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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전복의 서

예상 밖의 전복의 서

  • |
  • ?다
  • |
  • 2017-02-23 출간
  • |
  • 222페이지
  • |
  • ISBN 97911960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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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예상 밖의 전복의 서 시인들의 시인, 에드몽 자베스 국내 첫 출간! 모든 한계를, 모든 담장을 무너뜨리는 전복의 글 “모든 책은 자신들의 원천이 될 최후의 책 속에 남을 것이다. 책들에 앞선 책. 책들이 그토록 닮으려 하는 닮을 길 없는 책. 어떠한 모방으로도 필적 못 할 내밀한 모범. 신화의 책. 유일무이한 책.” ‘?다’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에드몽 자베스의 작품. 그동안 국내 작가나 평론가들의 글이나 입으로만 전해져 국내 문단에 풍문처럼 떠돌던 에드몽 자베스. 시집 《예상 밖의 전복의 서》는 작가 생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책으로, 그는 파울 첼란과 함께 서구 현대시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 《예상 밖의 전복의 서》는 평생 한 권의 거룩한 ‘책’을 ‘짓고’ 싶었던 자베스의 세계와 문체를 여실히 드러내는 책이다. “진정한 시인은 거처가 없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났지만 이탈리아 국적을 가졌으며, 반면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쓰고 사용하던 에드몽 자베스. 반유대주의가 팽배했던 현대사에서 끊임없이 떠돌아야 했던, 결국 시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 1956년 제2차 중동전쟁이 발발하였고, 1957년 결국 자베스는 이집트에서 추방돼 프랑스로 망명을 간다. 프랑스에 안착한 자베스는 자신에게 부과된 ‘유대인’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함을 깨닫는다. 이때 유대인으로서의 운명이란 자베스에게 특정 종교나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자베스에게 유대인과 신이라는 단어는 은유다. 신은 공허의 은유요, 유대인은 신으로부터, 공허로부터 비롯한 고통인 것이다. _‘옮긴이 말’ 중에서 자신의 고유 집단과 언어를 벗어나면 누구나 ‘정체성’이라는 난관을 맞닥뜨리게 된다. 자베스 역시 마찬가지였으리라. 프랑스에서의 불안한 삶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던 자베스는 매일의 단상을 지하철 표에 빼곡히 기록해둔다. 마침내 1959년, 첫 시집 《내 거처를 짓다》가 발간되고 프랑스의 저명한 문인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레비나스는 “진정한 시인은 거처가 없다"며 자베스를 높이 평가했다. 후에 자베스는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고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드높이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는 멈추지 않는다. 그는 《책으로의 회귀》에서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 나는 나 자신이 작가인줄 알았으나, 이윽고 나는 나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목차

일지 15 전복의 질문 17 무한의 작은 한계 29 지면, 단어와 여백의 전복의 장소 36 시간의 바깥, 책의 꿈 39 고독, 문체의 공간 44 거처에 앞서 51 재현 금지 55 모래에게 바쳐진, 닮음의 책의 세 가지 ‘서평 의뢰서’ 78 생각, 단어를 통한 존재의 창조와 파괴 84 열쇠-말, 생각을 통한 존재의 창조와 파괴 89 기원으로서의 부재, 혹은 인내하는 최후의 질문 93 모래 103 Le petit livre de la subversion hors de soup?on 123 옮긴이 말 216

저자소개

저자 : 에드몽 자베스 저자 에드몽 자베스는 제1912년 4월 1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탈리아 국적을 갖고 프랑스어권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문학에 뜻을 두었으며, 1929년 출판사 ‘모래의 몫’을 설립하여 문학작품을 간행하였다. 1930년부터 프랑스 시인 막스 자코브와 서신을 교류하였고, 1935년에 프랑스를 방문해 폴 엘뤼아르 등 프랑스 초현실주의 작가들에게 시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제2차 중동전쟁 발발 후 1957년 나세르 정권의 반유대주의 정책으로 인해 이집트를 떠나 프랑스에 정착하였는데, 이 사건 이후 자베스의 내면에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자리 잡았다. 망명 시인, 유배지 시인으로 시집 《거처를 짓다》를 시작으로 프랑스에서 평생 작품 활동을 이어나간다. 1967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였으며, 같은 해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에서 장 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 함께 4대 프랑스 작가로 선정되는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파울 첼란, 모리스 블랑쇼, 에마뉘엘 레비나스, 이브 본푸아, 르네 샤르 등과 가까이 지냈던 그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파울 첼란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잘 알려진 유대계 시인으로, 폴 오스터 등 많은 작가가 자베스를 자신의 문학적 모범으로 손꼽았다. 르네 샤르가 말했듯 ‘당대의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작품’의 시인인 에드몽 자베스는, 1991년 이국 프랑스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한다. 역자 : 최성웅 역자 최성웅은 옮긴이 최성웅은 서울과 파리, 베를린, 뮌헨을 전전하며 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어와 독일어 통번역가로 일하며, 20·30대 출판 노동자들이 함께 모인 노동 공유형 독립 출판 프로젝트 ‘?다’의 발기인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두이노 비가》, 에밀 파게의 《단단한 독서》 를 비롯한 다수의 책이 있고, 현재는 폴 발레리의 《테스트 씨》를 옮기고 있다.

도서소개

시인들의 시인, 에드몽 자베스의가 생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시집 『예상 밖의 전복의 서』. 이 작품은 에드몽 자베스의 역대 작품들을 완결하는 책이자, 에드몽 자베스 자신의 삶에 마침표를 찍는 유일무이한 책이다. 이방인이라는 신분과 생계가 까마득했던 극한의 현실 속에서도 계속 글을 써내려간 그의 힘은 바로 이 책에서 드러나는 질문들이지 않았을까. ‘삶’은 순간의 전복, ‘죽음’은 영원의 전복이라 했던 에드몽 자베스. 1991년 삶을 마감한 그는 《예상 밖의 전복의 서》로 그 ‘순간의 전복’을 해냈다. 그리고 독자에게도 자신이 느꼈던 그 ‘전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남겼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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