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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들, 사랑에 빠지다

조선의 선비들, 사랑에 빠지다

  • 김봉규
  • |
  • 행복한미래
  • |
  • 2016-09-28 출간
  • |
  • 276페이지
  • |
  • 150 X 210 X 19 mm /455g
  • |
  • ISBN 979118646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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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감동적이고 흥미로운 사랑 이야기와 그 사랑이 탄생시킨 주옥같은 작품들 ::
‘아! 기생이란 다만 뜬 사내들의 다정한 것이나 사랑하는 것인데, 누가 도의(道義)를 사모하는 기생이 있는 줄 알겠는가. 게다가 잠자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보고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도리어 감복하니 더욱 더 보기 어려운 일이로다.’
율곡 이이가 자신과 각별한 정을 주고받았던 기생 유지(柳枝)에 대해 쓴 글(柳枝詞) 중 일부다. 이이는 황해도 관찰사로 부임한 후 해주에서 자신의 시중을 들게 된, 자신보다 나이가 27세 아래인 동기(童妓) 유지를 처음 만나 어여삐 여기게 된다. 관찰사 시절 이후에도 여러 차례 만나게 되고, 첫 만남 후 9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이이가 남긴 이 글에서 ‘내생이 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면, 죽어서는 신선이 사는 나라에서 너를 다시 만나리’라고 표현할 정도로 두 사람은 지극한 정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했다. 유지와 나눈 율곡의 순수한 사랑은 당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를 것이 분명한, 유지에 대해 진솔한 감정을 드러낸 글도 남기게 했다.
조선 선비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야사 등을 취재해 정리한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는 감동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사연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들의 절절한 사랑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탄생시켜 이 시대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멋진 작품은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가슴을 단비처럼 흠뻑 적셔 줄 것이다. 40여명의 사랑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그들의 이야기와 관련된 유적 등을 찾아 촬영한 관련 사진도 싣고 있다. 부록으로 선비와 기생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옛 선비들의 사랑 이야기와 그 사랑이 탄생시킨 주옥같은 작품들

1부. 홀로 산창에 기대니
1. 이황과 두향
: 48세 대학자와 18세 기생이 함께 보낸 꿈같은 사랑
2. 이이와 유지
: 27세 연하의 어린 기생을 향한 선비의 순수한 사랑
3. 서경덕과 황진이
: 명기를 감복시킨 한 도학자의 담담한 사랑
4. 배전과 강담운
: 시로 끝없는 그리움을 달래야만 했던 애달픈 사랑
5. 임제와 한우
: 풍류남아와 멋진 기생이 펼친 화통한 사랑

2부. 밤비에 새잎 나거든
1. 최경창과 홍랑
: 죽어서도 함께 묻힌 천재시인과 기생의 절절한 사랑
2. 유희경과 이매창
: 주옥같은 시를 낳은 천민 출신 시인과 기생의 사랑
3. 허균과 이매창
: 조선의 이단아 허균이 평생을 사랑했던 고고한 시인 매창
4. 박신과 홍장
: 순찰사와 기생의 즐거운 경포호 사랑놀이
5. 강혼과 은대선
: 하룻밤 인연으로 평생을 그리워하는 먹먹한 사랑
6. 강혼과 진주 관기
: 수청 들러 가는 애인의 소매에 남긴 선비의 사랑 노래

3부. 나에게 살송곳 있으니
1. 정철과 진옥
: 해학으로 충만한 말년의 사랑
2. 정철과 강아
: 철부지 동기 강아, 의기 자미, 보살 소심
3. 심희수와 일타홍
: 기생으로 살았으나 사대부가에 묻힌 헌신적인 사랑
4. 박현수와 능소
: 천안 삼거리 능수버들의 사랑 이야기

4부. 그윽한 즐거움 다하기도 전에
1. 최치원과 쌍녀분
: 당나라 무덤 속 두 처녀와 나눈 기묘한 사랑
2. 신재효와 진채선
: 판소리 스승과 제자의 감질나는 사랑
3. 김응서와 계월향
: 임을 위해 목숨을 내준 사랑
4. 사마상여와 탁문군
: 가난한 선비와 부호 딸의 드라마 같은 사랑

│스페셜 페이지│ 선비와 기생

저자소개

저자 김봉규는 영남일보 기자로 조선 선비들의 삶을 연구하는 칼럼리스트 입니다. 1959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났으며,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삼성생명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거쳐 1990년 영남일보에 논설위원으로 입사한 후 27년 동안 언론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영남일보에서는 논설위원과 편집국 기자 및 부장을 거치는 동안 문화부 기자 및 부장으로 오래 근무하면서 한국인의 사상과 문화에 관한 글을 주로 써 왔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의 전통 사상과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특히 선비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추구한 가치관과 그 가치관을 확립하고 실천한 그들의 삶에 대해 천착하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영남일보 기자 생활을 하면서 선비들의 삶과 문화를 소재로 한 기획연재를 적지 않게 해왔습니다. 그 연재를 바탕으로 한 『조선의 선비들, 인문학을 말하다』를 집필했습니다. 그리고, 조선 선비들의 행복한 삶을 소개한 『조선 선비들의 행복 콘서트』, 선비와 술을 주제로 한 『요리책 쓰는 선비, 술 빚는 사대부』를 집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선비와 선비 문화, 선비 정신과 관련된 책을 집필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 『불맥佛脈, 한국의 선사들』, 『마음이 한가해지는 미술 산책』, 『한국의 혼, 누정』, 『현판 기행』, 『길따라 숲찾아』, 『머리카락 짚신』, 『석재 서병오』 등을 출간하였습니다.

도서소개

조선의 선비들이 사랑에 빠졌다고?

조선의 대표적 문장가로 ‘3당시인’ 중 한 사람인 최경창의 멋진 작품들은 그와 사랑을 나눈 홍랑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가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당대의 대표적 시인이었던 유희경과 이매창의 사랑은 우리에게 각별한 멋과 감동을 선사하는 수많은 절창을 낳게 했다. 배전과 강담운의 사랑도 마찬가지다.사람이 살아가는 데 정신적 교감은 매우 중요하다. 남녀 간에 있어서도 육체적 교감 못지않게 정신적 교감은 소중하다. 특히 지식인이나 예술가들에게 정신적 교감은 육체적 교감보다 더 절실하다.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다. 육체적 교감은 자식을 낳고, 정신적 교감은 멋진 작품을 낳는다. 시인은 시를, 화가는 미술작품을, 음악가는 음악작품을 낳는다.

우리나라의 지식인들 중에도 길이 회자되고 있는 사랑 이야기를 남긴 주인공들이 많다. 널리 알려진 대학자 서경덕과 기생 황진이의 사연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이와 유지, 이황과 두향, 최경창과 홍랑, 유희경과 이매창, 정철과 진옥, 임제와 한우, 최치원과 쌍녀분 이야기 등 다채로운 선비들 사랑 이야기가 역사와 야사 속에 전하고 있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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