움이란 전생에 알고 있던 것을 상기(想起)하는 것이라는 상기론, 예컨대 특정 사물이 아름다운 까닭은 그것이 아름다움의 이데아에 관여하기 때문이라는 이데아론이 이 대화편의 핵심 내용을 이룬다. 이 대화편은 소크라테스가 태연하고 침착하게 독배를 받아 마시고 죽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끝난다.

소크라테스는 위대한 사상을 가졌고, 자신의 사상을 사회에 적용해나가는 실천 과정 또한 냉철한 이성과 분별력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그러한 사상과 탐구 정신은 동시대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서양철학의 시발점이 되었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행적을 글로 남기지 않았다. 대신 플라톤이라는 빼어난 제자 덕분에 그는 철학사에 잊히지 않고 살아남았다.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가 사형당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는 정계 진출의 꿈을 접고는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승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대화를 주도하는 25편의 대화편과 스승이 변론하는 장면을 기술한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출판했다.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충실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스승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자신의 철학을 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목차

옮긴이서문 7
주요연대표 14
일러두기 16

소크라테스의변론 Apologia Sokratous 17
크리톤?Kriton 77
파이돈Phaidon 109

저자소개

저자 플라톤 (기원전 427~347)은 그유명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해, 그리스 아테나이에서 태어났다. 전쟁은 기원전 404년 아테나이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속에서 태어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했다. 플라톤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의 귀족 출신 젊은이답게 정계 진출을 꿈꾸었지만, 믿고 따르던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알고 철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외국 여행길에 올라 이집트·남이탈리아·시칠리아 등지로 떠났던 플라톤은 기원전 4세기 초 아테나이로 돌아와 서양 대학교의 원조라 할 아카데메이아 학원을 열고 철학의 공동연구, 교육, 강의를 시작했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을 배출하며 집필 활동에 전념한다. 주로 스승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대화를 주도하는 철학적 대화편을 집필하는데, 그러한 대화편이 무려 25편에 달한다. 『소크라테스의변론』『크리톤』『이온』『프로타고라스』『메논』『파이돈』『파이드로스』『국가』『향연』『필레보스』『소피스트』『정치가』『티마이오스』『법률』등을 남겼다.

도서소개

소크라테스는 죽음의 법정 앞에서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일시적이고 사라질 몸을 위한 삶인가? 아니면 변치 않고 참된 아름다움을 지닌 영혼의 삶인가? 우리는 ‘삶이냐 죽음이냐’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앞에 서 있다. 몸의 요구들에 얽매인 ‘그저 살아감’인가, 영혼의 진리를 위한 ‘좋은 삶’(훌륭하고 선한 삶)인가? 이제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을 다시 읽어보자. “여러분은 여기에서 몸의 삶을 살아가겠지만, 저는 다른 곳에서 이어질 영혼의 삶을 위해서 떠납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삶일까요?” 이런 그는 감옥에서 탈출하지도 않고, 즐거운 여행을 앞둔 사람처럼 의연할 뿐만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도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제자들과 논쟁하고 담론을 주고받으면서 좋은 삶과 진리를 찾는다. 이 과정들이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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