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우리나라 최고의 만화가들이 참여해서 만든 「만화 한국 대표 문학선」 제13권 『저 하늘에도 슬픔이』. 이 시리즈는 글자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해방 전후를 출발점으로 삼아 한국전쟁 이후까지 시대의 역사와 고민을 치열하게 담은 작품만을 엄선하여 만화로 엮었다.

이 책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돈을 벌며 소년 가장 노릇을 해야 한 이윤복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일기를 엮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우리나라 최고의 만화가 이희재의 만화로 읽는다. 가난한 살림 속에서도 정직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년 윤복이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