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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이미지

유령 이미지

  • 에르베 기베르
  • |
  • 알마
  • |
  • 2017-03-02 출간
  • |
  • 236페이지
  • |
  • ISBN 9791159920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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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는 나 자신의 가장 은밀한 이미지 에르베 기베르의 작품에는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보다 자아인 ‘나’를 응시하는 독특한 관점이 더욱 돋보인다. 특히 소설, 사진에 관한 시론, 사진집 등 따로 경계 두지 않고 다양한 형태를 띠는 그의 작품에서 자전적 요소들은 핵심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유령 이미지》의 문을 여는 작품인 <생각을 읽는 안경>은 에르베 기베르가 눈앞에 보이는 대상을 어떤 방식으로 의식하는지 잘 보여준다. 에르베 기베르는 ‘프리코탱 앨범 중 한 권에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발명품’인 ‘생각을 읽는 안경’을 접하고 그것은 “나를 공상에 잠겨 꿈꾸게 하지만, 동시에 그 안경을 나에게 들이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겁을 먹게” 하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즉 생각을 읽는 안경이 옷을 관통하는 안경과, 옷을 벗기는 안경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포착해 ‘사진’이 이런 두 가지 능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놀라운 결론을 얻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자화상을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하며 사진 찍힌 그의 얼굴과 이면에 드러난 또다른 얼굴을 동시에 바라보기에 이른다. 아름다움은 상실과 연결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예측을 빗나간다. 독자는 그가 바라보는 대상의 언저리에 늘 서성이기만 할 것이다. 에르베 기베르의 작품은 고정된 틀을 과감히 벗어난다. 그는 사진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현상하고 인화할 수 있는 텍스트로서 인정한다. 표제작인 <유령 이미지>에서 그는 말한다. “이미지가 찍혔다면 텍스트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지는 아마도 액자에 끼워져서, 젊은 시절의 사진보다 더욱더 완벽하고 거짓된 이미지로, 비현실적인 이미지로, 내 앞에,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에르베 기베르는 사진이 담고 있는 평범한 가설이나 의미에는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가 바라보는 대상은 “사진이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 때문에 쫓겨나”는데 결국 이 대상은 보는 이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질 얼굴을 가졌으며, 자신의 X선 사진을 눈앞에 걸어놓고 “나는 나 자신의 가장 은밀한 이미지, 나체 사진보다 더한 것을, 수수께끼를 함축하는 이미지”를 가졌다고 말한다! 그래서 에르베 기베르에게 우리가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상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기억에서 완전히 소멸될 얼굴

목차

생각을 읽는 안경 유령 이미지 첫사랑 완벽한 이미지 에로틱한 이미지 추억 사진(동베를린) 가족사진의 표본 사진에 대한 환상 I 사진 상자 목록 베르나르 포콩에게 시퀀스 제안 활동사진 홀로그래피 증명사진 I 증명사진 II 즉석 사진(피렌체) 자화상 앨범 X선 사진 동일시 방 여행 사진의 본보기 사진 같은 글쓰기 밀착 인화 모욕 카메라 작은 도구 마스코트 위협 사진에 대한 환상 II 동성애 회절 고리들 미리 숙고하기 사진 촬영 시간 조언 아름다운 이미지 연속, 시리즈, 시퀀스 포르노 사진 포르노 2 붉은 스카치테이프 컬렉션 중심와中心窩 버스 춤 폴라로이드 선호하는 사진들 기사 침묵, 어리석음 사진에 대한 환상 III 배신 증거 수정 작업을 하는 여자 위조품 슬라이드 보지라르 로路의 약사 사진, 죽음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사진에 대한 환상 IV 야만적인 훈련 부조리를 통한 증거 단순한 마음들의 회상록 냉혹하고 생기 없는 빛남 사랑의 이미지로 귀환 암 환자 같은 이미지 비밀들 해설: 김현호

저자소개

저자 : 에르베 기베르 저자 에르베 기베르는 프랑스 작가이자 사진가와 기자로 활동한 에르베 기베르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유년기는 파리에서 보내고 라로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극단 활동을 했다. 1973년에 다시 파리로 돌아온 그는 영화 학교에 지원해 탈락하지만 여러 잡지에 영화 칼럼을 발표한다. 이후 그는 사진과 언론 분야로 관심 영역을 넓히고 1978년부터 약 7년간 일간지 <르몽드>에서 사진 및 영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한다. 파트리스 셰로와 함께 공동 집필한 영화 시나리오 <상처받은 남자L’homme bless?>로 1984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다. 1987년에 에르베 기베르는 젊은 예술가 지원 협회의 후원으로 로마에 있는 프랑스 아카데미 메디치 빌라에 2년간 체류한다. 1989년에 발표한 소설 《익명L’incognito》은 메디치 빌라에서의 체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동성애자였던 에르베 기베르는 1990년에 발표한 소설 《내 삶을 구하지못한 친구에게? l’ami qui ne m’a pas sauv? la vie》를 통해서 자신이 에이즈 환자임을 밝힌다. 이 소설은 《연민의 기록Le protocole compassionnel》 《붉은 모자를 쓴 남자L’homme au chapeau rouge》와 함께 3부작을 이루며, 에이즈의 진행 과정에 따른 그의 일상과 신체 변화를 묘사하면서 자신의 투병 생활을 보여준다. 에이즈에 걸려 변화하는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수치 또는 파렴치La pudeur ou l’impudeur>는 그의 사망 몇 주 전에 완성되었고, 그가 사망한 후, 1992년 1월 30일에 TV에 방영되었다. 그의 친구 티에리 주노, 미셸 푸코, 뱅상은 그의 삶과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설, 사진에 관한 시론, 사진집 등 다양한 형태를 띠는 그의 작품에서 자전적 요소들은 핵심적이라 할 수 있다. 에르베 기베르는 장 주네, 롤랑 바르트,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토마스 베른하르트 등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으로는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선전용 죽음La Mort propagande》 《쉬잔과 루이즈Suzanne et Louise》 《개들Les Chiens》 《나의 부모님Mes parents》 《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Voyage avec deux enfants》 《뱅상에게 미쳐서Fou de Vincent》 《익명》 《연민의 기록》 《붉은 모자를 쓴 남자》 《천국Le Paradis》 등이 있다. 역자 : 안보옥 역자 안보옥은 가톨릭대학교와 프랑스 파리 제3대학

도서소개

《유령 이미지》는 충격과 해학, 발칙함과 더러움, 대상을 향한 집요함과 위태로움이 공존하는 에르베 기베르의 사진 에세이로 알마 출판사가 ‘문학을 매개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특별한 모험’이라는 취지 아래 기획한 인코그니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인코그니타의 첫 번째 책인 오카다 도시키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에르베 기베르의 《유령 이미지》는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시각의 글들로 이루어져 있고 사진 이미지가 품고 있는 정서적인 느낌의 묘사는 물론, 지금까지 이미지의 세계가 시도하지 않았던 실험을 감행하고 있다. 에르베 기베르는 사진을 글 위에 먼저 노출시키고 관조하지 않는다. 세자르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젊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l’ami qui ne m’a pas sauv? la vie》(5월 출간 예정), 《연민의 기록Le protocole compassionnel》, 《붉은 모자를 쓴 남자L’homme au chapeau rouge》 등을 쓴 소설가, 그리고 7년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서 활약한 최초의 사진 칼럼니스트인 에르베 기베르. 우리에게는 낯선, 그래서 더 궁금한 그가 가장 애정하고 응시하는 대상은 바로 찍히지 않는 사진, 즉 ‘유령 이미지’다. 그는 이미지를 현상하고 인화하여 재해석한 글을 통해 인간이 가진 본성 가운데 드러나지 않은 면면을 지면 위에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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