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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냉정한 이타주의자

  • 윌리엄 맥어스킬
  • |
  • 부키
  • |
  • 2017-02-28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605158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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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생충 치료는 어떻게 케냐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일 수 있었을까? 트레버 필드는 회전 놀이기구인 일명 ‘뺑뺑이’와 펌프 기능을 결합시킨 ‘플레이펌프’를 아프리카 시골 마을에 보급해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아이들이 기구를 돌리며 놀 때 발생하는 회전력으로 지하수를 끌어 올린다는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유력 기업인과 정치인, 유명인 들이 열광했고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에 가세했다. 이들의 후원에 힘입어 그가 설립한 자선단체 ‘플레레이펌프인터내셔널’은 날개 단 듯 급성장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제동이 걸렸다. 플레이펌프의 효과 검증에 나선 연구단체들의 보고서가 발단이 됐다. 우선 수동펌프를 더 선호한 마을에 일방적으로 설치된 사례가 많았다. 펌프 동력 공급에 아이들의 ‘노동’이 동원되면서 사고도 속출했다. 관리 체계가 허술해 자체적인 유지보수도 불가능했다. 플레이펌프는 마을의 흉물로 전락했고 그마저도 아쉬웠던 성인 여성들이 뺑뺑이를 돌려야 하는 ‘모욕적인’ 일거리를 담당하게 됐다. 각종 폐해가 드러나자 언론이 등을 돌렸고 플레이펌프 미국 지부는 결국 폐업했다._본문 14~19쪽 필드는 극빈층도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플레이펌프 사례가 보여주듯 선의와 열정에만 의존한 경솔한 이타주의는 오히려 해악을 끼치기 쉽다. 비슷한 시기에 기생충구제 자선단체를 설립한 마이클 크레머의 사례는 이와 반대로 따뜻한 가슴(이타심)에 차가운 머리(데이터와 이성)를 결합시켜야 비로소 선한 의도가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방증한다. 크레머는 아프리카 학교의 출석률 높이기 프로그램 시행하는 단체에 무작위 대조시험을 권했다. 프로그램을 시행할 학교 7곳과 그렇지 않은 학교 7곳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성과를 비교해 각각 실효성을 따져 보자는 의도였다. 전례 없던 새로운 시도였다. 교과서 및 수업교구 제공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동료의 권유로 기생충 감염 치료를 시행하게 됐다. 놀랍게도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결석률이 25퍼센트나 줄어든 것이다. 완치된 아이들의 출석일수가 2주 늘었고 전교생의 추가 출석일이 기생충 구제에 투입된 지원금 100달러당 총 10년 늘어났다.

목차

머리말 식수 공급과 해충구제 빈곤층의 삶을 개선시키는 선행은 무엇일까? Chapter 1 당신은 상위 1퍼센트다 얼마를 더 벌어야 행복할까? PART 1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정한 이타주의자 효율적 이타주의의 5가지 사고법 Chapter 2 선택의 득과 실 첫 번째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 돌아가는가? Chapter 3 당신은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두 번째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가? Chapter 4 재해구호에 기부하면 안 되는 이유 세 번째 방치되고 있는 분야는 없는가? Chapter 5 1억2000만 명을 구한 사람 네 번째 우리가 돕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Chapter 6 투표는 수십만 원 기부나 다름없다 다섯 번째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성공했을 때의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PART 2 착한 일을 할 때도 성과를 따지는 냉정한 이타주의자 효율적 이타주의의 실천적 해법 Chapter 7 CEO 연봉과 기부금 가장 효율적으로 남을 돕는 곳은 어디일까? Chapter 8 차라리 노동착취 공장 제품을 사라 착한 소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hapter 9 열정을 따르지 마라 세상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직업은 무엇일까? Chapter 10 빈곤 대 기후변화 어떤 문제가 더 중요할까? 결론 효율적으로 남을 돕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부록 착한 일을 하기 전에 물어야 할 4가지 질문 주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맥어스킬 저자 윌리엄 맥어스킬 William MacAskill 은 옥스퍼드대학교 철학과 부교수이자 비영리 단체 ‘기빙왓위캔 Giving What We Can ’, ‘8만시간 80,000 Hours ’의 공동 설립자다. 1987년생 젊은 철학자인 맥어스킬은 기부문화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효율적 이타주의 effective altruism 운동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단체는 종신기부 서약 등을 통해 5억 달러(약 5900억 원) 이상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그 활약상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BBC 등 각종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온라인 경제 매체 ‘쿼츠 Quartz’와 『뉴요커』, 『가디언』, 『인디펜던트』, 『타임』, 『워싱턴포스트』 등 유수 매체에 글을 연재·기고하고 있다. 현재 영국 옥스퍼드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전미영 역자 전미영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언론사와 NGO에서 근무한 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 『희망의 배신』, 『오! 당신들의 나라』, 『신을 찾아서』,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를 비롯해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도서소개

선의와 열정에만 이끌려 무턱대고 실천하는 경솔한 이타주의의 불편한 진실. 무분별한 선행은 오히려 무익할 때가 많다. 실효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선행 사례는 도처에서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물부족 국가에 식수 펌프를 보급하려 했던 ‘플레이펌프스인터내셔널’은 선의와 열정만 앞세운 사업 운영으로 결국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으며 폐업했다.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는 월드비전, 옥스팜, 유니세프 등 거대 자선단체도 효율성이 떨어지긴 마찬가지다. 보건사업에 비해 비용은 더 많이 들고 효율은 더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에도 재해구호에 전력을 기울이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개인 차원의 선행도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공정무역 제품 구매도, 노동착취 제품 불매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소용이 없다는 수치가 넘쳐난다.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실제로 세상에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정한 판단이 앞설 때라야 비로소 우리의 선행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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