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말씀과 사랑에 빠지게 하라!”
사랑하는 자녀에게 성경 말씀을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게임보다 더 재미있게 읽어주는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게리 토마스 추천
다음세대가 성경과 자연스럽고 즐겁게 사랑에 빠지게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을 물려주는 일이 아이스크림에 대한 사랑을 물려주는 일만큼 자연스럽고 즐겁다면 어떻게 될까? 케이스 페린은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 다음세대가 틀림없이 성경과 사랑에 빠질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아이스크림에 대한 사랑이 한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전해지는 방식과 놀랍도록 비슷하다.
다음세대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는 누구든지 이 책을 통해 오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자녀와 함께 말씀에 흠뻑 빠지길 원하는 부모
■ 자녀에게 더 효과적으로 말씀을 들려주길 원하는 부모
■ 말씀과 멀어진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
■ 말씀 사랑을 가르치길 원하는 다음세대 사역자와 교사
|프롤로그 중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랑하듯
말씀 사랑하기
“아이스크림!”이라는 말만 해도 내 얼굴에 미소가 절로 인다. 그뿐 아니라 글쓰기를 잠시 멈추고 아래층으로 곧장 내려가 냉장고를 열고 싶어진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랑한다. 그것을 곁에 끼고 산다. 그래서 우리집에 아이스크림이 떨어졌던 기억이 없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냉장고에는 서너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쌓여 있다!
내 아이스크림 사랑이 시작된 것은 기억도 못할 만큼 오래 전부터였다. 내가 어릴 때, 우리 가족은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저녁 6시에 온 식구가 모여 식사를 했다. 그리고 저녁 8시에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지금도 남의 집에서 식사한 후 곧바로 디저트가 나오면 왠지 어색하다. 내 배는 잠시 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저녁 8시가 되면 쉬던 배가 벌떡 일어난다.
그렇다고 대단한 아이스크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대개 제품명에 ‘커피’나 ‘에스프레소’란 단어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요즘 우리 가족이 확 꽂힌 아이스크림은 커피 퍼지 청크(Coffee Fudge Chunk)다. 아름다운 단어가 셋이나 연이어 나온다. 설령 집에 커피 아이스크림이 없더라도, 복숭아나 딸기, 캐러멜… 아니면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만으로도 이를 데 없이 행복하다.
이런 내 아이스크림 사랑은 아버지 탓이다. 아버지도 나처럼 어릴 때부터 아이스크림을 사랑했다. 날마다 ‘6시에 저녁 식사를 하고, 8시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일정을 따랐다. 그러니까 어쩌면 할아버지를 탓하는 게 더 낫겠다. 우리 집안의 아이스크림 중독은 할아버지가 시초였다. 그래서 어떻게 됐겠는가? 우리 아이들 셋도 모두 아이스크림을 사랑한다. 페린 집안의 또 한 세대가 속절없이 그리고 행복하게 아이스크림에 중독되었다.
얼마 전, 운전 중에 별안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내 사랑을 물려주는 방식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내 사랑을 물려주고 있는가?’
내 말의 핵심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내 사랑을 물려주고 있는가?’가 아니라 ‘그 방식 그대로 그렇게 하고 있는가?’이다. 그 방식 그대로 자연스럽고 즐겁게 하고 있느냐는 말이다.
나는 한 번도 아이들을 앉혀 놓고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
“얘들아, 엄마와 아빠가 왜 아이스크림을 사랑하는지 아니? 아이스크림은 맛있단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지. 굉장히 차갑고 부드럽단다. 게다가 종류도 엄청 많아.”
아니다. 비슷한 얘기도 한 적이 없다. 나는 그냥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꼬박꼬박. 아이들은 내 아이스크림 사랑을 보았다. 그리고 나는 아이스크림을 아이들에게 주었다.
때로는 플레인 아이스크림, 때로는 아이스크림을 콘에 올려서, 때로는 그릇에 담아 토핑을 얹어서 주었다. 아주 창의적으로 주었다. 그랬더니 이제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매우 사랑한다.
나는 내 자녀들이 그들을 지으시고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알기를 간절히 바란다. 단지 머리로만이 아니라 관계로 알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렇게 되려면 아이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을 길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을 내가 물려받았듯이 아이들에게도 대물림되길 바란다. 그 사랑이 아이들의 아이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녀들에게도 대물림되고, 또 그 아이들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물려주길 바란다. 그 사랑이 한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대물림되길 바란다. 아이스크림 사랑처럼….
|에필로그 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성경 읽기!
우선 자신이 성경과 사랑에 빠져라. 그리고 자녀들이나 학생들과 성경을 얘기하라. 그런 후에 그들에게 성경이 생생해지게 하라. 성경이 그들을 누구라고 말하는지 일깨워라. 그들 주위에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라. 성경에 관해 기도하라. 그들과 함께 성경을 읽어라. 성경을 창의적으로 전달하라. 마지막으로, 성경에 우선순위를 두라. 이제 이 책을 내려놓고 성경을 들어라. 아이와 함께 앉아 읽기 시작하라. 아이스크림 한 통을 곁에 두고 시작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