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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골 단편집

고골 단편집

  • 니콜라이 고골
  • |
  • 펭귄클래식코리아
  • |
  • 2015-03-05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011810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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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 니콜라이 고골의 [고골 단편집]. 책에는 코의 의미를 해학적으로 밝히고, 주인공의 관등과 남성성에 대한 과시욕을 한껏 비웃는 '코', 외투에 인생을 건 '작은 인간'의 이야기 '외투', 상식과 정상에 대한 유쾌한 비틀기 '광인일기', 부패와 허영과 아첨의 난장판을 그린 '감찰관'이 수록되어 있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창시자 니콜라이 고골
관료주의 사회의 타락과 부패를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선!

고골 최고의 걸작이라 일컫는 <외투>는 ‘작은 인간’이라는 전형적인 인물을 창조해 낸 작품이다. 철저한 관료 사회에서 괴롭힘과 강요, 위협을 당하는 사람의 외로움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보편적 욕구를 그렸다.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소설가_안톤 체홉
우리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_도스토옙스키

▣ 러시아 사실주의는 고골에게서 태어났다.

스물두 살에 단편소설 여덟 편을 담은 『디칸카 근교의 야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 1852년 마흔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뜰 때까지 소설 열한 편을 더 발표하고 거기에 희곡 『감찰관』 그리고 『죽은 혼』으로 러시아 최고의 작가이자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니콜라이 고골. 역사, 드라마,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치열하게 작가로서의 삶을 살면서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푸슈킨과 교류를 하고 문학의 거봉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그를 빼고서는 러시아 문학을 논하지 못할 만큼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고골이 어느새 탄생 201주년을 맞게 되었다. 펭귄클래식 코리아는 이를 기념하여 그의 기념비적인 대표 작품 네 편을 한 권에 모아 고골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우습지만 가장 슬프고 가장 기괴하지만 가장 평범하고 가장 환상적이나 가장 사실적인 작품들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코」, 나를 외면하는 내 코의 정체는?
8등관 코발료프는 어느 날 아침 코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코를 찾아 돌아다닌다. 고골은 바로 그런 코를 몸에서 떨어뜨려 객체화함으로써 코의 의미를 해학적으로 밝히고, 주인공의 관등과 남성성에 대한 과시욕을 한껏 비웃고 있다.

▣ 「외투」, 외투에 인생을 건 '작은 인간'의 이야기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정서를 담당하는 9등관이다. 정서는 그에게 단순히 일 이상의 애정의 대상이다.

그는 자신의 일을 사랑했다. 정서를 하면서 다채롭고 즐거운 자신만의 세계에 접하여 만면에 화색을 띠곤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몇몇 자모를 쓰는 순간이면, 거의 몰아지경에 빠져버렸다. 웃음을 짓기도 하고, 눈을 찡긋거리기도 했으며, 마치 펜으로 써 내려가는 모든 글자를 하나하나 읽는 듯이 입술을 움찔거리기도 했다. (본문 79쪽)

그런 그가 한눈을 팔 일이 생겼으니, 러시아의 혹한으로 인해 닳아빠진 외투를 버리고 새로운 외투를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먹지도 쓰지도 않고 모은 돈으로 어렵게 마련한 만큼 새 외투는 관청의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을 만큼 멋진 것이었다. 다름 아닌 아카키의 전부였다. 그러나 이 귀한 새 외투를 밤길에 빼앗긴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는 절망감에 그만 숨을 거두고 만다. 아카키의 존재 이유가 되었던 일에 대한 사랑을 대신했던 외투는 소유의 욕구를 상징한다.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게 하고 급기야는 그것의 부재로 인해 목숨까지 잃은 주인공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 보임으로써 고골은 애잔한 인간성의 한 단면을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도스토옙스키가 "우리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고 평한 「외투」는 사실주의 기법이 도드라진 고골의 대표적인 걸작이다.

▣ 「광인일기」, 상식과 정상에 대한 유쾌한 비틀기
국장의 딸에게 반한 마흔둘 9등관 포프리신은 상사에게 구박을 당하고 심지어 국장 집 하인들에게조차 존중을 받지 못하자 더 높은 관직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과대망상에 빠진다.

별것도 아닌 게 까불고 있군! ……나는 귀족이고 더 높게 진급할 수 있다. ……나는 대령이 될 테고, 운만 좋다면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도 있다고. (본문 124쪽)

포프리신은 급기야 자신을 스페인 왕이라 여기게 되고 정신병원에 옮겨진 것을 스페인에 와 있는 것이라 착각한다. 그러나 스페인에서의 생활은 기대했던 것처럼 존중과 고상함 대신 구타와 더 끔찍한 학대로 점철되어 있었다. 마침내 자신의 삶이 고통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곳에서 벗어나고자 절규한다.

엄마, 불쌍한 자식을 구해 주세요! 이 아픈 머리에 눈물 한 방울만 떨어뜨려 주세요! ……고아처럼 불쌍한 자식을 꼭 안아주세요! 세상에 기댈 곳이 없어요! 사람들이 저를 고통스럽게 해요! (본문 147쪽)

「광인일기」의 문학적 독특함은 포프리신이 자신을 스페인 왕으로 여기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있다. 포프리신은 개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귀족들이나 할 줄 아는 정확한 문법을 구사하여 쓴 편지를 읽는다. 그리고 그 편지 속 내용을 증거 삼아 고위 관료들의 작태를 비판한다. 이 작품은 귀족과 다름없는 개의 눈치와 판단력을 보여 줌으로써 그런 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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