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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유령일 뿐

단지 유령일 뿐

  • 유디트 헤르만
  • |
  • 민음사
  • |
  • 2015-03-06 출간
  • |
  • 292페이지
  • |
  • ISBN 97889374907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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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루스(여자 친구들)
차갑고도 푸른
아쿠아 알타
뚜쟁이
단지 유령일 뿐
어디로 가는 길인가
아리 오스카르손에게 향한 사랑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작가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유디트 헤르만의 두 번째 단편 소설집 『단지 유령일 뿐』. 데뷔작 『여름 별장, 그 후』에서 다양한 이별로 슬퍼하고 아파하는 외로운 젊은 여성들을 다루었던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 조금 더 성숙하고 연인도 있지만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한 채 힘들어하는 이들에 주목한다. 전작의 인물들이 특정 장소에 머물러 있고 외부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식이었다면, 『단지 유령일 뿐』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미국, 프랑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체코, 노르웨이 등을 여행하게 되고 이국의 생경한 공기 속에서 모호한 감정 속으로 파고들며 삶의 의미를 발견해 간다. 지극히 일상적인 순간을 아름답고 강렬한 언어로 표현한다는 고유의 강점을 간직한 채 등장인물과 함께 성장하고 깊어진 작가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집이다.
여행 중에 다가온 낯설고 긴장된 순간,
무의식중에 찾아온 삶의 전환점을
강렬하게 포착하는 이야기들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디트 헤르만의 두 번째 작품집
“유디트 헤르만은 침묵을 단어로 표현하는 법을 안다.”―《슈피겔》

“모든 게 다 잘될 거야.
뭐든지 시간이 필요한 거야.
너무 슬퍼하지 마.”
―「어디로 가는 길인가」 중에서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작가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유디트 헤르만의 두 번째 단편 소설집 『단지 유령일 뿐』이 민음사 모던 클래식 71번으로 출간되었다. 데뷔작 『여름 별장, 그 후』에서 다양한 이별로 슬퍼하고 아파하는 외로운 젊은 여성들을 다루었던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 조금 더 성숙하고 연인도 있지만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한 채 힘들어하는 이들에 주목한다. 전작의 인물들이 특정 장소에 머물러 있고 외부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식이었다면, 『단지 유령일 뿐』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미국, 프랑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체코, 노르웨이 등을 여행하게 되고 이국의 생경한 공기 속에서 모호한 감정 속으로 파고들며 삶의 의미를 발견해 간다. 지극히 일상적인 순간을 아름답고 강렬한 언어로 표현한다는 고유의 강점을 간직한 채 등장인물과 함께 성장하고 깊어진 작가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집이다.

■ 단절되고 공허한 관계로 인한 슬픔, 낯선 곳에서 새롭게 찾아낸 강렬한 삶의 의미

『단지 유령일 뿐』에 실린 작품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여행’이다. 표제작 「단지 유령일 뿐」에서 주인공 커플은 미국 동부 해안에서 서부 해안으로 횡단을 하다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일생일대의 경험을 한다. 「차갑고도 푸른」의 주인공은 아이슬란드에서 관광 안내원으로 일하다가 베를린에서 온 친구들과 낭만적인 일주일을 보내고 「아쿠아 알타」의 주인공은 혼자 여행을 하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부모님을 만나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뚜쟁이」에서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인 두 남녀의 미묘한 관계는 체코의 휴양 도시 카를로비바리에서 요동치고 「루스」의 주인공은 가장 친한 친구의 옛 연인을 만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조용한 행복의 순간을 만끽한다.
유디트 헤르만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여행은 집중해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형식이고, 의식이 더 또렷해서 더 긴장된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전환점이 된다.” 소설 속 인물들은 뚜렷한 목적 없이 어쩌다 낯선 땅으로 떠나게 되고, 그저 알 수 없는 길을 걷거나 어딘지 모르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표면적으로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우울해하는 이들은 물리적으로 일상에서 거리를 둔 다음에야 비로소 강렬한 깨달음을 얻는다.

우연, 침묵, 무언의 의미심장함. 답은 대부분 말해지지 않은 것, 쓰이지 않은 행간에 들어 있다. 등장인물들은 거의 말을 하지 않고, 대화는 눈빛과 몸짓으로 대신한다.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몸짓, 침묵, 응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거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전작 『여름 별장, 그 후』와 달리 『단지 유령일 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소한 행복을 포착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들은 사랑을 잃어버린 순간에도 찬란하게 아름다운 오로라, 고요한 아침을 깨우는 시끌벅적한 이국의 풍경에 행복해한다. 작가는 당시 두 살이던 아들 프란츠에게 이 책을 헌정했는데, 그 변화가 작품 세계의 변화와 진보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긴장된 침묵 속에서 불현듯 맞이하는 순간, 그것이 인생 전체를 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설렘과 희망을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수록 작품 소개

「루스」
‘나’는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연극배우인 루스와 오랜 친구 사이다. 극단 때문에 베를린을 떠나 독일의 작은 도시로 간 루스를 보기 위해 ‘나’는 길을 나선다. 루스가 머무르는 작은 도시에서 ‘나’는 루스가 사랑하는 남자 라울을 만난다. 루스와 나흘을 보낸 ‘나’는 파리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다가 두려움이 엄습하자 베를린으로 돌아간다. 루스는 베를린의 ‘나’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라울과의 이별 소식을 전하고, 얼마 후 ‘나’는 라울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라울을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곳으로 가면서 ‘나’는 ‘나’와 루스와의 관계, ‘나’와 라울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에 잠긴다. 낯선 도시들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불안정한 심리가 담담히 묘사된다.

「차갑고도 푸른」
빈에서 문예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요니나는 딸 수나, 남자 친구 마그누스와 함께 아이슬란드에 살면서 관광 안내원으로 일한다. 그녀는 일 년 전, 마그누스의 베를린 유학 시절 친구인 이레네와 그녀의 친구 요나스가 아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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