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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추방

타자의 추방

  • 한병철
  • |
  • 문학과지성사
  • |
  • 2017-02-27 출간
  • |
  • 134페이지
  • |
  • ISBN 9788932029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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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지금 같은 것의 지옥을 살아가고 있다!” 세계화에서 테러리즘, 진정성, 환대의 문제까지 베를린 예술대학 교수 한병철의 냉철한 사회 분석 『피로사회』 『투명사회』의 저자 한병철 교수의 신작 『타자의 추방』이 출간되었다. 전작 『피로사회』가 ‘나는 할 수 있다’는 명령 아래 스스로를 착취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관찰하고, 『에로스의 종말』이 사랑이 불가능해진 시대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런 상황을 불러온 근본 원인으로 저자가 지목했던 ‘타자의 소멸’ 현상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저자는 오늘날의 세계가 겉으로는 자유와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것이 지배하는 지옥’일 뿐이라며, 모든 것을 획일화하고 대체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세계적인 것의 폭력이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폭력이 인간을 어떻게 무력화시키는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또한 ‘테러리즘’ ‘난민’ ‘환대’ ‘진정성 추구’와 같은 정치사회적 현상들이 타자의 소멸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분석한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가 지배하는 우리 시대에 대한 예리한 고찰을 보여주는 이 작은 책은 우리의 세계가 어떠한 난관에 봉착해 있는지 뼈아프게 돌아보게 한다. “비밀로서의 타자, 유혹으로서의 타자, 에로스로서의 타자 욕망으로서의 타자, 고통으로서의 타자가 사라진다.” 이 책은 “타자가 존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타자는 다양한 의미를 지니지만 그 핵심적인 의미를 꼽는다면 ‘낯선 존재, 내가 이해할 수 없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 존재, 나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타자는 두려움의 대상이며, 어떤 의미에서 인류의 역사는 이러한 타자와의 투쟁의 역사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타자는 인간의 삶에 일정한 형상과 방향과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왔다. 한병철은 오늘날 이러한 타자가 사라졌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낯선 타자와 맞닥뜨릴 기회가 줄어들고 비슷한 것들만 창궐하는 사회, 오직 자신에게 익숙하게 길들여진 것만 상대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된 오늘의 나르시시즘적 사회의 모습을 섬뜩하게 그려낸다. 사르트르는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말했지만, 오늘날에는 같은 것이 지옥이다. 이 지옥은 과거와

목차

같은 것의 테러 세계적인 것의 폭력과 테러리즘 진정성의 테러 두려움 문턱 소외 반체反體 시선 음성 타자의 언어 타자의 생각 경청하기

저자소개

저자 : 한병철 저자 한병철Han Byung-Chul은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1994년 하이데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데리다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독일과 스위스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조형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로사회』(2010), 『투명사회』(2012) 등의 저작이 독일에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가장 주목받는 문화비평가로 떠올랐다. 특히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 소개되면서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권력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향기』 『심리정치』 『에로스의 종말』 『아름다움의 구원』 『죽음과 타자성』 『폭력의 위상학』 『하이데거 입문』 『헤겔과 권력』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역자 : 이재영 역자 이재영은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성신여대, 이화여대, 서울대 등에서 강의했고, 창비 신인평론상과 시몬느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이민자들』 『빌헬름 텔』 『토성의 고리』 『철학의 탄생』 『빛이 사라지는 시간』 『아름다움의 구원』 『노래의 책』 등이 있다.

도서소개

베를린 예술대학 교수 한병철의 냉철한 사회 분석『타자의 추방』. 타자가 있었던 시대는 지나갔다. 비밀로서의 타자, 유혹으로서의 타자, 에로스로서의 타자, 욕망으로서의 타자, 고통으로서의 타자가 사라진다. 오늘날 타자의 부정성은 같은 것의 긍정성에 밀려나고 있다. 같은 것의 창궐이 사회체社會體를 덮치는 병리학적 변화들을 낳는다. 박탈이나 금지가 아니라 과잉소통과 과잉소비가, 배제와 부정이 아니라 허용과 긍정이 사회체를 병들게 한다. 한병철은 오늘날의 사회를 특징짓는 공포, 세계화, 테러리즘, 진정성의 추구와 같은 현상 속에서 같은 것의 폭력을 추적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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