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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파문

  • 필립 지앙
  • |
  • 문학동네
  • |
  • 2017-03-17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5464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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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화 《베티 블루》 《엘르》 원작 작가가 그리는 검고 깊은 심연, 관능적인 서스펜스 치유될 수 없는 상처와 채워질 수 없는 욕망을 간직한 남자 그를 더욱더 깊고 어두운 심연으로 몰아가는 치명적인 유혹 53세 문예창작학과 교수 마르크. 좋은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 재능 부족을 깨닫고 문학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 원하는 대우를 받을 수 없다면 이 일의 장점을 만끽하고자, 그는 그에게 접근해오는 여학생들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날도 마르크는 이름도 모르는 여학생을 집으로 데려와 함께 밤을 보냈다. 그런데 이튿날 새벽, 그녀는 침대 위 싸늘한 시신으로 누워 있다. 마르크는 충격이나 공포에 휩싸이는 법 없이, 너무나 기계적으로, 깊은 산속 수직 동굴 속에 시신을 유기해버린다. 일말의 망설임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죽은 여학생의 새엄마(미리암)가 얼마 후 그를 찾아온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는 그동안 숱한 관계를 맺어온 여학생들과는 차원이 다른 매력을 지닌 그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며 난생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사로잡힌다. 미리암을 향한 정염이 커질수록 한 집에 사는 친누나 마리안과의 관계는 더욱 미묘하고 복잡해진다. 그리고 그를 끈질기게 유혹해오는 또다른 여학생 ‘아니’가 등장하며 마르크는 그의 교수 자리만큼이나 위태로워진다. 불안의 순간마다 수면으로 떠오르는 유년 시절의 씻을 수 없는 상처… 바르바라의 죽음으로 시작된 ‘파문’, 아니 그보다 훨씬 깊고 어두운 시간 속에서 빚어진 비극이 파문을 일으키며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몰아친다. [추천사] 문학에 대한 신선한 통찰로 시작해 끝내 폭발하는, 문체와 톤, 이야기, 서스펜스…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춘 놀라운 소설. _리르 필립 지앙은 도깨비 같은 작가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을 사로잡혀 손 놓고 싶은 순간에도 헤어날 수 없고, 발버둥쳐봐도 결국엔 완전히 매료되고 만다. _르몽드 극도로 세련되고 뛰어난 줄거리, 구성, 작법. 전체를 조직하는 유려하고 완전무결한 능력. _텔레라마 음울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소설. 허구를 구성하는 장치와 짜임, 그리고 특히 문체와 이미지들, 번개처럼 빠르고 강력한 반전들을 이끌어내는 역량에 관한 한 필립 지앙에 견줄 만한 작가는 없다. _누벨 옵세르바퇴르 한 대학교수의 시련과 고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가족 추리소

목차

파문 _007 옮긴이의 말 치유될 수 없는 상처와 사랑의 불가능성 _287

저자소개

저자 : 필립 지앙 저자 필립 지앙 Philippe Djian은 194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고, 1985년 발표한 장편소설 『37.2도 아침』이 영화 《베티 블루》로 각색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후 간결하면서도 독특하고 리듬감이 살아 있는 문체로 프랑스 문단에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강한 필치와 독특한 소재들로 80년대 프랑스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로 인식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왔다. 『지옥처럼 푸른』을 시작으로 『소토의 안을 들여다보면 머리가 하얗게 센다』 『살인자』 『불순』 『나쁜 것들』 『오…』 등 스물두 편의 장편소설과, 소설집 『악어들』을 비롯한 다수의 단편을 발표했다. 또한 작사와 번역, 시나리오 집필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윤미연 역자 윤미연은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 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허기의 간주곡』 『라가』 『어느 완벽한 2개국어 사용자의 죽음』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 『첫 문장 못 쓰는 남자』 『나쁜 것들』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 『마지막 숨결』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 『구해줘』 『은밀하게 나를 사랑한 남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영화 《베티 블루》 《엘르》 원작 작가 필립 지앙의 『파문』. 좋은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 재능 부족을 깨닫고 문학을 가르치는 사람이 된 53세 문예창작학과 교수 마르크. 원하는 대우를 받을 수 없다면 이 일의 장점을 만끽하고자, 그는 그에게 접근해오는 여학생들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날도 마르크는 이름도 모르는 여학생을 집으로 데려와 함께 밤을 보냈다. 그런데 이튿날 새벽, 그녀는 침대 위 싸늘한 시신으로 누워 있다. 마르크는 충격이나 공포에 휩싸이는 법 없이, 너무나 기계적으로, 깊은 산속 수직 동굴 속에 시신을 유기해버린다. 일말의 망설임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죽은 여학생의 새엄마(미리암)가 얼마 후 그를 찾아온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는 그동안 숱한 관계를 맺어온 여학생들과는 차원이 다른 매력을 지닌 그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며 난생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사로잡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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