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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장 그 후

여름 별장 그 후

  • 유디트 헤르만
  • |
  • 민음사
  • |
  • 2015-03-06 출간
  • |
  • 184페이지
  • |
  • ISBN 9788937490705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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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붉은 산호
허리케인
소냐
어떤 끝
발리 여인
헌터 톰슨 음악
여름 별장, 그 후
카메라 옵스큐라
오데르 강의 이쪽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사랑과 상실, 고독과 희망을 한데 응축한 빛나는 단편 소설 아홉 편이 실린 작품집『여름 별장, 그 후』. 작가는 이 책으로 1999년에 휴고 발 상과 브레머 문학상을, 2001년에 클라이스트 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독일에서 2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고 17개국 언어로 번역되는 등 대중적으로도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디트 헤르만은 지나간 과거에 분노하고 새로운 뭔가를 막연히 갈구하는 무기력한 젊은 세대의 슬픈 초상을 생생하면서도 차분하게 그려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담담한 분석과 암시를 통해 무언가를 짐작하고 붙잡고 싶게 만든다.
아름답고 슬픈 언어로 써 내려간
어긋난 사랑의 순간들
독일 문학계가 고대한 문학적 신동
유디트 헤르만의 빛나는 데뷔작

휴고 발 상, 브레머 문학상, 클라이스트 문학상 수상작
“독일 현대 문학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책.”―《르 몽드》

“지금은 그 밤들이 내게 아주 소중했음이,
그리고 이제는 그것을 잃어버렸음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소냐」 중에서

“독일 문학이 고대했던 문학적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독일 작가 유디트 헤르만의 『여름 별장, 그 후』가 민음사 모던 클래식 70번으로 출간되었다. 사랑과 상실, 고독과 희망을 한데 응축한 빛나는 단편 소설 아홉 편이 실린 이 작품집으로 작가는 1999년에 휴고 발 상과 브레머 문학상을, 2001년에 클라이스트 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독일에서 2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고 17개국 언어로 번역되는 등 대중적으로도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디트 헤르만은 지나간 과거에 분노하고 새로운 뭔가를 막연히 갈구하는 무기력한 젊은 세대의 슬픈 초상을 생생하면서도 차분하게 그려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담담한 분석과 암시를 통해 무언가를 짐작하고 붙잡고 싶게 만든다.

■ 간결한 문체로 담담하게 표현하기에 더욱 가슴 아픈 슬픔과 본질적인 고독

전화를 걸어 놓고 “여보세요.” 한마디를 던진 다음 이어지는 침묵. “나 슈타인이야. (중략) 그거 찾았다. (중략) 집! 그 집을 찾았다고.” 표제작 「여름 별장, 그 후」는 이런 느닷없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화자인 ‘나’는 이 년 전에 “다른 사람들이 교제라고 표현했던” 관계를 슈타인과 맺은 적이 있지만, 그 무렵의 일은 이미 잊은 지 오래였다. 하지만 불쑥 등장한 슈타인 때문에 갑자기 지난날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택시 운전사였고 ‘나’는 그의 손님이었다. 집은 없지만 지나치게 잘생기고 옷도 잘 입었던 그는 여기저기 거처를 옮겨 다녔고, 내 집에 머무른 기간은 고작 삼 주였다. 그러고 나서 ‘나’는 그가 지겨워졌다고 말했고 그는 고마웠다고 하며 집을 나갔다. 그런 그가 돌연 나타나 ‘내 집’을 찾았다며 함께 보러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화자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사건, 그리고 그에 얽힌 감정을 조용히 읊조린다. 거창하고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지지 않을 뿐 아니라 알 수 없는 여백으로 작품이 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 “말하지 않는 것, 보류해 두는 것, 암시만 하고 미루어 짐작해야 하는 것, 바로 이것이 유디트 헤르만의 작품에 깔린 매력이다.”(「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에 실린 다른 작품 속 주인공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여름 별장, 그 후」를 비롯해 「붉은 산호」, 「허리케인」, 「소냐」 등에서는 젊은 남녀의 사랑이 어긋나는 모습을 건조하고도 섬세하게 묘사하고 「어떤 끝」, 「헌터 톰슨 음악」, 「오데르 강의 이쪽」 등에서는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지 못하거나 타인과의 소통을 피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룬다. 그들은 짙은 안개 속에 갇힌 듯, 뭔가를 하려고 애써 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듯 이상스러울 정도로 깊은 슬픔에 빠져 산다. 내면에 들어 있는 무수한 이야기를 끄집어내지 못한 채 상대 앞에서 끊임없이 망설이고, 그저 무기력하게 “죽은 물고기”처럼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만 지내고, 낯선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표현할 바를 몰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일상은 억눌려 있고 감정은 어긋나 있고 결핍을 채울 방도는 없다.
외로움과 아픔을 껴안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현재의 젊은 세대를 탁월하게 묘사해 낸 유디트 헤르만. 작품이 지독하게 슬프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작가는 “견디지 못할 만큼의 슬픔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복의 순간 또한 숨어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견딜 만한 슬픔과 은근히 숨어 있는 행복의 순간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을 읽는 독자의 크나큰 기쁨일 것이다.

■ “새로운 세대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독일 문학계의 신성 유디트 헤르만

1998년 첫 작품집 『여름 별장, 그 후』로 독일 문단의 유례없는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유디트 헤르만. 소통이 단절된 인물들과 그들의 어긋난 사랑의 양상을 포착하는 재능, 극사실주의적이면서도 시적인 여운을 남기는 독특한 문체가 크게 호평받았고, 독일 문학계는 유디트 헤르만의 출현을 1990년대 독일 문학계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으로 꼽았다.
1970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유디트 헤르만은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연극과 음악에 몸담기도 했다. 저널리즘으로 진로를 바꾼 다음 미국 뉴욕에서 수습기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썼던 편지가 이 작품집의 모티프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독일로 돌아와 본격적인 창작에 몰두한 후 첫 책인 『여름 별장, 그 후』를 발표했고, 오 년 후 두 번째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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