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청년 실업이 10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는 보도다. 오늘도 사각모를 팽개치고
깊은 시름을 하고 있는 청년들은 늘어 가는데 역대 정부는 뒤바뀐 산업 구조 변화를 따라가
기는커녕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산업에 무관심했다.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막대한 문화
서비스 산업에 집중하지 못한 결과 청년들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앞으로도 방향을 잡지 못해 우리의 산업 방향이 중국에 밀려 죽어가는 제조업에만 매달린다
면 미래에도 우리의 청년 실업의 해결 방향은 불투명할 것이다.
최근에 열악한 일자리들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로 헬 조선, N포 세대, 대학 5학년, 노예계약
처럼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용어들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다. 우리나라는 외환
위기를 겪을 때에도, 실업률이 5~6% 미만이었다. 실제로 세계에서도 인정하고 알아주는 저
실업 국가였었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 서고 있고 실업자 또한 100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도 갈 곳을 찾지 못한 유능한 인재들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 중 개인이 원하는 직업을 찾지 못한 청년들이나 전공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
한 청년들은 힘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삶의 준비를 하느라 아까운 청춘의 시간들을
낭비하며 고생하고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직업을 구했어도 자기 취향이나 적성에 맞지
않아, 취직을 기피하거나, 안타깝게 이직을 결심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 청년층을 구제할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정부 정책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기업 마당(bizinfo.go.kr) 등의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청년 실업을
구제하기 위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들의 창업초기 운영자금 공급과 창업촉진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그런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고, 알고 있어도 도전할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 이유는 대부분의 청년들이 창업 아이
템이 없거나 창업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산업현장에서 직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란 교재로 다양하게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정
작 창업에 관한 교재가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따라서 이 분야에 전문가들이 모여 진로를 잡지 못하고 있고, 아이템이 없어 창업에 도전하
지 못하고, 아이템이 있어도 창업의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아이디어 창출에서 정부의 창업 지원금을 받아 창업” 하는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NCS 교재 형태로 구성하였다.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층은 경기 회복에 따라 제일 마지막에 취업하고, 경기 침체가 시작되
면 제일 먼저 퇴출되고 있다.
창업에 마음을 두고 있거나, 취업에 관심이 없거나, 자유로운 직업을 찾아 내가 원하는 삶
을 살길 바라면서 창업을 모르고 있는 우리 청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대한민국 역
사 이래 가장 많은 청년들이 대학을 나오고, 가장 똑똑하고, 외국어와 악기 하나 정도에 능
통하고, 컴퓨터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우리 청년들이 취업이라는 아픔과 고통의 늪에서
더 이상 헤매지 않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창업으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길 기대해 본다.
저자 전인기