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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이지현
  • |
  • 이야기꽃
  • |
  • 2017-03-09 출간
  • |
  • 48페이지
  • |
  • ISBN 97889987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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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수영장》 - 미국일러스트레이터협회 ‘2015 최고의 그림책 상’, 미국공영라디오(NPR) ‘2015 올해의 책’, 뉴욕타임즈 ‘2015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IBBY스웨덴 ‘2016 최고의 번역서 리스트’,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중국 등 6개국 판권 수출 - 의 작가 이지현이, 4년 만에 내어놓은 새 그림책! 이런 세상 어디 없을까요? 길을 가다 다른 이와 쿵 부딪쳤을 때, 내 잘못이 없더라도 먼저 사과하고 다친 데는 없는지 물어보는 곳. 가족끼리 점심소풍 나온 자리에, 처음 본 사람이지만 배고파 보이면 반갑게 초대해 주는 곳. 서로 다른 언어를 써도 대화를 나누는 데 아무 장애가 없는 곳. 누구든 어디서든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고 운동하고 책 읽으며 지낼 수 있는 곳. 피부색과 생김새가 서로 달라도 스스럼없이 배려하며 어울리는 곳. 다른 인종끼리 만나, 사귀고 사랑하고 결혼하는 일이 아주 자연스러운 곳. 그 결혼식장에서 덩치 큰 신부가 조그만 신랑을 번쩍 들어 올리는 게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곳……,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 수없이 많고 그 문들이 모두 활짝 열려 있어서, 서로서로 자유롭게 드나드는 곳. 굳게 닫힌 문 저편에 있을지도 몰라요. 표정 없는 사람들 오가는 거리 한 모퉁이에 녹슨 자물쇠로 굳게 잠긴 문. 오래도록 드나들지 않아 거미줄로 뒤덮인 낡고 둔탁한 문.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누구도 열어 보려 하지 않는, 그 문 저편에 말이에요. 이 그림책 속에, 녹슨 자물쇠를 풀어 그 문을 열어젖힐 열쇠가 있어요. 자유롭고 유쾌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상상의 열쇠. 지금 여러분이 열어 보세요. 문을 열고 들어가 만나 보세요. 지금 이곳과는 다른 세상, 여기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 《수영장》의 작가 이지현이 문 저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마음껏 여행하고, 돌아올 때 그 문은 꼭 열어 두세요. 자, 그럼 출발! 굳게 잠긴 문을 열고 떠나는, 저편으로의 여행 한 아이가 오래된 열쇠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 위에 낯선 벌레 한 마리 앉아 있다 날아가고, 아이는 열쇠를 주워들고 녀석을 쫓아갑니다. 거리 한 모퉁이에 거미줄을 뒤집어쓴 문이 있습니다. 벌레는 문 틈새로 날아 들어가고 아이는 머뭇거리다가 주운 열쇠로 문을 열어 봅니다. 딸깍! 예정된 듯 자물쇠가 풀리고, 아이는 문 저편 세계로 발을 내딛는데……. 그곳에서 아이는 소풍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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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이지현 저자 이지현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일러스트레이션학교 HILLS를 졸업했습니다. 가끔 집으로 찾아오는 노란 고양이, 봄날 하얗게 빛나는 골목길, 부지런한 날갯짓으로 힘껏 날아가는 오리들을 좋아합니다. 어린이와 함께 더 많은 어른들이 그림책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쓰고 그린 첫 그림책 《수영장》이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등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미국일러스트레이터협회의 ‘2015 최고의 그림책 상’을 받았고, 미국공영라디오(NPR) ‘2015 최고의 책들’, 뉴욕타임즈 ‘2015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IBBY 스웨덴 ‘2016 최고의 번역서 리스트’ 등에 선정되었습니다.

도서소개

길을 가다 다른 이와 쿵 부딪쳤을 때, 내 잘못이 없더라도 먼저 사과하고 다친 데는 없는지 물어보는 곳. 가족끼리 점심소풍 나온 자리에, 처음 본 사람이지만 배고파 보이면 반갑게 초대해 주는 곳. 서로 다른 언어를 써도 대화를 나누는 데 아무 장애가 없는 곳. 누구든 어디서든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고 연주하고 운동하고 책 읽으며 지낼 수 있는 곳. 피부색과 생김새가 서로 달라도 스스럼없이 배려하며 어울리는 곳. 다른 인종끼리 만나, 사귀고 사랑하고 결혼하는 일이 아주 자연스러운 곳. 그 결혼식장에서 덩치 큰 신부가 조그만 신랑을 번쩍 들어 올리는 게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곳……,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 수없이 많고 그 문들이 모두 활짝 열려 있어서, 서로서로 자유롭게 드나드는 곳. 굳게 닫힌 문 저편에 있을지도 몰라요. 표정 없는 사람들 오가는 거리 한 모퉁이에 녹슨 자물쇠로 굳게 잠긴 문. 오래도록 드나들지 않아 거미줄로 뒤덮인 낡고 둔탁한 문.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누구도 열어 보려 하지 않는, 그 문 저편에 말이에요. 이 그림책 속에, 녹슨 자물쇠를 풀어 그 문을 열어젖힐 열쇠가 있어요. 자유롭고 유쾌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상상의 열쇠. 지금 여러분이 열어 보세요. 문을 열고 들어가 만나 보세요. 지금 이곳과는 다른 세상, 여기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 《수영장》의 작가 이지현이 문 저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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