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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꽃이 내 동생을 데려옵니다

하늘꽃이 내 동생을 데려옵니다

  • 잉거 마이어
  • |
  • 씨드북
  • |
  • 2015-03-05 출간
  • |
  • 28페이지
  • |
  • ISBN 97911857511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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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누나, 저거 봐. 하늘에 꽃이 피었어! 하늘꽃이야, 하늘꽃!" 벤이 잔뜩 들떠서는 소리쳤어요. 처음으로 나비를 봤거든요. "쉿! 그러다 도망가겠어." 누나 에밀리가 작은 소리로 다그쳤어요. 나비들이 꽃을 향해 줄지어 날아갔어요. "누나, 따라가 보자!" 벤과 에밀리도 손을 잡고 나바들을 따라 달렸어요.
기획의도 - 아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어린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 더구나 삶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또 다른 어린이의 죽음을요. 그 작은 가슴에 차오르는 슬픔과 절망을 어찌 하면 좋을까요.
임상심리학박사이자 어린이들의 다양한 심리를 다룬 그림책의 저자이기도 한 잉거 마이어는 형제자매를 잃은 어린이의 슬픔은 부모의 그것과는 또 다른 큰 극복의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가정 내에서의 자기 자리가 흔들리고 우애를 나눌 대상을 상실함으로써 자존감마저 꺾인다는 것이죠.
박사는 아이에게 최대한 사실에 근거해 죽음을 설명할 것을 조언합니다. 잠을 자고 있다든가 시간이 지나면 돌아올 거라는 등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죽음을 알리면 아이는 당장의 충격은 적게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또 다른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고 말합니다. 특히나 잠자리에 들면 말이죠.
또한 아이들의 슬픈 감정은 어른들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작은 일에도 위축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뜰 수 있고, 퇴행을 보이거나 신경질을 부릴 수도 있으며, 신체적 통증을 호소하거나 수면장애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모두 아이가 크나큰 상실에 대처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본 부모는 아이가 슬픔이나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로서 남은 아이의 슬픔까지 보듬어 안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슬픔을 감추는 일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느끼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도록 합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과 대화를 늘이며 평소에 하던 일들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친구를 만나거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해 주며 그것이 결코 세상을 떠난 형제자매를 잊는 일이 아님을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형제자매와 함께 했던 시간을 기꺼이 회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나 (병을 앓는 동안) 그 곁에서 자신이 얼마나 큰 힘이 되어 주었는지를 떠올리며 스스로에 대해 긍지를 갖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자존감의 회복과 정신의 성장, 그리고 슬픔을 극복하는 길이 됩니다.

책소개
처음으로 나비를 보고는 벤은 하늘에 핀 꽃이라며 ‘하늘꽃’이라고 불렀어요. 자주 몸이 아픈 벤에게 누나 에밀리는 언제든 나비를, 아니 하늘꽃을 그려 주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벤은 세상을 떠나고 말아요. 슬픔을 감당할 수 없는 에밀리는 예쁜 그림 대신 시커먼 먹구름만 그렸어요. 비가 그친 어느 날 아침, 웅덩이에서 허우적대는 나비를 보고도 에밀리는 그냥 지나쳤어요. 그런 모습을 보는 것도 힘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다시 돌아가 나비를 건져 올린 에밀리는 날개가 다 마르기를 기다렸고, 마침내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르는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었어요. 동생 벤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에밀리에게 엄마는 그런 일은 없다고 말해요. 하지만 벤을 떠올려 보라고 말해요. 에밀리에게는 나비를 쫓는 벤이 자꾸만 떠올라요. 이제 나비를 볼 때면 하늘꽃이라고 부르며 쫓아다니는 벤이 생각날 거예요. 하늘꽃이 벤을 데려오는 것처럼요.

이 책은 동생 벤을 잃은 일곱 살 에밀리가 가슴을 짓누르는 먹구름을 조금씩 밀어내고 웃음을 되찾는 이야기로 미국 심리학협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임상심리학박사인 저자가 형제자매를 잃은 어린이를 이해하고 돕고자 하는 취지로 창작한 이야기이자 ‘죽음’, 특히나 ‘어린이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죽음 정도만 접했거나 지인의 죽음을 전혀 접한 적이 없는 대분의 아이에게 동생의 죽음은 충격이기보다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픈 동생 곁에서 그림을 그려 주며 많은 시간을 함께 하던 에밀리로서는 어느 날 눈앞에서 벤이 사라져 버린 일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에밀리가 시커먼 색깔로 먹구름과 공장 같은 집들만 그리는 모습에서 상실감과 분노의 표출을 볼 수 있습니다. 동생과 함께 그렇게 좋아라 따라다니던 나비가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외면하는 모습 역시 상실감의 또 다른 표출입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여력이 없을 만큼 에밀리는 지쳐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집어 올린 나비가 마침내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르는 순간, 에밀리는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동생을 잊어서도, 슬픔이 한순간에 사라져서도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극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것이지요. 이후 에밀리는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이웃 어른들과도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를 만나거나 장난감을 꺼내는 등 일상으로 한 발짝씩 돌아갑니다. 어째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에게는 벤이 더욱 생생하게 떠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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