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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 대하여

아픔에 대하여

  • 헤르베르트 플뤼게 , 이승욱 (해제)
  • |
  • 돌베개
  • |
  • 2017-02-24 출간
  • |
  • 316페이지
  • |
  • ISBN 978897199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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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병듦이라는 인간의 조건, 아픔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하는 의학과 철학의 크로스오버 병들고 아파하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공감으로 쓴 내과 의사의 철학 에세이 “누구나 병들고 아프지만, 몸과 병듦의 현상, 아픔의 인간학적 의미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 병듦의 현상과 아픔의 인간학적 의미를 탐구 『아픔에 대하여―몸과 병듦에 대한 성찰』은 독일 의사 헤르베르트 플뤼게가 몸과 병듦의 현상과 아픔의 인간학적 의미를 탐구한 책이다. 여기서의 아픔은 몸이 느끼는 통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살아가며 감당하는 실존의 아픔까지를 아우른다. 한국어판 제목의 키워드 ‘아픔’은 몸과 정신의 통증과 고통을 포괄하는 주제어로서, 이 책이 병듦이라는 인간의 불가피한 조건과 아픔의 실존적 의미를 천착하고 있음을 함축한다. ■ 철학의 방법론을 응용하고 실제 임상 경험과 결합 이 책이 특별한 것은 평생 내과 의사로 살아온 저자가 자연과학의 체계와 방법론의 한계를 언급하며, 현상학이라는 철학의 방법론을 응용하고 임상 경험과 결합하여 병듦의 현상과 그 의미를 궁구한다는 점이다. 20세기 서유럽에서 의학적 인간학이 태동하는 직접적 계기는 두 번의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었다. 이 책을 쓴 헤르베르트 플뤼게도 전쟁을 겪으며 많은 환자들을 상대했는데, 이렇게 열악한 현실 속에서의 임상 경험이 그로 하여금 의학적 인간학에 몰두하게 했다. 1부에 실린 「자살, 개인의 문제인가 인간 본연의 문제인가」는 전후 독일 사회에서 자살을 시도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그들의 내면적 황폐함의 근거를 파헤치려는 목적에서 쓰였다. ■ 병듦의 현상을 독창적으로 해석, 인간 이해의 새 지평을 열다 그는 심장 질환을 깊이 연구했으며, 심근경색이나 그 밖의 다양한 심장병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심장 질환이 정신적으로 우울증과 연관되어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몸의 육체적 ‘중심’인 심장이 정신적으로 ‘인격’과 관계한다는 해석이 독창적이다. 심장병 증상은 환자에게 묵직한 통증을 가져다주며 진단 자체가 두려움과 절망감을 안겨준다. 환자는 세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세계를 등지고 내면으로 침잠한다. 죽음을 예시하는 중병을 앓는 환자들이 ‘껍데기’의 모습으로 변해가며 멍하니 말을 하지 않

목차

서문 의학적 인간학에서 이해한 행복과 불행의 의미 7 Ⅰ 허무와 무한 우리는 왜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가 14 『팡세』, 인간의 조건을 묻다|인간의 불행은 어디서 오는가|만날 것이냐, 도피할 것이냐|지루함의 장막 뒤에 숨은 허무함|무관심, 피로감, 무력감 그리고 공허한 기다림|‘허무’라는 병|삶은 상상력으로 꾸며낸 연극일 뿐 자살, 개인의 문제인가 인간 본연의 문제인가 42 자살의 원인|자살의 심리적 동기는 무엇인가|관계 결손, 냉소, 불신으로 공허함만 남아|세속적 희망과 근원적 희망|자기 파괴와 자아실현이라는 역설|먹고살 만해졌을 때 인생은 왜 무료하게 느껴질까|심리학의 문제인가, 인간학의 문제인가 희망에 대하여 80 살아가게 하는 힘인가, 위험한 환상인가|미래의 시간이 지속되리라는 믿음|세속적 희망의 환멸 뒤에 찾아오는 새 희망|우리는 희망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Ⅱ 몸과 병듦 그리고 행복과 불행 몸과 병듦은 어떻게 내면의 의미와 관련되는가 104 병을 몰랐을 때와 알았을 때|통증은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비롯한다|서로 다른 의미가 부여되는 신체 부위|소유 또는 존재로서의 몸|지배하고 지배당하는 나와 몸의 변증법|몸의 체험이 증상에 부여하는 의미 환자의 침묵 122 중병 환자의 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환자는 병든 몸과 관계를 맺는다|병, 세계로부터 소외되는 몸|침묵의 의미|세계의 상실, 그리고 세계에 대한 새로운 태도 당연하던 몸이 더 이상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을 때 140 환자의 주관적 상태를 파악하는 일이 왜 중요한가|기분 좋은 상태와 나쁜 상태|“심장을 가졌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살았는데, 이제는 알아요”|몸의 한계, 자유의 가능성|영원한 우울증 환자|통증 또는 몸의 발견|메스꺼움, 벗어던질 수 없는 몸의 부담|몸과 세계의 경계에서 행복과 불행 168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뭐가 대체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세상의 모든 물건이 내 기분에 물든다|행복과 불행의 현상학|환자의 주관적 상태가 병의 객관화를 방해한다|인생 기획 Ⅲ 아픔에 대하여 아픔, 우울증, 세상의 심술궂음 196 내과 질환과 우울증|심장병 환자의 우울증|병든 몸을 자각하지 못하는 어느 심장병 환자의 사례|아픔, 우울증, 세상의 심술궂음|우울증이란 몸을 경험하는 하나의

저자소개

저자 : 헤르베르트 플뤼게 저자 헤르베르트 플뤼게 Herbert Pl?gge는 독일의 의사. 1906년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1932년 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1933년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의 신경과에서 빅토어 폰 바이츠제커의 조교가 되었다. 1938년 내과 의학과 신경학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1943년 다름슈타트 시립병원의 원장이 되었다. 나치스에 입당한 전력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당국의 심사를 받았으나 의료 행위를 계속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명되었다. 1952년부터 1969년까지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의 원장으로 일했다. 프랑스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심장 질환을 깊이 있게 연구하면서, 심장병 환자들의 병듦의 양상을 현상학적으로 분석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의학과 철학을 융합하여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그를 기려 병동 하나에 ‘플뤼게’의 이름을 부여했다. 전후에 작가 장 아메리(『늙어감에 대하여』 저자)와 활발하게 서신 교류를 하기도 했으며, 의학적 인간학으로서 전인미답의 경지를 개척한 사유와 성찰은 20세기 후반 유럽의 지식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책 이외에 『인간과 몸: 교육학과 인간학 연구』(1967) 등 의학과 철학, 교육학과 인간학에 기반한 여러 저서를 출간했다. 1972년 하이델베르크에서 운명했다. 저자 : 이승욱 (해제) 해제 이승욱은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과 철학을 공부하고, 오클랜드의 정신병재활치료센터에서 정신분석가, 심리치료 실장으로 일했다. 경복궁 옆 서촌에서 ‘닛부타의 숲 정신분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분석과 심리학을 공공재로 공유하기 위해 팟캐스트 ‘이승욱의 공공상담소’를 진행하고 있다. 『천 일의 입맞춤』, 『상처 떠나보내기』, 『소년: 한 정신분석가의 성장기』, 『애완의 시대』(공저), 『대한민국 부모』(공저), 『공공상담소 마음의 증상을 말하다』(공저) 등을 썼다. 역자 : 김희상 역자 김희상은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와 생생한 유럽 체험을 바탕으로 전문번역가로 활동한다. 지금까지 모두 8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2008년에는 어린이

도서소개

『아픔에 대하여―몸과 병듦에 대한 성찰』은 독일 의사 헤르베르트 플뤼게가 몸과 병듦의 현상과 아픔의 인간학적 의미를 탐구한 책이다. 여기서의 아픔은 몸이 느끼는 통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살아가며 감당하는 실존의 아픔까지를 아우른다. 한국어판 제목의 키워드 ‘아픔’은 몸과 정신의 통증과 고통을 포괄하는 주제어로서, 이 책이 병듦이라는 인간의 불가피한 조건과 아픔의 실존적 의미를 천착하고 있음을 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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